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소장 김호경 교수)가 ‘왜 백악관이 국가건설목표(NCG, National Construction Goal)를 주도했을까?’를 부제로 ‘백악관 주도 국가 건설목표가 한국건설 미래에 주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단행본을 발간했다.미국은 21세기에도 세계 최강국 지위 유지를 위해 교통·에너지·주택 등 국토인프라 부실을 방치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인프라 부실이 국민 삶의 질과 경제활동 기반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진단했기 때문이다.인프라 부실이 주체 산업 건설의 부실과 직결된 현실에 따라 대통령 직속
건설업체 대표를 사칭한 지명수배범이 인천, 경기 일대를 돌아다니며 여사장이 혼자 운영하는 술집만 노려 절도 및 성추행을 저지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5일 JTBC는 지난달 28일 인천 청라의 한 술집에서 찍힌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술집은 직원 없이 여성 업주가 혼자 운영하는 곳으로, 이날 가게를 찾은 한 남성은 자기를 한양대 건축학과 출신으로 모 건설업체 대표라고 소개했다. 남성은 청라에 일이 생겨 당분간 여기서 지낼 것 같다며 사장과 술잔을 기울였다. 이어 사장이 먼저 술에 취하자 남성은 다른 방에 사장을 눕
“주민센터 내선 번호 XXXX로 연결해 주세요"부산의 한 구청, 재무과 소속 주무관은 수화기 너머로 들려온 A 씨(69) 요구에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다. 그저 전화를 연결해달라는 것뿐이었으니까.구청을 거쳐 주민센터로 연결된 A 씨의 전화. 그렇게 범행은 시작됐다."저 구청 재무과 ○○○입니다. 업무 때문에 제가 이 사람들 주민등록번호 불러드릴 테니 주소 좀 알려주세요"구청 소속이라는 말을 그대로 믿은 주민센터 직원은 A 씨가 요구한 주소 정보를 그대로 알려줬다.A 씨의 범행은 2017년부터 시작됐다. 그는 흥신소 운영업자를 비롯
수급사업자(하도급업체)에 하도급대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은 다온건설과 관련해 정부가 지급명령을 내렸다.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하도급법) 위반으로 다온건설에 시정명령(향후 재발방지명령, 지급명령)을 부과한다고 11일 밝혔다.다온건설은 경북 영양군으로부터 도급받은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 중 유리공사를 수급사업자인 A업체에 위탁했다.이후 다온건설은 2022년 6월 목적물을 인수했음에도, 인수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 1780만 원을 지급하지 않았다.또 다온건설은 일부 대금
전날 치러진 제22대 총선 결과 야권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면서 원 구성의 우위를 점하게 됐다. 국회 입법 지형이 재차 '여소야대'로 꾸려지면서 법 개정을 통한 정부의 부동산 핵심 과제 이행에도 일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10 국회의원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170석을 웃도는 의석을 차지하면서 국정 주도권을 쥐었다. 제21대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입법권을 장악한 셈이다.문제는 의회 권력의 무게추가 야당으로 기울면서 현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정책의 발목을 잡는 일이 재연될 수 있다는 점
2047년까지 622조원이 투입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정부가 환경영향평가 사전컨설팅 제도를 활용해 조성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특화단지별 지원 비율을 최대 30%까지 상향하는 등 예산 지원 확대에 나선다.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반도체 현안 점검 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동향 및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추진 현황에 대해 이같이 논의했다.앞서 정부는 지난 1월 민생토론회를 통해 세계 최대·최고의 반도체 생산기지 구축을 위해 2047년까지 622조 원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조달청이 발주한 감리 입찰 과정에서 수천만 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시청공무원과 현직 사립대 교수들이 구속됐다.김석범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는 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 시청공무원 박 모 씨, 현직 사립대 교수 박 모 씨와 정 모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각각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세 사람에게 "도주 우려가 있다"고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다만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준정부기관 직원 이 모 씨에 대해선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
약 10년간 700건이 넘는 특판가구 구매입찰에서 담합한 한샘(009240)·현대리바트(079430)·에넥스(011090) 등 업계 톱3를 비롯해 31개 가구·인테리어 업체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931억 원의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사실상 국내에서 가구사업을 하는 대부분의 업체들은 거의 다 담합에 참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이다.담합을 지시한 혐의로 전현직 경영진에 대한 재판도 이어지고 있어 '빌트인으로 눈탱이 친 기업'이라는 오명을 당분간 벗지 못할 전망이다.7일 공정위는 가구업체들이 약 10년간(2012년~2022년) 24개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대지급금 부정수급 기획조사를 실시한 결과, 17개 사업장, 461명(22억2100만 원)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가족, 지인 등 다수의 허위근로자를 동원해 대지급금을 받게 하고 일부는 본인이 편취하는 등 죄질이 불량한 사업주 2명은 구속‧기소됐다. 대지급금이란 근로자의 미지급 임금을 국가가 대신 지급하는 제도를 말한다.위반사례로는 하도급 근로자를 원청 소속인 것처럼 속여 지급받은 대지급금을 공사대금을 해결하거나 체불임금 및 퇴직금을 부풀려 진술한 경우 등이 있었다. 용역업체 소속 근로
D사 "제비뽑기 한 대로 이번 현장은 저희 차례입니다."C사 "예, 알겠습니다. 총금액만 알려주십시오."D사 "42억5000만 원에 들어갑니다."C사 "저희는 43억 원 쓸게요."B사 "저희는 43억8000만 원 쓰겠습니다."D사 "감사합니다. 총금액 유지 부탁드립니다." 가구 특판 입찰 담합 행위에 가담한 가구업체 담당자들이 모바일 메신저로 투찰 가격 및 입찰견적서를 공유한 부분을 실제와 유사하게 가공한 대화다.7일 공정거래위원회와 검찰에 따르면 한샘(009240)·현대리바트(079430)·에넥스(011090)·넵스·에몬스가구 등
