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제2 세종문화회관'이 서울 여의도공원에 들어선다.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 시장이 첫 임기 때인 2007년 추진했던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2.0 버전이다.특히 한강을 다채로운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제2세종문화회관 입지를 여의도공원으로 확정했다.애초 제2세종문화회관은 문화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서남권인 문래동 부지에 건립될 계획이었다.다만 서울시는 세종문화회관의 상징성을 고려해 여의도공원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우리나라가 살기 좋은 나라 순위 29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종합 순위와는 달리 사회적 자본 지수는 크게 뒤떨어져 개인·사회의 신뢰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9일 한국경제연구원이 '2023 레가툼 번영지수'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종합 순위는 조사대상 167개국 중 29위로 상위권이지만, 사회적 자본 지수 순위는 107위로 나타났다. 사회적 자본 지수는 동아시아-태평양 국가 18개국 중에서는 15위로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영국 싱크탱크 레가툼이 발표하는 세계번영지수는 경제, 기업 환경, 국가 경영, 교육, 보건, 안전·안보,
시세보다 싸게 아파트를 사기 위한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전국 아파트 경매 시장이 인파로 북적였다.9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3년 2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응찰자 수는 2.1명이 늘어난 8.1명으로 2020년 6월 이후 2년8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2월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652건으로 그중 547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3.1%로 전달(36.5%) 대비 3.4%p 떨어졌다. 낙찰가율도 전월(75.8%) 보다 1.2%p 낮아진 74.6%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2년 8월 이후 10년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리스크를 조기 관리하기로 나서면서 겅색된 시장도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다만 모든 지원책이 '분양가 할인'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밝힌 만큼, 복잡한 셈법이 이어질 전망이다.8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6일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정책금융기관, 금융회사 등과 함께 '회사채·단기금융시장 및 부동산 PF 리스크 점검회의'를 개최했다.우선 정상사업장의 경우 고금리 단기대출(브릿지론)이 안정적인 중장기 대출(본PF)로 전환될 수 있도록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공사(H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달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기준을 완화했지만 관리지역 수는 개정 이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6일 HUG가 발표한 '제74차 미분양 관리지역 선정·공고'에 따르면 대상 지역에 인천 중구, 울산 남구, 전북 군산 등 3곳이 추가됐다.지난달 21일 선정됐던 대구 중구·남구·수성구, 울산 울주, 충북 음성, 충남 아산·홍성, 전남 광양, 경북 포항·경주 등 10곳이 재지정돼 미분양 관리지역은 총 13곳이 됐다.이에 따라 10일부터 이들 지역 내에서 분양(PF)보증 발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6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는 LH가 지난달 수립한 '2023년 7대 중점 추진과제' 중 △도시·주택 건설 △국민 주거안정 △지역 활력 △국민편익 증진 등 4개 분야를 대상으로 이뤄진다.우선 도시·주택 건설 분야에서는 신도시 교통불편 해소, 층간소음 없애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냉·난방비 저렴한 아파트 등에 대한 아이디어가 공모된다.국민 주거 안정에 대한 주제로는 저출생 극복, 임대주택 편견 해소, MZ세대의 시작을 위한 주거지원, 재
기준금리 동결과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에 건설 경기가 2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에 따르면 2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 대비 14.7포인트(p) 상승한 78.4로 2개월 연속 올랐다.CBSI는 지난해 10월부터 지수가 60선을 하회했으며 특히 11월에는 12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52.5를 나타내며 부진한 지표를 보여왔다.기준금리 동결과 1.3 대책 등 규제 완화 효과로 부동산 경기침체가 일부 완화됐다고 건산연은 설명했다.건산연은 "주택수주 침체 상황이 일부 완화됐으며, 이것이
(세종=뉴스1) 최현만 기자 = 국내 경기가 2017년 9월(잠정) 이후 32개월간 하락세를 보였으나 2020년 5월 저점을 찍고 회복했다는 정부의 분석이 나왔다.통계청은 2일 '최근 경기순환기의 기준순환일 설정'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분석 시 참고할 수 있도록 제12순환기의 경기저점으로 2020년 5월을 잠정 설정했다"고 밝혔다.제11순환기 경기 정점이었던 2017년 9월(잠정) 이후 상당 기간이 경과했고, 저점으로 추정할 수 있는 시점이 나타나면서 새로운 기준순환일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기준순환일은 경기순환변동 과정에서 국
우리나라에 있는 건축물 41%가 30년이 넘은 건축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은 54.3%, 전국 주거용 건물 중에서는 50.5%가 노후건축물로 집계됐다.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도 전국 건축물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993년 이전에 지어져 30년이 경과된 건축물은 301만7299동으로 전체(735만4340동)의 41.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연면적 기준으로는 노후건축물이 8억8410만㎡를 차지해 전체의 21.4%에 해당했다.지역별로 수도권은 노후 건물이 33.9%, 지방은 43.8%를 기록했다.특히 서울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1·2단지의 '임시사용승인'을 받았다. 당초 전날(28일)이 입주예정일이었으나 아직 공사를 완료하지 못한 부분이 많아, 입주예정자들로부터 강한 반발이 나온다.1일 현대건설 등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1·2단지 36세대는 전날 고양시청으로부터 임시사용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전체 452세대 중 약 8%의 입주예정자들만 우선 입주한다.임시사용승인이란 해당 건축물의 사용 승인서를 교부하기 전 공사가 완료된 부분에 대해 임시로 사용할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당초 라피아노 삼송 1·2단지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중견기업 투자 애로 전담반'을 출범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중견기업 투자 규제·애로 해소를 위한 '중견기업 핫라인'을 신설했다고 28일 밝혔다.