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010140)은 아시아 지역 선주사로부터 친환경 선박인 1만6000 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수주 금액은 3조 9593억원으로, 단일 선박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는 지난 해 6월 삼성중공업이 세운 종전 최대 기록(LNG운반선 12척, 3조3310억원)을 경신한 것이다. 이들 선박은 2027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수주 실적을 총 25척, 63억달러로 늘리며 단숨에 연간 수주 목표 95억달러의 3분의 2(66%)를 달성했다.
한국전력공사의 올 5월 전력 판매단가가 구입단가를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다만 송전선로 유지·관리 비용과 각종 부대비용을 감안하면 적자 구조는 아직 벗어나지 못해 흑자 전환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17일 한전의 '5월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 5월 한전이 발전사들로부터 전기를 구입한 구매단가는 KWh당 132.43원으로, 소비자 판매단가 KWh당 138.83원보다 6.4원 낮았다.구매단가 보다 소비자 판매단가가 낮은 역마진 구조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기점으로 국제 유가 및
현대엔지니어링이 폴란드에서 초소형모듈원전(MMR), 우크라이나 재건사업·모듈러 등과 관련한 양해각서(이하 MOU) 2건을 잇따라 체결했다.현대엔지니어링은 1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진행된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에서 '현대엔지니어링-미 USNC-Grupa Azoty Police 3자간 MMR 사업협력 MOU', '현대엔지니어링-PGZ사 폴란드 건설사업 및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위한 상호 협력 MOU' 등 2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이어지는 폴란드 경제사절단 일정엔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부산에서 공공주택사업을 수주했다.대우건설은 지난 7일 개최된 '부산 에코델타시티 11BL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평가 결과에서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대우건설, 삼미건설, HJ중공업, 지원건설, 한창이엔씨다.사업장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11BL에 위치한다. 건축규모는 지하 2층~지상 24층 아파트 13개동 1370세대로, 전체 도급액은 3647억원(VAT 별도)이다.대우건설은 에코델타시티 11BL 수주를 위해 도시와 자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정부정책의 수행과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신입사원 230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채용은 정부의 LH혁신방안과 공공기관 기능조정계획에 따른 대규모 정원감축으로 지난 2021년 12월에 신입직원을 채용한 이후 1년6개월여 만이다.채용인원은 230명으로, 5급 사원 207명 및 6급 사원 23명을 채용한다. 직군으로는 사무직 102명, 기술직 128명이다.학력, 나이, 경력 등의 제한은 없으나 5급 기술직과 사무직 일부의 경우, 관련분야 기사 자격증을 보유해야 하며, 6급의 경우 최종학력이 고등
한화 건설부문이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2023년도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는 종합·전문 건설사 또는 대형·중소 건설사간 긴밀한 상호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건설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과 효율적인 공사 수행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국토부는 매년 협력사와의 공동도급 및 하도급 실적과 더불어 협력업체 육성, 신인도 등의 항목을 중심으로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을 평가한다.올해 최우수 등급을 받은 대기업 건설사는 한화를 비롯해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GS건설 △호
건설업계가 민간임대주택 매매예약금을 금지하는 개정안에 대해 반대 의사를 정부 측에 전달했다.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인해 공사비가 오른 상황에서 사업비를 일부 충당하는 역할을 해왔고, 주거불안을 해소하는 측면도 있다는 이유에서다.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건설업종 관련 단체들은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매매예약금을 금지하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매매예약금은 분양 전환 시기 우선 분양권을 얻기 위해 거는 예약금이다. 통상 수억원에 달하며, 특별한 규정을 두고 있지 않아 사업장마다 요
대우건설이 서울특별시, 대한주택건설협회,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주거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민관협력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서울시청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한국해비타트 윤형주 이사장, 대한주택건설협회 서울시회 홍경선 회장이 참석했다.이 사업은 2022년 12월 첫 주거환경 개선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총 9개 사업을 완료하며 좋은 성과를 냈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수혜 지원 대상 세대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이번에 추가로 참여했다.대우건
정부가 급변하는 전력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원전 검토 등의 내용이 담긴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수립에 착수한다. 신규 원전 중요성이 부각된 만큼 정부는 소형모듈원전(SMR)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동시에 활용도를 대폭 높일 방침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이창양 장관 주재로 '29차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전문가들과 대응방안을 논의한 결과, 신규 원전 등 전력공급능력 확충이 담긴 제11차 전기본 수립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산업부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중장기 전력수급 여건변화 및 대응방향'을 보고했다.전문가들은 반
한국건축가협회 한영근 수석부회장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23 세계건축대회(UIA2023CPH)에서 국제건축가연맹 지역이사에 당선됐다. 임기는 3년이다.창립 75주년을 맞은 국제건축가연맹(UIA)은 전 세계 124개국 730만 건축인들로 구성됐다. UIA는 전 세계 5개지역에 이사 총 20명으로 구성하며 이사들은 UIA의 주요 사업 및 각 지역의 활동을 회장단 및 이사회를 운영하고 있다.세계건축대회는 국제건축연맹이 3년마다 전 세계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하는 행사다.올해 주제는 '지속가능한 미래, 누구도
