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를 계기로 수량·하천관리 등 환경부가 담당하는 치수(治水) 업무가 국토교통부로 다시 이관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집중 호우·가뭄 피해를 두고 환경부의 치수 관리 실패를 지적하며 국토부로 관련 업무를 넘길 가능성을 언급해서다.국민의힘도 정부의 치수 관리 기능을 국토부로 재이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참사와 관련해 미호강(미호천) 일대 정비 사업이 제때 완료되지 못한 점이 부각되면서 관련 논의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과거 환경부는 수질 관리를, 국토부는 치수 관리를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인천 검단 주차장 붕괴, 서울 강동구 롯데캐슬 베네루체 아파트 외벽 철근 탈락 등 공사현장의 '부실 공사' 논란과 관련, "모든 공정을 동영상으로 기록해 남겨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100억 이상 공공공사장에서 주요공종을 영상으로 촬영해 기록·관리 중인데, 오 시장은 이를 민간 건설사들도 '자정 결의' 형태로 동참해달라고도 주문했다.오 시장은 19일 서울 동대문구 '이문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공사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했다. 이문3구역은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시공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송 궁평지하차도 침수 당시 3명의 목숨을 구한 화물차 기사와 적극적 대처로 침수된 지하주차장 피해를 막은 충주 LH 임대주택 관리소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원 장관은 지난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해로 실의에 빠진 우리 국민들께 큰 위로와 용기를 주셨다"며 "국가가 해야 할 일을 대신 하신 데 대해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이어 "의인께서는 누가 그 상황에 처했어도 똑같이 했을 것이라 하셨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며 "이런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우리 사회가 여전히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7일 대전에 위치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관제 운영상황실에서 코레일 관계자들로부터 신탄진역 인근 무궁화호 탈선 복구 후속 조치와 호우피해 복구 현황 등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해당 현장의 철저한 사전점검 등을 지시했다.원 장관은 코레일 보고를 받은 뒤 “이례적 호우 상황이 계속돼 산사태·노반유실 등의 피해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경각심을 갖고 사전점검과 예방활동을 완벽하게 수행해야 한다”며 “서행으로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안전이 우선이기 때문에 호우가 계속되는 동안 안전하게 운행해야 한다”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의 희생자들을 조문했다.원 장관은 17일 오후 5시30분쯤 희생자들이 안치된 충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 청주의료원 장례식장 등을 방문해 유가족을 위로했다.굳은 표정으로 빈소를 나온 원 장관은 별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은 채 장례식장을 빠져나갔다.앞서 이날 오전 사고 현장을 방문한 원 장관은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는지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정부가 깊이 있는 사고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안다. 책임자에 대한 대통령의 문책도 있을 것"이라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충북 청주 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을 방문해 신속한 구조와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원 장관은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폴란드 방문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인 16일 오후 1시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현장에서 원 장관은 서정일 청주서부소방서장으로부터 침수피해 현황과 복구 상황을 보고받고 침수사고 수색작업 현장을 찾아 "참으로 비통한 순간"이라고 말했다.또 원 장관은 실종자 구조와 복구 작업에 힘쓰고 있는 소방․경찰․군 관계자 등을 격려하면서 신속한 사고 수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서울시가 강남구 압구정3구역 재건축 설계사 선정 과정에서 발생한 '설계 지침 위반' 논란과 관련해 "당선만을 목적으로 과대 홍보 등 공정한 경쟁을 이전투구로 만드는 것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그러면서 설계 공모 절차를 중단하도록 하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다만 조합 측은 설계사 선정을 위한 투표를 강행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당분간 진통이 이어질 전망이다.14일 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압구정3구역 설계공모' 관련 약식브리핑을 열고 "시장을 교란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
국토교통부가 경부일반선 매포 터널 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 현장에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복구장비를 투입해 신속한 복구와 운행재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사고 복구는 탈선차량(6량) 중 일부(4량)가 토사로 인해 전복됐고, 터널에 지속적으로 토사가 유입되는 상황까지 겹쳐 다음 주 월요일인 17일 오전 4시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사고는 전날(14일)오후 11시3분쯤 충북 청주 현도 매포터널 인근에서 발생했다.이로 인해 경부 일반선 매포~신탄진간 운행하는 무궁화호(32회)와 ITX 새마을호(22회) 전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시공사인 GS건설이 이미 수주한 정비사업 조합원에게 최고경영자(CEO) 명의 사과 공문을 보냈다.GS건설은 지난 12일 수주한 정비사업 조합원들에게 임병용 대표이사 명의로 'GS건설이 조합원님께 드리는 다짐'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13일 밝혔다.공문에서 임 대표는 "국토부 사고 조사 결과 발표 후 걱정과 우려가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조합원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이어 "자이 브랜드의 신뢰와 명예를 지키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자세를 가다듬
비아파트 다주택 임대사업자 A씨는 최근 수도권 시청 여러곳으로부터 동시다발적으로 '민간임대주택법위반과태료' 통지서를 받으면서 "차라리 임대사업자 등록을 강제 말소해달라"는 심정이라고 한다. 최근 역전세 등 전세대란으로 보증금 반환이 힘들어졌는데, 집을 팔아서라도 보증금을 갚으려해도 임대사업자에 등록돼 있어 집을 팔 경우 '과태료'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A씨가 이렇게 받은 과태료는 400만원부터 2400만원까지 다양했다.국토교통부는 오는 9월29일 시행되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위임사항 등을 규정한 같은 법 시행령
