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기관투자자들을 만나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밸류업 우수기업 등에 대한 주식투자 확대 등 적극적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관투자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우리 자본시장이 국민, 기업, 투자자 간 상생의 장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연금공단 △우정사업본부 △사학연금공단 △공무원연금공단 △KB증권 △NH증권 △신한라이프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거래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등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정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부담금 정비와 관련해 "전기료, 항공료 등 국민 실생활과 직결되고 체감 가능한 부담금 정비를 통해 국민과 기업 부담을 연간 2조원 수준 경감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참석해 "이번 부담금 정비는 2002년 체계 도입 이후 최초의 전면 정비"라며 이같이 말했다.최 부총리는 "현행 91개 부담금에 대한 전수조사와 원점 재검토를 거쳤다"며 "국민의 건강, 환경보존 등과 관련해 존치가 필요한 55개와 이미 정비한 4개를
산업통상자원부는 2027년까지 원전설비 10조 원 수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점검 차원에서 21일 '원전설비 수출 유망 프로젝트 점검회의'를 개최한다.회의는 이날 오후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최남호 2차관 주재로 한전, 한수원 등 원전기업과 코트라,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지원기관이 참석한다.전 세계 가동원전은 현재 415기이며 최근 신규원전 건설과 계속운전 확대로 원전설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정부는 신규원전 일괄수주뿐만 아니라 원전설비 수출이 블루오션이라는 인식아래 지난해 3월 '원전설비 수출 활성화 방안'을 수립했다.이를 통해
가계부채와 소득불평등 사이 관계에 대해 한국은행에서 상반되는 것으로 보이는 두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김민수 한은 금융안정국 차장과 유경원 상명대 교수는 최근 공개된 '부의 양극화 현상과 금융안정 간 상호 영향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가계신용과 소득 불평등 간 안정적인 관계는 우리나라의 경우 나타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김 차장과 유 교수는 주택담보대출 등의 증가로 금융 회사들의 이자 수익을 거두면서 금융권 종사자와 금융자산 보유자의 소득이 늘어 불평등이 커질 수 있다는 해외 연구를
힌국경제인협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15일 'KERI 경제동향과 전망: 2024년 1분기'를 발표하고 올해 경제성장률을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에 근접한 2.0%로 전망했다.세계경제 개선에 따른 수출 실적 호전에 힘입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이는 정부(2.2%)와 한국은행(2.1%)이 예측한 성장률보다 소폭 낮은 수치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과 산업연구원은 각각 2.2%, 2.0%로 내다봤다.국제기구는 이보다 밝은 전망을 내놨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3%,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해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의 위해물품·가품 논란과 관련해 "위해물품·가품 등이 국내에 유통되지 않도록 해외직구 종합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원팀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필요 시 추가 대책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정부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보호 대책'을 발표했다.정부는 해외 플랫폼의 4대 피해 항목으로 △위해 식·의약품 △가품 △청소년 유해매체물(성인용품) △개인정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오는 6월에 시작된다는 전망이 주요 투자은행(IB) 사이에서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최신 고용 지표도 6월 인하설을 뒷받침한다는 분석이 우후죽순 쏟아진다.한국의 경우 7~8월 첫 기준금리 인하가 예측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은행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한두 달 간격으로 뒤따라 인하할 것으로 관측된 셈이다. 다만 아직 미국의 6월 인하를 예단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나온다.12일 국제금융센터의 '주요국 경제 및 통화정책에 대한 IB 전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연준은 오는 6월
간병·육아 돌봄서비스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한국은행이 외국인 노동자 활용 및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제안하면서, '외국인 최저임금 예외' 논란이 수면위로 다시 떠올랐다. 한은의 제언에 인권단체와 노동계는 '반인권적'이라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선 사회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저출산 고령화로 따른 부족한 노동력으로 인해 야기되는 각종 경제·사회적 문제를 고려할 때 '오죽하면' 통화당국이 이같은 대안을 제시했겠냐는 이유에서다.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 조사국은 최근 '돌봄서비스 인력난 및 비용부담 완화 방안'이
중견기업계가 새로 꾸려질 제22대 국회가 무엇보다 기업의 금융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입법 활동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7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중견기업 166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제22대 국회에 바란다-중견기업계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견기업들은 제22대 국회가 우선 추진해야 할 중견기업 정책 과제로 '중견기업 직·간접 금융지원 강화'(23.5%)를 꼽았다.△신산업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법·제도 마련(19.9%) △내수 및 수출 역량 확대 지원(19.3%) △법인세·상속증여세 인하
지난 1월 산업 생산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소비도 0.8% 늘어났으나, 설비투자는 5.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4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3.8(2020=100)으로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산업 생산은 광공업(-1.3%), 공공행정(-0.7%) 등에서 줄었으나, 건설업(12.4%), 서비스업(0.1%)에서 늘어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광공업 중 제조업 생산은 통신·방송장비(46.8%)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반도체(-8.6
