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산업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감소하면서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에 '트리플 감소' 현상이 나타났다.3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09.8(2020=100)로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전산업 생산에서 감소가 나타난 것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지난 2월(1.1%)과 3월(1.1%) 연속해서 상승하다 4월 1.3% 하락했다. 이후 5월(0.7%) 상승, 6월 보합(0.0%)을 보이다 7월 들어 다시 하락 전환했다.광공업 생산은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29일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관련, "국가의 대외 신인도 문제나 미래 세대에 빚을 과도하게 넘겨줘선 안 되겠단 인식 하에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연합뉴스TV '뉴스프라임'에 출연, "현재 우리 국가부채가 굉장히 높은 수준이고, 지난 정부에서 400조원이 넘는 국가부채를 새 정부에 물려줬기 때문에 지난해부터 방만 재정에서 건전 재정 기조로 틀을 완전히 바꿨다"며 이같이 밝혔다.추 부총리는 내년도 총지출 증가율이 2.8%에 그친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난 주택담보대출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행진을 막지 못했다.가계대출이 다시 들썩이고 한미 금리 역전이 역대 최대인 2%포인트(p)까지 벌어지면서 일각에선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제기하나, 중국의 경기 부진 우려가 빠르게 확산한 탓에 실제 인상은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전문가들은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4일 기준금리를 현행 3.50%로 유지한 데 대해 이같이 입을 모았다.기준금리는 이로써 올해 1월 마지막 인상 이후 쭉 같은 수준을 잇게 됐다.한은의 지난 2분기 가계신용 통계를 보면 주택
(서울=뉴스1) 김혜지 노선웅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가계부채가 그동안 너무 많이 증가했기에 적정 수준으로 지속되게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정책 목표"라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가계부채 대책과 관련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가계부채를 엄격히 일관되게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답했다.그는 역전세 대책과 관련해서도 "전반적인 가계대출 증가로 나타나지 않도록 엄격히 관리하면서 대응하고 있다"며 "아주 좁게 예외적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중국발 부동산 위기, 미국 국채시장 변동성 확대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국내외 금융·실물 부문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20일 오전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갖고, 국내외 금융·실물 부문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는 우리 거시경제 정책과 금융당국을 이끄는 4인방이 매주 주말에 모여 최근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회의다. 소위 'F4' 회의로 불린다.간담회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정부는 11일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반도체 등 수출물량 회복, 경제심리와 고용 개선 흐름 지속 등으로 경기둔화 흐름이 일부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우리 경제가 회복세라는 데에 지난달보다 힘을 실은 것이다.최근 무역수지 흑자가 수출보다 수입이 늘어 나타나는 '불황형' 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물량적인 측면에서는 증가했다"며 일축했다.기획재정부는 이날 '8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월별 변동성은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물가 상황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둔화하고 있다"고 봤다.기재부는 지난 2월부터 7개월
정부가 중소·중견기업이 가업을 승계할 때 물리는 세금 부담을 낮추고 증여세 역시 최대 20년까지 나눠 낼 수 있도록 했다.기획재정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2023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4일 사전 브리핑에서 "중소기업들이 자식 세대에 자본이나 기술을 이전해서 계속 기업으로 영위하기 위해서는 단기간에 사전 증여를 하면 사실상 기업의 영속성 유지가 어려워진다"며 "20년이라는 기간을 두면서 (세금을) 납부하도록 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상속세 및 증여
국내 중견기업 10곳 중 7곳이 올해 하반기 수출 실적이 상반기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간 수출이 상반기보다 1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 곳도 22%에 달했다.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4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중견기업 수출 전망 및 애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4%가 상반기 대비 하반기 수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수출 확대를 전망한 이유로는 '경기회복'(47.3%), '신규 진출 지역 매출 신장'(26.4%)에 대한 기대감을 꼽았다.업종별로는 자동차·트레일러(90.0%), 기계·장비(80.0%),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 전국경제인연합회 복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경련이 산하 연구단체인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통합 작업을 하면서다.5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지난 4일 이사회를 열어 전경련 혁신과 관련한 정관 개정과 총회 소집 안건을 의결했다.혁신안은 전경련의 이름을 한국경제인연합회로 바꾸고,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 전환 등의 내용이 담겼다. 그러면서 산하기관인 한경연을 흡수하는 방안이다.4대 그룹은 2016년 전경련에서 탈퇴했지만, 아직 한경연에는 회원사로 남아있다. 통합 과정을 거치면 4대 그룹은 그대로 다시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년 상반기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은은 외자운용원은 이 같은 분석을 담은 '2023년 하반기 글로벌 경제여건 및 국제금융시장 전망' 보고서를 30일 펴냈다.장고 한은 외자운용원 운용전략팀 과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는 내년 상반기 중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체적인 시점은 물가 상승세 둔화 속도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장 과장은 "연준 위원들의 향후 정책금리 점도표를 보면 정책금리는 내년 말 4.6%, 2025년 말 3.4%"라며 "내