12일 희림건축은 전날 서울시의 고발 조치에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하고 고발철회 조치를 요청한다고 밝혔다.희림은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장수 서울시 주택정책실 공동주택지원과장 앞으로 공문을 보내 이같이 요청했다고 밝혔다.앞서 서울시는 희림과 나운동인 컨소시엄이 압구정3구역 설계공모에 부적정 설계안을 제출했다며 사기미수 및 업무방해, 입찰방해 혐의로 두 회사를 지난 11일자로 각 회사 소재 관할인 강동경찰서와 서초경찰서에 고발한 바 있다.희림은 "당사는 공모지침 및 관련 법령을 준수해 공정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반박했다.이어 "해당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에 동행한다. 대통령 방문의 주요 의제 중 하나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인 만큼 에너지·건설 사업을 하고 있는 한화그룹의 진출 여부가 주목된다.11일 정치권과 재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폴란드를 방문하는 윤 대통령과 동행, 현지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한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한다.이번 경제사절단은 89명의 기업인들로 꾸려졌는데 주요 대기업 오너로는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구자은 LS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 부회장이 참여했다.김
건설업계가 민간임대주택 매매예약금을 금지하는 개정안에 대해 반대 의사를 정부 측에 전달했다.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인해 공사비가 오른 상황에서 사업비를 일부 충당하는 역할을 해왔고, 주거불안을 해소하는 측면도 있다는 이유에서다.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건설업종 관련 단체들은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매매예약금을 금지하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매매예약금은 분양 전환 시기 우선 분양권을 얻기 위해 거는 예약금이다. 통상 수억원에 달하며, 특별한 규정을 두고 있지 않아 사업장마다 요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조사결과 공개 현장을 찾았다. 본인이 직접 발표하는 자리가 아님에도 브리핑에 참석한 것을 두고 사고 원인이 제대로 파악됐는지 살피는 한편, 입주 예정자를 위한 후속 조치 마련에 발주처·시공사가 적극 나서도록 유도하려는 모습으로 해석된다.사고 결과 발표 후 발주처·시공사 모두 고개를 숙였다. 원 장관은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사고 지점 외 지상부 문제 여부까지 확인·공개하고, 입주예정자를 위한 국민 눈높이 대책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조사 결과 설계·시공·감리 등 부실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붕괴 부위 철근이 누락되고, 콘크리트 강도가 기준치를 크게 하회한 점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됐다.홍건호 건설사고조사위원회 위원장과 김규철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은 5일 세종시 국토교통부에서 검단아파트 붕괴 사고에 대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조사결과 콘크리트가 제대로 굳지 않은 상태에서 시공된 것인데 다른 현장들도 문제가 될 수 있는 데 그것도 같이 점검하는건지▶콘크리트 검사는 납품 받아서 표준양생을 하는데 재료
중국인 B씨는 2020년 10월 인천 서구 토지를 약 9억7000만원어치 사들인 뒤 2021년 11월 약 12억3000만원에 팔았다. 약 2억6000만원의 시세차익을 본 셈이지만, 정부의 설명 요구에 묵묵부답이다.국토교통부는 외국인의 토지 거래 불법 행위 단속을 위한 실거래 기획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437건의 위법 의심 행위를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구체적인 위법의심행위로는 △해외자금 불법반입 △편법증여 △명의신탁 △대출용도 외 유용 △신고가격 거짓신고 △분양권 전매제한 위반 등이 적발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국
국토교통부가 오는 29일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에 따른 보상업무체계 마련을 위해 부산시, 경남도와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지난 3월 14일 국토부가 발표한 추진 로드맵에 따른 사업 조기 추진방안의 일환으로 신속한 보상 절차 진행을 위해 추진됐다.보상업무는 관할 지자체인 부산시와 경남도에서 위탁 시행하게 될 예정이다.위탁기관인 국토부는 보상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수탁기관인 부산시와 경남도는 관할 행정구역 내 용지 및 어업보상업무를 수행하게 된다.박지홍 국토부 가덕도신공항 건립추진단장은 "가덕도신공항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제14회 국토개발기술대전 작품을 접수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접수는 7월 1~31일 LH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국토개발기술대전은 국토·도시개발 분야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되는 공모전이다. 공모주제는 △스마트건설기술 △안전한 도시건설 기술 △모빌리티 혁신기술 △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ESG) 건설기술 △기타 등 5가지 분야다.휴학생을 포함해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라면 전공 무관하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인 또는 2인 이내 팀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중복응모는 불가능하다.1차 서면평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 “고혈압, 당뇨에 걸린 사람이 왜 몸에 안 좋은 라면을 자꾸 드세요?”한 종편 건강프로그램에서 의사는 한 여성 출연자를 나무랐다. 의사는 정제된 탄수화물, 그것도 짠 라면보다 잡곡밥이나 신선한 채소로 식단을 바꾸길 추천했다. 하지만 출연자는 라면 끊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그 이유는 이미 반조리가 돼 판매되는 라면은 물을 부어 끓이기만 하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요리가 간편한 데다 맛에서 묘한 중독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기야 주변에 라면에 질렸다는 사람은 찾아보기 드물다.의사는 출
원자재 가격, 물가 상승 등 공사비 인상으로 인해 조합과 시공사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조합은 더 저렴한 공사비를 제시하는 시공사로 교체하는 강수를 두고, 시공사는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은 사업장은 입찰하지 않거나 입찰을 포기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산시민공원 촉진2-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은 임시총회를 열고 시공사인 GS건설과의 계약을 해지했다.당초 공사비는 3.3㎡당 549만5000원 수준이었는데, 지난 3월 GS건설 측에서 3.3㎡당 1000만원에 가까운 987만2000원를 다시 제안하며 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