한샘(009240)은 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가구사 담합 건 조치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윤리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밝혔다.한샘은 종속회사 한샘넥서스를 포함해 공정위 '빌트인 특판가구 입찰 담합' 조사에서 가장 많은 부정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공정위가 발표한 '특판가구 구매입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샘(22건)과 한샘넥서스(11건)가 가장 많은 담합 행위로 적발됐다. 공정위 조사는 31개 가구 제조·판매업체들(가구업체들)이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약 10년간 24개 건설사가 발주한 총 7
올해 1분기 우리나라 선박 수주액이 136억 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이는 분기별 실적 기준 3년 만에 세계 1위 복귀이며 수출은 8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선박 수주액이 136억 달러로 중국을 앞지르면서 세계 1위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1분기 한국 수주액은 2023년 연간 수주액(299억 달러)의 약 45.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분기별 기준으로 우리나라 선박 수주액이 세계 1위를 달성한 것은 지난 2021년 4분기 이후 3년 만이다.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정부가 오는 5월부터 경부선과 호남선에 차세대 고속열차 'KTX-청룡'을 본격 투입한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2시간 10분대, 용산에서 광주까지 1시간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진다.국토교통부는 1일 고속철도 개통 20주년을 맞아 한국철도공사에서 'KTX 개통 20주년 기념식'을 열고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CHEONG-RYONG)을 전격 공개했다.이날 기념식에는 정부, 국제철도연맹(UIC), 국내외 철도 운영기관, 철도 관련 공공기관·산업계·학계, 코레일 고객대표, 철도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공개된 K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가 서울 서초구의 아파트를 구매하기 위해 자녀 명의로 11억원의 '사업자 대출'을 받은 것을 두고 불법성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양 후보 스스로 "편법의 소지가 있었다"고 해명했으나 형사 처벌이 가능한 '불법'이라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법조 전문가들은 먼저 양 후보의 '고의성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고 짚었다. 양 의원의 자녀가 사업할 의도가 없는데도,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조작해 사업자 대출을 받았다면 사기 또는 공문서위조 혐의까지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30일 한 부동산 전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여의도 국회의 완전한 이전을 약속한다"며 세종특별자치시를 미국의 워싱턴D.C처럼 진정한 정치 행정 수도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분절된 국회가 아닌 완전한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해 세종을 정치 행정 수도로 완성하고 기존의 국회 공간을 문화, 금융 중심을 바꿔서 동료 시민들에게 돌려드릴 것을 약속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한 위원장은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이 서울 개발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저희는 기대한다"면서 동시에 "여의도
전국비아파트총연맹(전비총)은 9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예상 참여 인원은 2000명으로, 전비총 결성 이후 가장 큰 집회가 될 전망이다. 전비총은 지난해 11월 7일 전국임대인연합회, 전국오피스텔협의회, 한국레지던스연합회 3개 단체가 결성한 연맹이다.전국임대인연합회는 지난해 전세사기 방지 대책으로 도입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보증보험 가입한도 축소(공시가의 150%→126%) 조치가 사실상 가격 통제이자, 빌라 임대시장을 교란해 시세에 맞는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지난 1월
광주와 전남에 주요 사업장을 둔 중소 건설사들이 줄줄이 쓰러지고 있다. 금리인상 등에 따른 부동산경기 침체, 이에 따른 유동성 위기가 주요 원인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중소건설사뿐만 아니라 대형 건설사들도 이같은 유동성 위기에서 안심할 수 없다는 데 있다.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남 나주에 본사를 둔 중견건설업체 새천년종합건설이 법원에 회생을 신청했다.새천년종합건설은 2월 29일자로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해 3월 5일 재산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 결정을 받았다.새천년종합건설은 토목과 건축, 조경 등을 전문으
아파트 관리 앱 '아파트너'는 주차관제 서비스 이용 누적 건수 3500만회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아파트너는 3.3㎡당 1억원 이상의 다수 프리미엄 랜드마크 단지에서 사용되고 있다.전국 3300여 단지 및 270만 세대가 사용 중인 아파트너는 아파트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로 '반포 자이'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 '트리마제' 등 프리미엄 아파트 단지와 '잠실 시그니엘 레지던스' '해운대 엘시티' 등 고급 주상 복합 단지에서도 아파트너를 사용한다.뿐만 아니라 '송파 헬리오시티' '고덕 그라시움' 등 국내 대규모 세대 수 상위 25
서울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에서 조합장 부재로 인한 사업 지연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방화6구역 조합은 이달 30일 조합장 선임을 위한 총회를 연다.방화6구역의 경우 당초 공사비 3.3㎡가 471만 원이었으나, 지난해 시공사와 진통 협상을 통해 3.3㎡가 727만4000원으로 합의했다.다만 일부 조합원이 이런 합의를 통과시킨 지난해 임시총회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가처분은 기각됐으나, 곧바로 항고하면서 아직 결론이 나기 전이다.이 사이 조합장 및 집행부는 대부분 사임한 상태다. 방화6구역은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이 처음으로 역대 최저인 0.6명대를 기록하고, 연간 출산율은 0.7명대에 턱걸이할 것으로 전망된다.지금 추세대로면 노인인구는 2072년 40.7% 수준으로 증가하고 경제활동인구 1명이 자신과 부양 인구 1명까지 총 2명을 먹여 살려야 한다.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은 0%대로 추락할 것이란 경고도 나온다.1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1993년 71만5826명이던 출생아 수는 30년 후인 지난해 23만명 아래로 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지난해 1~11월 누적 출생아 수는 21만3572명으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