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건 기준 시공능력 평가 순위 16위인 태영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로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태영발 워크아웃이 건설업계에 미칠 영향에 이목이 쏠린다.29일 전문가들은 태영건설 워크아웃을 시작으로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건설사들은 위기에 빠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정부는 적극 대응으로 위기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자기자본 비율이 낮으면서 현금 확보를 못한 건설사는 부도가 날 수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도 고금리가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에 이자 감당을 못하거나
최상목 신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 신청과 관련해 "금융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필요한 경우 시장안정조치를 충분한 수준으로 즉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과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갖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한 채권단은 태영그룹의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전제로 엄정한 구조조정 원칙을 견지하며 태영건설의 경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정부와 한은
대우건설(047040)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는 베트남 푸꾸옥섬 고급주거 휴양단지에 디지털 테마파크인 ‘아이스정글’을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테마파크로 조성한 부지는 전체 1만3000㎡ 규모이며, 눈을 접하기 힘든 베트남에 얼음과 눈을 주제로 숲길을 조성했고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관람할 수 있어 앞으로 관광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아이스 정글은 기존 공간과 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야간에만 실감미디어 기술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되는 ‘나이트워크’ 콘텐츠로 꾸며진다. 나이트워크란 이름 그대로 ‘밤길을 걷는다’는 의미를 가진 야
서울시가 지난 28일 제4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가리봉 옛 시장부지 복합화사업(구로구 가리봉동 일원) 공공주택 건설사업계획 결정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 했다고 29일 밝혔다.가리봉 옛 시장부지 복합화사업은 전용면적 확대 등 서울시 임대주택 혁신방안에 따른 품질혁신을 반영해 사업계획을 변경했다.주택평형의 경우 전용면적 20㎡에서 25㎡로 확대했으며, 전용 31㎡ 세대수를 늘려 큰 평형 공급을 증가시켰다.또 공간 활용 극대화로 입주민의 생활 및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시스템 가전 및 가구를 적용한 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올 한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재무 안정성과 안전·품질·스마트·디자인 역량을 강화하며 아이파크 브랜드의 경쟁력 제고에 집중했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 부산, 청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 1만 세대 이상의 아이파크를 공급했으며, 2조원 이상의 수주고를 올렸다.◇IR 실적, 실적 가이던스 목표 달성…성장의 재무적 토대 마련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비롯해 지속적인 순차입금 및 부채비율 감소로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회복하고 있다.올해 3분기 재무제표 기준 순차입금은 약 1조원을 기록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 규제개혁위원회(위원장 원숙연)를 개최해 8일부터 15일까지 국민의 규제개선 건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해 19건의 규제를 발굴해 개선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규제개혁위원회는 2022년 7월부터 민간주도 규제혁신을 위해 전원(34명)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운영중이고 매월 5개(도시, 건축, 주택·토지, 모빌리티·물류, 건설·인프라) 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이번 규제개선 과제에는 주거복지 분야가 중점적으로 반영돼 있어 저소득층 등 주거약자의 주거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먼저 수급자격이 있지만 보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신축 공동주택의 실내 라돈 측정 결과의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 '실내공기질 공정시험기준'을 개정해 28일 고시했다.이번 고시 개정은 최근 신축 공동주택 일부 세대에서 측정기관에 따라 라돈 농도 측정값이 달라 측정결과의 대표성과 투명성이 떨어진다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개정안은 측정결과의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신축 공동주택 실내 라돈 최대 측정세대수를 기타 실내오염물질 측정방법과 동일하게 기존 12세대에서 20세대로 확대했다. 측정 세대는 토양 등 지질학적 요인과 건물 기밀도 강화에 따른 실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개선과 관련해 버스 투입을 늘리겠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도 정리를 하고 있는데 단기간에 시설을 만들기 보다는 버스 투입을(먼저) 최대한 늘리겠다"고 말했다.이어 "(출퇴근 시간에)울분에 차신 김포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일정은 박 장관의 공식적인 첫 행보다. 박 장관은 앞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도 현장 행보를 중요시하겠다고 밝혔다.
