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와 내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3%로 제시했다.지난해 10월과 비교해 올해 전망치는 0.1%포인트(p) 올랐고, 내년은 기존과 동일과 수치다.IMF는 30일 이러한 내용의 '1월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했다.IMF는 매년 4월과 10월 전체 회원국 대상 주 전망을 발표하고, 1월과 7월에는 주요 30개국을 대상으로 한 수정 전망을 내놓는다.우리나라의 2024년 성장률 전망치는 2.3%로 지난 10월 전망 대비 0.1%p 올랐으며, 내년은 2.3%로 직전과 동일했다.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올해
한국은행이 그간 반기(상·하) 단위로 발표했던 경제 전망을 올해 하반기에는 '분기(1·2·3·4)' 단위로 쪼갤 계획이다.마침 물가 상승과의 싸움의 최종 국면이 올 하반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기에 경제 주체들의 합리적인 판단과 경제 행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28일 한은에 따르면 오는 하반기 발표되는 경제 전망은 주요 지표의 분기별 예상 경로를 포함할 예정이다. 현재 한은의 경제 전망은 2·5·8·11월 공개되고 있으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소비자물가 상승률, 경상수지, 취업자 수 증감 등의 △상반기 △하반기 △연간
올해 안으로 한·미 정책금리 역전 수준이 현재의 2%포인트(p)보다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금리 역전 완화 자체에는 시장 내 이견이 거의 없지만, 과연 연내 어느 수준까지 줄어들지는 서로 다른 시각이 감지된다.13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주요 투자은행(IB) 10곳 중 7곳이 미국의 정책금리 인하 시점으로 오는 2분기(4~6월)를 예상했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논의를 시작하고 올해 내 3차례 인하를 반영한 점도표를 공개하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개인적으로는 적어도 6개월 이상 금리를 인하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 후 기자 간담회를 갖고 "제 사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총재는 "3개월 이상에 대해선 다른 금통위원들의 의견을 말씀드리긴 어렵다"면서도 "(다만) 지금 3개월간은 금통위원들도 전혀 그럴 의도(금리 인하)가 없다는 것을 명확히 해 주신 거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지난 11월 금통위 때는 4명의 위원이 3개월 동안 3.75%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0%로 8회 연속 동결했다.이로써 지난해 1월부터 만 1년째 동일한 수준의 기준금리 운용이 이어지게 됐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1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지난해 2월, 4월, 5월, 7월, 8월, 10월, 11월에 이은 8연속 동결이다.국내 경기가 회복세에 속도를 붙이지 못하는 가운데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발 금융 불안 위기감이 고조되고 아직 물가 안정에 대한 확신이 부재한 국내 경제 여건을 근거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상승률(3.3%) 대비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이에 따라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6%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승률(5.1%)보다는 1.5%포인트(p) 낮아졌다.◇전월보다 0.1%p 둔화했지만 다섯 달째 3%대 상승 폭통계청이 29일 발표한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12.72(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12월 물가 상승률은 전월(3.3%)보다 0.1%p 낮은 수치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상목 새 부총리 후보자 내정으로 조만간 퇴임을 앞두고 있다. 고물가·고금리 속 경제사령탑으로서 걸어온 추 부총리의 올해 발자취 그 자체로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추 부총리는 '미래 세대에게 빚을 떠넘길 수 없다'는 원칙 아래 우리나라 건전 재정 기조를 확고히 했으며, 대외 여건에 따른 물가 악재를 잘 관리해 위기 상황을 무난히 넘겼다는 평가를 받는다.다만 그의 임기 중 59조원 규모의 역대급 세수 전망 오차가 발생했고, 올해 내내 '상저하고'(상반기 경제 저점 이후
올해 가계와 기업, 정부 부채를 모두 더한 총부채 규모가 사상 처음 60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됐다. 우리나라가 한 해 벌어들이는 소득의 2.7배에 달한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경제 규모 대비 총부채 비율이 상승한 국가는 한국뿐이었다.21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2분기 기준 비금융 부문 신용은 5956조9572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5729조9946억원)보다 4.0% 늘어난 규모다.비금융 신용은 국내 주요 경제 주체인 가계와 비영리단체, 비금융법인(기업), 정부가 진 빚을 모두 더한
정부가 이르면 이달 중 '재정비전 2050' 킥오프 회의를 개최한다.17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재정비전 2050 출범 시기를 두고 일정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재정비전 2050은 앞으로 30년을 내다본 정부 재정운용의 청사진이다. 5년 단위로 제시한 기존 재정운용계획에서 나아가 보다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을 마련하겠단 취지를 담았다.재정비전에는 2050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목표 재정규모, 분야별 투자 비중, 국가채무비율, 국민부담률 등의 미래 재정 전략이 담긴다.이를 토대로 1인당 GDP, 국민 삶의 질 등 경
한국은행은 14일 "앞으로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관심이 금리인하 시점에 맞춰질 것"이라면서 "시장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한은은 이날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간밤 종료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살폈다.유 부총재는 "지난 FOMC 후 미국의 물가 둔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인사들의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발언 등으로 미 국채금리가 상당 폭 하락하는 등 시장에서 정책 기조 전환 기대가 형성됐는데 이번
