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주택 시장에 빙하기가 찾아오며 매매 시장부터 전세, 경매 시장까지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집값 바닥이 어디인지 가늠하려는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지난해와 비교해 수억원 빠진 가격으로 거래되는 일도 속속 나타났다.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31일 기준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변동률은 -2.80%다. 10월 마지막주 주간 변동률은 -0.32%로, 매주 낙폭이 확대되는 추세다. 매매수급지수도 82.3에서 80.6으로 하락하며 70선을 목전에 뒀다.매매 시장에서는 신고가 대비 수억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부동산 투자를 미끼로 투자자들로부터 억대 돈을 가로챈 50대 기획부동산 업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울산지법 형사1단독(판사 정한근)은 사기와 강제집행면탈 혐의로 기소된 A씨(51·여)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A씨는 2017년 12월 울산 울주군의 토지 264㎡를 매입하면 차후에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B씨로부터 총 1억 2400만원을 가로챘다.A씨는 해당 토지에 대한 소유권을 B씨에게 이전해 주지 않다가 사기죄로 고소당하자 현재 상속재산에 대한 분할 협의가 진행 중으로 분할이
중견기업계가 정부의 국정과제인 민간주도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향후 5년간 160조원 이상을 투자해 선도적 역할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7일 서울 더플라자서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역대 최초로 참석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등 정부 주요 인사와 중견기업 대표·임직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자리했다.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경제·산업 발전에 기여한 중견기업인과 중견기업 육성에 힘쓴 업무 유공자를 대상으로 금탑·은탑 산업훈장과, 산업포장 2점,
(리야드=뉴스1) 신현우 기자 = 우리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건설·교통 등을 이끄는 수장과 기업 등이 만났다. 이 자리에서는 양국의 협력이 강조되는 한편 서로의 니즈(요구)와 비전이 제시됐다. 특히 국토교통부의 인프라 협력 파트너인 사우디 교통물류부와 공동 주최한 첫 번째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를 계기로 향후 양국 간 협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6일(현지시각) 사우디 리야드 크라운플라자 RDC호텔에서 사우디 교통물류부와 원팀코리아 로드쇼를 공동개최해 양국 간 혁신기술과 비전을 공유했다.원팀 코리아는
최근 부동산시장 침체로 건설사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DL이앤씨가 PF 우발채무 리스크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돼 주목된다. 특히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등 신사업 추진도 속도를 내면서 기업 가치는 더 확대될 것으로 평가된다.7일 한국기업평가(KR)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KR 유효 등급을 보유한 21개 건설사의 PF 우발채무(정비사업 제외)는 총 18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 대상에서 DL이앤씨는 제외됐다. 이와 관련해 KR은 “DL이앤씨는 리스크가 높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500억달러, 우리 돈으로 약 71조원. 정부가 세운 해외건설 연간 수주 목표액이다. 그리고 이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국가적으로 추진하는 네옴시티 전체 사업비의 10분의 1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신규 먹거리가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사우디에 공을 들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정부와 민간 기업이 함께하는 수주지원단 ‘원팀 코리아’가 네옴시티 등 메가 프로젝트를 집중 공략하기 위해 사우디로 떠난다. 제2의 중동 붐 견인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이번 방문이 수주 성공으로 이어질 경우
한화테크윈이 아파트 관리솔루션 시장에 진출한다.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아파트 관리 앱 '모플'(MOPL)을 개발하고 있다.모플은 아파트 입주민이 설치해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한화테크윈은 이 앱을 통해 주차 관리, 커뮤니티 시설 이용, 관리비 납부 등 관련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한화테크윈은 현재 영상감시 기술에 IoT(사물인터넷), 딥러닝 기술을 접목해 출입통제, 침입탐지 등 종합 보안솔루션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한화테크윈 관계자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차, 놀이터, 출입구 등 감시·통제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대한건설협회가 레미콘 믹서트럭 업체 기사의 산재보험 가입 의무자를 레미콘 제조업체에서 원청 건설업체로 바꾼 것은 부당하다고 3일 밝혔다.대한건설협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건설업체는 레미콘 구매계약을 레미콘제조업체와 체결할 뿐, 레미콘믹서트럭 기사와 아무런 계약관계가 없음에도 산재보험 가입의무를 부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레미콘믹서트럭 기사는 소위 특수형태근로종사자로 2008년 산재보험법에 규정된 이래 레미콘제조업체에서 산재보험을 가입하고 보험료도 납부해 왔다.고용노동부는 원청 책임강화라는 명목으로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초유의 4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단행함에 따라, 국내 대출금리 상승 압박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당장 한미 기준금리 격차가 1%p로 크게 벌어지면서 한국은행도 오는 24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것이 확실시된다. 10월에 이어 두 번 연속 '빅 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인상)을 밟을 가능성도 커졌다.이럴 경우 주담대 최고금리는 조만간 연 8%를 넘어 9% 선까지 위협받
(서울=뉴스1) 나연준 김일창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서울시청광장 합동분향소를 다시 찾아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부터 나흘 연속 합동분향소를 찾았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쯤 서울시청광장 합동분향소에 도착,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이날은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등이 동행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31일부터 매일 합동분향소에 조문하고 있고 관계기관에 내 일이라 생각하고 한분 한분 챙겨달라고 하고 있다"며 "가족 일이라 생각하고