한국은행이 이달 물가 관련 불확실성이 낮아졌다고 밝힌 데 이어 최근에는 반도체 경기와 국내 경기와의 연관성에 우려를 제기하면서 통화정책 피벗(전환·pivot) 가능성을 대하는 태도가 사뭇 완화적으로 변화했다는 평이 나온다.2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 1월3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한-유럽연합(EU) 거시경제 대화'에 참석한 한은은 한국 경제 전망과 관련해 "수출과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완만히 회복할 전망"이라면서도 "소비의 미약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고 건설투자는 부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특히 반도체 경기 회복에 대한 견해를 묻
지난해 정부가 한국은행으로부터 빌린 월별 일시차입금이 재정증권 발행액을 넘어선 적이 다섯 차례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경우가 지난 10년간에는 9차례 밖에 없었지만 지난해 들어 크게 늘어나면서 정부의 과도한 일시차입을 법적으로 규제해야 한단 지적이 나온다.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일시대출-일시차입 금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의 한은 일시차입 누계액은 117조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3조4000억 원 증가했다.이는 코로나19가 확산했던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경제 전망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지난해 11월 전망과 같은 2.1%로 제시했다.올해 물가 상승률도 기존과 동일한 2.6%로 유지했다.내년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 역시 직전 전망치와 같은 2.3%, 2.1%로 각각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새로운 경제 전망에서 올해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18일 이 증권사 소속 전문가 10명에게 설문한 결과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지난해 11월과 같은 2.1%로 유지될 것이라는 답변이 100%를 차지했다. 물가 성장률 역시 2.6%로 변함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10명 중 8명에 달했다.한은은 오는 22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결정한 직후 경제 전망 수정치를 발표한다. 한은 경제 전망은 매해 2·5·8·11월에 이뤄진다.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연초이기 때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미흡한 주주환원과 취약한 지배구조를 개선해 우리 증시의 매력도를 높이겠다"며 "기업 스스로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도록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방안을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관계기관 합동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자본시장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최 부총리는 "자본시장은 그간 우리 경제의 성장 과정에서 실물 부분을 뒷받침하며 지속 발전해 왔다"며 "특히 주식 투자자가 지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와 내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3%로 제시했다.지난해 10월과 비교해 올해 전망치는 0.1%포인트(p) 올랐고, 내년은 기존과 동일과 수치다.IMF는 30일 이러한 내용의 '1월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했다.IMF는 매년 4월과 10월 전체 회원국 대상 주 전망을 발표하고, 1월과 7월에는 주요 30개국을 대상으로 한 수정 전망을 내놓는다.우리나라의 2024년 성장률 전망치는 2.3%로 지난 10월 전망 대비 0.1%p 올랐으며, 내년은 2.3%로 직전과 동일했다.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올해
한국은행이 그간 반기(상·하) 단위로 발표했던 경제 전망을 올해 하반기에는 '분기(1·2·3·4)' 단위로 쪼갤 계획이다.마침 물가 상승과의 싸움의 최종 국면이 올 하반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기에 경제 주체들의 합리적인 판단과 경제 행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28일 한은에 따르면 오는 하반기 발표되는 경제 전망은 주요 지표의 분기별 예상 경로를 포함할 예정이다. 현재 한은의 경제 전망은 2·5·8·11월 공개되고 있으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소비자물가 상승률, 경상수지, 취업자 수 증감 등의 △상반기 △하반기 △연간
올해 안으로 한·미 정책금리 역전 수준이 현재의 2%포인트(p)보다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금리 역전 완화 자체에는 시장 내 이견이 거의 없지만, 과연 연내 어느 수준까지 줄어들지는 서로 다른 시각이 감지된다.13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주요 투자은행(IB) 10곳 중 7곳이 미국의 정책금리 인하 시점으로 오는 2분기(4~6월)를 예상했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논의를 시작하고 올해 내 3차례 인하를 반영한 점도표를 공개하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개인적으로는 적어도 6개월 이상 금리를 인하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 후 기자 간담회를 갖고 "제 사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총재는 "3개월 이상에 대해선 다른 금통위원들의 의견을 말씀드리긴 어렵다"면서도 "(다만) 지금 3개월간은 금통위원들도 전혀 그럴 의도(금리 인하)가 없다는 것을 명확히 해 주신 거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지난 11월 금통위 때는 4명의 위원이 3개월 동안 3.75%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0%로 8회 연속 동결했다.이로써 지난해 1월부터 만 1년째 동일한 수준의 기준금리 운용이 이어지게 됐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1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지난해 2월, 4월, 5월, 7월, 8월, 10월, 11월에 이은 8연속 동결이다.국내 경기가 회복세에 속도를 붙이지 못하는 가운데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발 금융 불안 위기감이 고조되고 아직 물가 안정에 대한 확신이 부재한 국내 경제 여건을 근거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