국가철도공단(KR)은 수서~광주 복선전철 2·3공구 건설공사를 발주한다고 6일 밝혔다.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사업 규모는 9292억원에 달한다.공단에 따르면 수서~광주 복선전철 공사는 2030년 완공 목표로 총사업비 1조1103억원을 투입해 19.4km 구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구간은 19.4km로, 수서~삼동 14.4km는 복선으로 신설하고 삼동~경기 광주 5.0km는 기존 선을 활용할 예정이다. 정거장은 수서와 모란 2개소를 신설하고 경기광주 1개소는 기존 역을 개량한다.이 중 1공구 등에 1811억원, 이날
국토교통부가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 사업으로 막대한 부당이익을 가져간다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주장을 반박했다.국토부는 6일 "경실련은 정부가 수방사 부지 사업을 통해 국민을 상대로 집장사를 하면서 막대한 수익을 가져갔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수방사 부지 사업은 공공분양주택 263호 외, 군관사 208호 및 행복주택 85호 건설을 포함하고 있다"며 "분양주택의 수익은 군관사와 행복주택 건설비용에 사용되는 것으로 막대한 개발이익이 발생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이어 "L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조사 결과 설계·시공·감리 등 부실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붕괴 부위 철근이 누락되고, 콘크리트 강도가 기준치를 크게 하회한 점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됐다.홍건호 건설사고조사위원회 위원장과 김규철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은 5일 세종시 국토교통부에서 검단아파트 붕괴 사고에 대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조사결과 콘크리트가 제대로 굳지 않은 상태에서 시공된 것인데 다른 현장들도 문제가 될 수 있는 데 그것도 같이 점검하는건지▶콘크리트 검사는 납품 받아서 표준양생을 하는데 재료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관련, 시공사인 GS건설이 "책임을 통감한다"며 전면 재시공하겠다고 밝혔다.GS건설은 5일 사과문을 내고 "시공사로 책임을 통감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입주예정자들께서 느끼신 불안감과 입주시기 지연에 따르는 피해와 애로, 기타 피해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이어 "충분한 보상과 상응하는 비금전적 지원까지 전향적으로 해 드릴 계획"이라는 입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검단 단지 전체를 전면 재시공하고 입주지연에 따른 모든 보상을 다
잇따른 해외 수주로 국내 건설사들의 국외 파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해외 건설 현장에서 근무한 근로자에게 아파트 청약 특별공급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4일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해외에서 1년 이상 근무한 근로자에게 85㎡ 이하의 민영주택에 대한 특별공급 기회를 부여하는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입법예고됐다.앞서 해외 취업자 특별공급은 중동 수주가 한창이던 1970년대 사기를 북돋기 위해 만들었으나 현재는 사문화됐다. 추천권자가 지방자치단체장이어서 장애인 등 다른 추천 대상자와 비교
박원순 전 시장 재임 당시 1호 도시재생 선도 구역으로 지정된 종로구 창신·숭인동 일대가 재정비촉진사업 해제 후 10년 만에 최고 30층 높이의 2000가구로 다시 재개발을 추진한다.서울 도심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개발과 보존 사이에서 정체됐던 곳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정비사업인 '신속통합기획'을 적용, 절차를 간소화해 연내 정비계획을 확정한다는 목표다.서울시는 5일 서울의 대표 노후 저층 주거지인 창신동 23·숭인동 56 일대의 신통기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현장을 방문해 지역 애로사항을 듣고 신통기
쌍용건설은 지난달 23일 이사회 의결에 따라 김인수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며 5일 밝혔다.이로써 쌍용건설은 기존 김기명 대표이사와 김인수 대표이사 2인의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새로운 체제에서 김기명 대표는 글로벌세아와 협업 등을 담당하고, 김인수 대표는 쌍용건설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쌍용건설 관계자는 "글로벌세아 그룹을 최대 주주로 맞이해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경영정상화를 정착시키고 수주역량 강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각자 대표 체제를 추진하게 됐다"며 "각자 대표 체제에서도 회사 주요사안에 대해서는 두 각자 대표가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최은영 박사팀이 포항공대 등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전자빔을 이용해 반고체 배터리를 한 번에 대량 생산하는 '원팟(one-pot)'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꿈의 배터리'라고도 불리는 차세대 이차전지인 전고체 배터리는 전해질이 고체이기 때문에 안전성은 높으나 이온전도도가 낮아 효율성이 떨어지고 비싼 가격 때문에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액체와 고체 사이의 반고체 배터리는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반고체(겔) 타입의 전해질을 만들기 위해서는 화학 물질이나 열처리가 필요한데 이들은 배터리
강원 원주 동부 복합체육센터와 남부 복합체육센터가 모두 준공됐다.원주시는 오는 19일부터 동부 복합체육센터, 오는 8월 23일부터 남부 복합체육센터에 대한 임시 운영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해당 체육센터들의 준공에 따라 운영과정을 사전 점검하기 위해서다.임시 운영 기간에는 수영장만 이용할 수 있고, 강습프로그램 없이 자유 수영만 가능하다. 수~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이용료는 무료다. 월~화요일과 법정공휴일에는 휴관한다.정식 개관 일정 및 나머지 시설의 구체적 운영 방안 등은 추후 검토를 거쳐 안내할 계
현대건설이 건설현장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도입한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 포상제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해 하반기 현대건설은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 포상제도를 신설해 전 공정 무재해 달성 우수 협력업체들을 선정해 반기별로 포상하고 있으며, 이번이 두번째다.지난해에는 90개 협력사가 수행한 147개 하도급 계약에서 무재해로 공사를 마쳐 총상금 5억여원을 지급했으며, 올해 상반기 시상식에서는 68개 협력사의 110개 하도급 계약에서 전 공정 무재해를 달성해 총상금 3억5000여만원을 포상했다.현대건설은 전 사업장 내에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