30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내수 부진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이 인식하는 경제상황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반인들의 향후 1년간 물가 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3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0.9포인트(p) 하락한 97.2로 조사됐다.CCSI는 지난 7월 103.2를 기록한 후 △8월 103.1 △9월 99.7 △10월 98.1 △11월 97.2로 4개월 연속 하락했다.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미국
소득 하위 20% 가구의 절반 이상은 처분 가능한 소득보다 소비 지출이 많은 '적자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수치지만, 2021년과 비교하면 6.3%p 높아 고금리·물가로 고통받는 서민 경제의 단면을 드러내고 있다.24일 통계청의 '2023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가구의 적자가구 비율은 올해 3분기 24.6%로 지난해 같은 기간(25.3%)보다 0.7%p 줄었다.적자가구 비율은 처분가능소득보다 소비지출이 많은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기획재정부는 "적자가구 비율은 이자비용 등 비소비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4%로, 내년 전망치를 2.2%로 제시하며 지난 10월 전망을 유지했다.물가안정목표인 소비자물가 상승률 2%는 내년 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IMF는 1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를 발표했다.IMF는 통상 1년에 한 번 모든 회원국을 대상으로 거시경제와 재정, 금융 등 경제상황 전반을 점검하고, 정책을 권고하는 보고서를 발표한다.이번 보고서는 헤럴드 핑거 IMF 미션단장 등 방문단이 지난 8월24일부터 9월6일까지 한국을 찾아 기획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반도체 등 제조업 생산·수출 회복, 서비스업·고용 개선 지속 등으로 경기 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월 '경기 둔화' 평가를 내린 지 9개월 만에 처음으로 '회복'이란 단어를 사용한 것이다.기획재정부는 17일 '11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완만한 물가 상승세 둔화 흐름 속에 공급 요인에 따른 변동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기재부는 앞서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 9개월 연속 우리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고 봤다. 다만 6~7월엔 '경기 하
글로벌 경제상황과 각국 기준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 금리인하 시점이 아직은 가시화되지 않으면서 부동산 시장도 '숨 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반등했던 서울 부동산 시장의 경우 상승 폭이 둔화하는 가운데 국지적인 하락 가능성이 있으며, 전반적인 시장은 하향 안정화로 접어들 수 있다고 봤다.2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 현지시간으로 1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위원회(FRB) 의장은 지금으로선 금리 인하 계획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종료 뒤 가진 기자회
주요 투자은행들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금리 결정회의가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이었으며 향후 추가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2일 평가했다.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이날 공개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대한 현지정보에서 "연준이 금융여건 긴축을 경제주체의 활동 제약 요인 및 정책금리 결정 시 고려 요인으로 제시한 점이 대체로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사무소는 "연준의 정책결정문은 경제 상황과 고용에 대한 평가를 상향 조정하고 추가 인상 여지가 담긴 표현을 유지했으나
산업통상자원부는 직원들로 구성한 '산업부 기동대'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기동대는 산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 현장 애로해소를 밀착 지원‧관리하고 새로운 정책 과제를 발굴·추진하기 위해 마련했다.산업부는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매주 현장 방문, 기업 미팅, 간담회 등을 개최하는 등 산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장·차관은 불금 간담회(업종별 릴레이식 간담회)와 일요 기업탐방 등을 통해 최고 경영자급을 대상으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다.실·국장은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업종별 기업·전문가 간담회, 현장 방문
정부가 이번 주 초 세수 재추계 결과를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세수 추계 모형 및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올해 세수 결손액이 6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세수 추계 과정을 통계법상 승인통계로 지정해 일정 수준 이상의 통계품질 관리를 받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획재정부가 작성하는 세입예산 추계에 대해 통계법상의 지정통계 지정을 비롯해 통계 품질관리 대상으로 정하는 입법조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세부적으로는 세수 추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높은 국제유가 변동성에 대응해 유류세 인하와 유가연동보조금을 10월까지 연장했으며 향후 국제유가 추이에 따라 추가 연장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민생 점검회의'에서 "유가 안정을 위한 정부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추 부총리는 "석유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한국석유공사·한국석유관리원 등이 공동으로 전국 주요 지역 주유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 중"이라며 "앞으로도 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하는 한편 업계·관계기관과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