지난달 산업 생산이 전월 대비 1.3%, 소비는 0.4% 각각 늘면서 1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설비투자도 3.5% 증가하면서 생산·소비·투자에서 3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가 나타났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1.1(2020=100)로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전산업 생산 지수는 지난 2월(1.1%)과 3월(1.1%) 연속해서 상승하다 4월 -1.3%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5월 반등한 것이다.서비스업(-0.1%)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제조
(세종=뉴스1) 최현만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기업 임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과거보다 더 많은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추 부총리는 2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서 "12년 만에 임시투자세액공제 재도입을 통해 대·중견기업은 최대 10~11%p, 중소기업은 최대 13%p 더 많은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삼성, SK, 현대차, LG, 포스코, 롯데, 한
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관한 우려 섞인 견해를 직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확인됐다.기준금리를 3연속 동결한 금통위원들이지만, 자칫하면 부동산 규제 완화 등이 가계부채 감축(디레버리징)을 제한하면서 긴축 통화정책을 상쇄할 수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16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관련 부서와 복수의 금통위원들은 이 같은 견해를 내비쳤다.먼저 한은 관련 부서는 금통위원들에 대한 의견 제시에서 "최근 부동산 규제 완화는 금융불안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금융불균형
지난해 우리 기업들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성장성·수익성·안정성·활동성에 모두 경고등이 켜진 것으로 나타났다.12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한국평가데이터(KoDATA)와 함께 1612개 상장사(대기업 159개, 중견기업 774개, 중소기업 679개)의 지난해 말까지의 재무상황을 각각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활동성 등 4개 부문별로 구분해 분석했다.상장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1% 증가해 2년 연속 순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성장세는 둔화 양상을 보였다. 매출액은 지난 2020년 2분기부터 6분기 연속 성장했으나,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널뛰는 물가에 올해 1분기(1~3월) 실질임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은 제자리인데 물가는 오르면서 서민가계 부담이 더 늘었다는 의미로 노동계는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을 주장한다.경영계도 이번만큼은 물러설 뜻이 없어 보인다. 연일 장외여론전을 통해 최저임금 '동결'을 외치고 있다. 양 측은 각자의 논리를 뒷받침하기 위한 통계수치 등을 적극 활용, 배수의 진을 친 모습이다.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법정 심사기한을 한 달 남짓 남긴 상황에서 노사 공방은 본격화하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지난달 수출이 두 자릿수 감소율이 이어졌지만 일부 긍정적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투자유치, 경제협력 확대 등을 강화하고 경제활력 제고와 수출 회복 모멘텀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제2차 UAE 투자협력위원회를 주재하고 "5월 수출은 일평균 수출액이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24억달러를 상회하는 등 전달보다 개선됐고 앞으로도 수출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추 부총리는 "그간 수
지난해 경제 성장률 잠정치가 지난 3월 발표된 수치와 같은 2.6%로 집계됐다.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4249만원으로 종전보다 약간 늘었다.한국은행은 2일 '2021년 국민계정(확정) 및 2022년 국민계정(잠정)'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는 감소하고 수출, 수입은 증가세가 둔화돼으나 민간소비 등의 증가 폭이 확대돼 전년 대비 2.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 증가 폭이 축소된 반면 서비스업 증가 폭이 확대됐다.민간소비는 서비스(음식숙박, 오락문화 등)를
한국은행이 경제전망 보고서를 대대적으로 수술하면서 '인디고(indigo) 북'이라는 애칭을 붙였다. 요새 주목받는 인공지능 서비스 '챗GPT'에 물어서 구한 이름이라고 한다.세간에서는 한은의 변신이 잇따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대외 소통 강화를 위해 블로그를 개설한 데 이어 최신 매체에 더 적합한 콘텐츠를 위해 77년 전통의 조사통계월보를 폐간하기도 했다.29일 한은에 따르면 이달부터 경제 전망 보고서가 새롭게 개편됐다. 한은은 매해 2월, 5월, 8월, 11월에 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새 보고서는 기존 단어 중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한국은행이 지난 2월과 4월에 이어 기준금리를 3연속 동결하고 앞으로도 동결 기조를 이어나갈 가능성을 시사했다.경기를 끌어내리는 대외 압력은 점차 커지는데 지난달 3%대로 둔화한 물가 오름세를 확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4%로 지난 2월보다 0.2%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5일 오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3.50%로 유지했다.금통위는 지난 2021년 8월 기준금리를 0.50%에서 0.75%로 인상한 이후 지금까지 1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9월 중 사우디아라비아에 우리 기업의 중동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개소하고 인천공항에 중소기업 전용 스마트물류센터를 조속히 구축하는 한편, 최근 각광받는 김·전복 등 우리 수산식품, 즉 블루푸드 수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