(서울=뉴스1) 정은지 이정후 기자 = 카카오는 주요 계열사인 카카오모빌리티의 신규 매출원인 주차 사업이 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는 3일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모빌리티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이동의 수요가 회복되면서 신규 매출원인 주차 사업이 분기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며 "이는 택시와 대리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카카오에 따르면 올 3분기 모빌리티, 페이 등을 포함한 플랫폼 기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4098억원을 기록했다.홍은택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는
[편집자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유동성 거품이 걷히면서 세계 자산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국내도 예외가 아니다. 한국은행이 1년 새 8차례에 걸친 전례 없는 속도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호황기를 누렸던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냉각되고 있다. 청년과 신혼부부, 다주택자, 건설업계 등 곳곳에서 위기가 감지되는 가운데 그 양상과 대책을 짚어본다.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계속되며 경착륙 경고등이 켜졌다. 정부는 중도금 대출보증 확대, 규제지역 추가해제 검토 등 부동산 시장 연착륙 카드를 꺼내들며 진화에 나서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여섯 번째)이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2 해외건설·플랜트의 날’ 기념행사에서 해외건설 유공자 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올해 신설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특례를 신청한 사람이 대상자의 33%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종부세 주택 수 제외 특례를 전산 신청한 인원은 3만792명이다.이는 국세청이 추산한 대상 인원(9만2000명) 대비 33.5% 수준이다.당초 국세청은 일시적 2주택자 4만7000명, 지방 저가 주택 보유자 3만5000명, 상속주택 보유자 1만명을 특례 대상으로 추산했다.특례 신청자를 종류별로 보면 일시적 2주택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성남의 분당에 위치한 오리사옥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31일 밝혔다.1997년에 준공된 오리사옥은 지상 8층, 지하 2층의 본관과 지상 4층, 지하 2층의 별관으로 구성됐다. 일반상업지역에 속하고 판매·주거시설 등은 건축 불가하다.사옥의 매각예정가격은 5801억원이다. 인도시기는 2024년 12월21일 이후다.LH는 최고가격 응찰자와 매매계약을 체결하며 입찰은 자산관리공사 온비드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기타 입찰관련 자세한 사항은 온비드시스템에 게시되는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LH 총
현대자동차그룹이 사람과 자연, 건축과 모빌리티가 공존하기 위한 미래 도시 연구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도시 반경 6㎞ 규모로 공간 활용도가 높으면서 사람과 모빌리티를 구분한 육각형 벌집 구조의 도시 콘셉트를 제시했다.지영조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 담당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도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개발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에 기반한 미래 스마트시티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그룹은 유현준건축사사무소와 공동으로 연구한 'HMG 그린필드 스마트시티 참조모델',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윤석열 정부가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를 예고한 가운데 정밀안전진단 재도전에 나선 노후 아파트가 늘고 있다. 최근 정밀안전진단 조건부 통과 재건축 단지도 등장해 초기 단계 재건축 시장에 관심이 쏠린다.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동구청은 지난 18일 명일동 한양아파트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발주했다. 입찰 마감은 31일이다.1986년 준공한 명일동 한양아파트는 지상 15층 6개 동 540가구 규모 단지다.애초 지난해 안전진단을 추진하고 재건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려 했다. 하지만 인근 고덕주공
최근 3년간 원사업자와 수급사업자 간 건설하도급 분쟁조정 신청사건 10건 중 약 7건은 대금 미지급 관련 분쟁으로 나타났다.30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2020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접수된 건설하도급 분쟁조정 신청사건 총 1129건을 분석한 결과, 대금 미지급 관련 분쟁은 787건으로 69.7%를 차지해 전체 분쟁유형 중 가장 비중이 컸다.이 787건의 조정 신청금액은 약 3868억원으로, 이 중 약 43%인 338건이 성립됐고 그로 인해 수급사업자가 돌려받은 금액은 약 737억원으로 집계됐다.대금 미지급 사유로는 원사업자의 경영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세가 계속됐다. 전날 정부의 규제 완화가 집값 하락세를 진정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통계치에는 규제 지역 추가 해제 등 부동산 규제 완화 내용이 반영되지 않았다.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07% 하락했다. 낙폭은 전주(0.06%)보다 소폭 확대했다. 유형별로 재건축은 0.08%, 일반 아파트는 0.07% 떨어졌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0.05%로 집계, 하락세가 계속됐다.서울은 경기 침체 우려감에 추가 하락 가
정부가 올해 6~9월 실시한 '외국인 주택 투기거래 기획조사' 결과 해외자금 불법반입 등 위법의심행위 567건이 적발됐다.국토교통부는 2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법무부·국세청·관세청 등 관계부처 관계자들과 기획조사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집값 상승기였던 2020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이뤄진 외국인 주택 거래 2만38건 중 이상거래 1145건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567건의 위법의심행위는 조사대상 거래 중 411건(35.8%)에서 발견됐다.위법의심행위는 유형별로 △해외자금 불법반입 121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