전담반은 1월 산업부가 발표한 중견기업 중장기 육성 비전인 '중견기업 성장 촉진 전략' 일환이다.중견기업 투자 활동을 저해하는 '덩어리 규제'와 경영애로를 집중 발굴하고 정부 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규제 개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중견련은 홈페이지 온라인 접수를 통해 건의사항을 상시 수렴해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도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하도급 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후 시공 과정에서 별도의 서면을 교부하지 않고 세부공사내역을 추가·변경한 세은건설㈜에 시정명령이 부과됐다.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하도급법 위반으로 세은건설에 시정명령(재발 방지 명령)을 내린다고 27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세은건설은 토목건축공사업 등을 영위하는 광주광역시 소재 건설사업자다.세은건설은 2019년 3~12월 금속구조물·창호공사 수급사업자에게 3건의 공사를 합계 6억8860만원에 건설위탁하고 해당 공사를 시공하도록 했다.세은건설은 해당 시공 중 총 68건의
전 정부에서 매입임대주택 보유 물량을 크게 늘렸던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부채비율이 내년 200%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SH는 지난해부터 매입 임대를 최소화했는데, 늘어난 부채규모는 오는 2026년에서야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21일 SH의 자체 '재무·부채관리계획'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24년 SH의 부채비율은 211%로 예상된다. 올해 부채비율 179%(예상치)에 비해 크게 오른 수치다.SH의 부채비율은 △2017년 197% △2018년 188% △2019년 191% △2020년 193% △2021년 185% △2020년 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정부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로봇·드론 배송을 2027년까지 상용화할 계획이다. 전국에서 1시간 내 초단기간 배송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도심 내에 소형 물류센터도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한다.국토교통부는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의 '스마트 물류 인프라 구축방안'을 발표했다.우선 정부는 로봇 배송은 2026년까지, 드론 배송은 2027년까지 상용화한다. 이를 위해 물류 전용 테스트베드 조성 등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제도적 기반을 강화
국토안전관리원은 내진성능평가 기술력 개선을 희망하는 민간업체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교육'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교육 분야는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규정한 수리, 건축물, 교량, 지중구조물 등이며 교육 대상은 분기별로 선정할 계획이다.관리원이 2019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내진성능평가 기술전파 교육과 별도로 맞춤교육이 마련된 것은 교육과 관련한 업체와 개인별 수요가 조금씩 차가 나기 때문이다.관리원은 대면교육을 원칙으로 진행되는 맞춤교육이 업체 간 기술편차를 줄이고 내진성능평가 수준을 높이는 데 큰 도
해외건설협회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수주 영업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했다고 20일 밝혔다.협회는 3월 7~8일 해외건설교육센터에서 '해외건설 수주 영업 개론 및 지역별 시장진출 과정' 교육을 진행한다.이번 교육에서는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영업 프로세스 △영업환경 분석을 통한 마케팅 강화 방안 △신사업 진출전략을 다룰 예정이다.실제 프로젝트 수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일본과 중국 건설기업의 동향 및 지역별 진출 사례, 사업 환경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도울 계획이다.협
로봇·드론 배송의 조기 상용화가 추진되고 초단기간 배송을 위해 도심 내 주문배송시설 입지가 허용된다.또한 도시첨단물류단지 등 물류 거점이 조성돼 물류용지 부족으로 인한 비효율성도 개선된다.국토교통부는 20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의 '스마트 물류 인프라 구축방안'을 발표했다.이번 방안을 통해 정부는 규제 개선과 민간의 기술 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 물류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민 체감도가 높은 신 물류 서비스를 조기에 구현해 국민의 삶의 질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앞서 정부
국토안전관리원 업무 담당자들이 참고하도록 제작한 '안전관리계획서 작성 매뉴얼 '영상을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배포했다고 17일 밝혔다.안전관리계획서는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건설사업자 또는 주택건설등록업자가 착공 전에 수립·제출·승인을 받아야 하는 건설공사의 안전관리계획을 뜻한다.매뉴얼 영상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의 공지사항에 게시된 안전관리계획서 작성 매뉴얼의 내용을 포함해 계획서 작성 절차, 항목별 작성기준 및 검토 주안점 등 안전관리계획서 수립에 필요한 실무 내용을 주로 담았다.영상은 관리원 유튜브 채널과 '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앞으로 예비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세금 체납 사실이나 선순위 보증금 정보를 요구할 경우 집주인은 이를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또 임차인이 최우선변제를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지역구분 없이 일괄적으로 500만원 상향된다.국토교통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 및 동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선순위 임차인 정보 및 체납정보 확인권 신설 △임차권등기 신속화 방안 마련 △소액임차인 범위 확대 및 최우선변제금액 상향 등을 골자로 한다.우선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경제와 산업은 물론 일자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이 나왔다.개정안은 노조의 불법파업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청구를 제한하고, 하청노조가 원청업체를 상대로 교섭과 쟁의행위를 할 수 있게 보장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9~10일 제조업체 202개사를 대상으로 노동조합법 개정안에 대해 의견을 물은 결과, 기업의 88.6%가 기업과 국가경쟁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또 86.6%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