DL이앤씨가 층간소음을 예방하고 분쟁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D-사일런스 서비스(D-Silence Service)'를 경기 연천군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 단지에 처음 적용했다고 27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DL이앤씨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층간소음 알림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그동안 객관적인 데이터로 실체가 확인되지 않았던 층간소음 문제에 대해 윗집과 아랫집 모두에게 새로운 방식의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D-사일런스 서비스는 공동주택 거실과 세대 팬트리 벽면에 설치한 센서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진동이 감지되면 월패
국토교통부가 우리 기업들의 우크라이나 재건시장 진출전략을 수립한다. 국제적으로 다양한 성격의 재원이 투입되는 만큼 우리 기업이 효과적으로 재건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연구를 통해 발판을 만들어줄 필요가 있어서다.25일 국토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현황 분석 및 참여전략 연구'에 대한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 기간은 6개월로 내년 6월쯤 연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최근 국제사회를 중심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추진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해 7월 루가노 재건회의에서 재건 기본방향 선언문이 채
국토교통부가 스마트 건설신기술 7건을 포함해 총 26건을 건설신기술로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스마트 건설기술에는 '실시간 전도 위험경보가 가능한 IoT센서 기반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 'U자형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모듈에 박스형 모듈을 삽입하는 방식의 탈현장 건설공법' 등이 포함됐다.건설신기술 지정 제도는 민간의 기술개발 의욕을 고취시켜 기술혁신을 선도하고 건설산업 도약과 성장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특히 2020년부터 IT 등 첨단기술이 융합된 스마트 건설기술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 건설기술의 신기술 지정 심사 시 가점(첨단기술성
현대건설이 3조1000억원 규모의 신한울 원전 주설비 공사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지난 22일 서울시 중구 방사선보건원에서 진행된 서명식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과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신한울 3·4호기 원자력발전소 주설비 공사의 계약이 진행됐다.신한울 3‧4호기 원자력발전소 주설비 공사는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일원에 1400MW급 원전 2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115개월이다.현대건설은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이앤씨와 함께 이 공사에 참여하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상목 새 부총리 후보자 내정으로 조만간 퇴임을 앞두고 있다. 고물가·고금리 속 경제사령탑으로서 걸어온 추 부총리의 올해 발자취 그 자체로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추 부총리는 '미래 세대에게 빚을 떠넘길 수 없다'는 원칙 아래 우리나라 건전 재정 기조를 확고히 했으며, 대외 여건에 따른 물가 악재를 잘 관리해 위기 상황을 무난히 넘겼다는 평가를 받는다.다만 그의 임기 중 59조원 규모의 역대급 세수 전망 오차가 발생했고, 올해 내내 '상저하고'(상반기 경제 저점 이후
"집값으로 받는 스트레스를 줄여줬으면 합니다' '지방 인구 감소가 본격화되는데 이런 상황 속에서 지역 균형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통망을 좀 더 촘촘하게 해 주길 바랍니다."신임 박상우 국토부장관을 향해 국민들을 이 같은 점들을 원했습니다. 전임 원희룡 장관에 이어 대한민국의 국토교통 정책의 일선 최고 책임자가 될 박 장관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특히 무주택 국민의 숙원인 '집값 안정화'는 어떤 장관이 오더라도 받을 수밖에 없는 영원한 숙제기도 합니다.현재 전국과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토지신탁이 사업대행을 맡은 양천구 신정수정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이하 신정수정아파트 재건축)이 12월 21일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사업시행계획을 접수한 지 3개월 만이다.사업시행인가란 사업시행계획으로 정한 내용을 실현하도록 하는 절차로, 시장이나 구청장 등이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해 인가한다. 일반 개발사업에서의 사업계획승인 또는 건축허가 단계로 볼 수 있다.이번 인가를 통해 신정수정아파트 재건축은 전 세대 판상형 3.5~4BAY(베이) 구성의 최신식 평면과 세대 당 1.4대 수준의 여유로운 주차공간을 갖춘, 최고 21층 전체 2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토부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자필 편지를 보냈다.원 장관은 22일 국토부 직원들에게 전달한 서한을 통해 "여러분 덕분에 쌓인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할 수 있었다"며 "이제 국토부 장관이라는 무거운 책임을 내려놓는다. 그동안 고마웠다"고 밝혔다.그는 "안 그래도 넘쳐나는 업무에 주말에도 이어지는 현장활동, 매일 아침 일일상황회의까지 여러분들에게 많은 짐을 지웠다"고 말했다.이어 "그러나 여러분과 함께라면 너무 올라버린 집값 때문에 좌절하는 미래세대, 출퇴근에 녹초가 되는 직장인들의 삶을 하루라도 빨리
국토교통부는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 예산이 60조9439억원으로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이는 올해 본예산(55조7514억원) 대비 5조1925억원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우선 출퇴근 시간 단축과 교통비 절감 등에 2조3000억원을 투입한다.GTX 노선과 광역철도의 적기개통을 지원하는데 1조2000억원을, 김포골드라인 등 지하철 혼잡도 완화를 위해 내년부터 2027년까지 한시적으로 전동차 증차를 국비 지원(김포 46억원, 서울 64억원)한다.광역버스 노선에 전세버스(203회→264회) 및 2층
서울주택도시(SH)공사 서울시민의 주택도시기금 기여분에 비해 정책 수혜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SH도시연구원은 전체 주택도시기금 조성액 중 서울시민의 기여분은 약 25조원이지만, 실제로는 약 10조1000억원의 활용에 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22일 밝혔다.주택도시기금의 주요 조성 재원은 청약저축, 국민주택채권으로 구성된다. 전기 이월금, 융자금 회수 등을 제외하고는 청약저축이 가장 많다.2000년 초반 약 20조원이던 주택도시기금 연간 조성 규모는 현재 약 100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여유자금은 연평균 2
한국신용평가는 21일 태영건설의 무보증사채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하향검토'로 낮추면서,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한신평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태영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하향 검토'로,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에서 'A2-/하향검토'로 변경한다고 밝혔다.하향검토 등록 주된 사유로 한신평은 과중한 PF 우발채무 부담이 지속되는 점을 지목했다.태영건설의 도급사업 PF보증은 올해에도 여전히 증가세(2022년 말 연결 2조2000억원, 별도 3조원에서 지난달 말 연결 2조9000억원
윤석열 대통령이 도심 내 공급 활성화를 위해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 절차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공사비 인상과 추가분담금 상승 등으로 도시정비 사업이 주춤하면서 도심 내 공급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일단 정부는 재건축 판정을 위한 기준인 안전진단 보다 노후성에 더 초점을 맞추는 방안을 추진할 생각이다. 이렇게 되면 재건축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단지가 늘어나는 만큼, 도심 내 주택 공급이 활성화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윤 대통령은 21일 서울 중랑구 중랑2동 모아타운 사업 현장에서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