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진짜 재건축이 되는 것 아닌가 싶네요. 사업성이 있는 단지는 날개를 달게 됐습니다."정부가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 속도를 앞당기기 위해 패키지 지원을 발표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 정부는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발표하면서 용적률 상향, 금융지원, 이주단지 조성 등 사업 전 과정에 이르는 1기 신도시 재정비 지원 방안을 공개했다.올해 중 신도시별로 1개소 이상의 선도지구를 지정하고, 현 정부 내 착공에 들어가 2030년 첫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2
태영건설(009410) 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 개시에 대해 "자구계획을 성실히 이행하여 워크아웃을 성공적으로 조기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태영건설은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워크아웃 개시를 공시했다. 관리기간은 오는 4월11일까지다. 워크아웃 범위 및 내용은 △금융채권자협의회 구성 및 운영의 건 △채권행사 유예대상 채권 범위 및 유예기간 결정의 건 △자산부채실사 및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평가의 건 △PF사업장 관리기준 수립의 건 등이다.태영건설은 "채권단은 물론, 협력업체와 수분양자 등 관련된 모든 분들의 피
정부가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전용 85㎡·6억원 이하)을 최초 구입할 경우 양도세, 종부세 등을 중과 배제하기로 했다. 수요 회복 없이는 건설 경기 정상화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렇게 되면 100채를 매입하더라도 기본세율만 적용돼 지금보다 주택을 보유하거나 매입할 때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0일 이 같은 내용의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이전에는 공급 여건을 개선하는데 집중했다면, 이번 대책에는 수요를 진작하는 방안이 대거 담겼다.우선 수요
김헌동 서울주택도시(SH)공사 사장이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초대 회장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사기죄로 경찰에 고소했다. UN 공식 기구를 사칭해 SH와 업무 협약을 체결, 재산상 손해를 입었다는 이유에서다.김 사장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H가 2020년 8월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와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초대 회장은 박수현 전 수석으로, UN기구로 오인할 수밖에 없는 여러 경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SH공사는 김세용 전 사장 재임 시절인 지난 2020년
(라스베이거스=뉴스1) 한재준 기자 =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서 육상 인프라의 청사진을 제시했다.정 부회장은 CES 2024 이틀째인 10일(현지시간)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기조연설자로 나서 HD현대의 육상 혁신 비전인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을 발표했다. Xite는 물리적 건설 현장을 뜻하는 Site를 스마트 건설 현장으로 확장한 개념이다.지난해 CES에서 해상 인프라를 상징하는 파란색 니트를 입고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했던 정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유앤해비타트로부터 공식 인가를 받지 않는 한국위원회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는 지적 때문이다. 추후 민·형사상 법적 조치도 함께 취할 예정이다.SH공사는 9일 서울경찰청에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에 대해 사기 등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고,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기 위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SH공사는 지난 2020년 8월부터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해 청(소)년 대상 사회공헌활동 'SH어반스쿨' 사업을 진행하며 주거권 교육 및 해외탐방
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에 있는 주택을 한 채 더 사더라도 1주택자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 이른바 '세컨드 홈' 활성화 정책이 추진된다. 지방 인구 소멸을 늦추고 부동산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한 조치다.부동산업계에서는 정부가 내놓은 처방이 침체에 빠진 부동산 거래에 숨통을 터줄 수 있을지를 두고 '기대 반 우려 반'의 시각을 갖고 있다. 생활 인구가 확대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제약이 없다면 투기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낳고 있다.◇'소멸 위기' 인구 리스크에 주택시장도 직격탄정부는 이달 4일 발표한 2024년
"태영건설 워크아웃인데 짓고 있는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정상적으로 입주가 가능할까요?"태영그룹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의 만기연장과 차환이 어려워지먼서 지난달 28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이에 태영건설이 짓고 있는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의 정상 입주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5일 전문가들은 입주 예정자들이 당장 겪을 수 있는 가장 큰 불편은 '입주 지연'이라면서도 공사 자체가 중단되지 않는 한 집을 새로 구해야 하는 최악의 경우는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정부가 4일 인구 소멸을 막기 위해 기존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의 주택 1채를 추가로 장만하더라도 '1주택자'로 간주하는 내용의 '세컨드 홈'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다. 건설업계에서는 '세컨드 홈'에 대한 기대를 표하면서 "지방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지 않으면 건설사의 부도 위기가 연이어 터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정부의 2024 경제정책방향을 보면 인구감소지역 부활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세컨드 홈' 활성화 방안이 담겼다.기존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 주택 1채를 신규 취득하는 경우 1주택자로 간주키로 했다.이에 따라 서울과 같은 비
윤세영 태영건설 창업회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모가 9조원으로 나왔지만, 실제 문제가 되는 우발채무는 2조5000억원 정도"라고 설명했다.윤 회장은 3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개최한 채권단 설명회에서 "지난 몇년간 PF사업을 하면서 좋은 성과를 거둬왔고 가능성을 증명했었다. 이런 가능성을 과신한 나머지 자기 관리에 소홀한 탓에 뼈 아픈 부도 위기를 몰고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무조건 지원해달라는 요청이 아니다"며 "절차대로 면밀히 실사해서 살릴 곳은 살려서 계속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태영건설이 3일 법정관리 보다는 워크아웃(기업 재무 개선작업) 시 채권 회수 가능성이 높다며 워크아웃 승인을 호소했다. 다만 SBS 지분 매각 등이 자구안에 포함되지 않아 알맹이가 빠졌다는 지적도 나온다.태영건설은 "부동산 및 SOC 사업의 특수관계자 및 특수목적법인(SPC)의 차입금과 관련한 자금 보충 약정 등을 체결한 보증"이라며 "최근 보도에 언급된 우발채무 '9조원대'는 모든 우발채무를 포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그러면서 "책임준공 확약은 모든 건설사가 시공 참여 시에 일반적으로 제공하는 시행사 채무에 대해 금융권에 추가로
올해 1분기 건설투자와 같은 주요 건설지표들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시장의 위축으로 민간투자의 둔화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2023년 4분기)'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발간물은 전문건설업을 포함한 건설과 주택시장의 2023년 4분기 평가와 올해 1분기 전망이 포함돼 있다.작년 4분기 건설시장은 건설기성 등 동행지표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건축허가, 착공 등 선행지표 부진이 지속됐다. 올해 1분기에는 착공물량 감소의 시
[편집자주] 경기하락과 PF대출 부실로 비롯된 부동산시장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우하향 기조가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분양 시장도 옥석가리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반면 일각에선 내년 상반기 글로벌 금융시장의 금리인하 기조와 정부의 규제완화 가능성을 살피며 새로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에 에선 6인의 부동산 전문가를 통해 '갑진년' 부동산시장과 정책 전반을 살펴본다.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올해 정부는 고금리와 거래 절벽에 부동산 시장이 불안 조짐을 보이자 규제 완화책을 대거 쏟아냈다. 이와 함께 주택이 부
지난해 주택 인허가·착공 물량이 전년 대비 40~50% 이상 줄어들며 당장 오는 2025부터 '집값 대란' 우려가 현실화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미래의 분양 물량이 결국 지금의 인허가·착공 물량(선행지표)과 이어지는데, 미래 물량을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가 많이 감소했기 때문이다.공급 물량도 줄어들며 실수요자들의 이른바 '내 집 마련'이 더 힘들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집값 반등·고분양가·고금리 등 영향으로 실수요자들의 ‘저항 심리’가 강해진 상황에 매물은 쌓이며 ‘집값 대란‘을 말하기는 이른 상황이라는 지적도 있
정부의 공급 대책 이후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착공 물량이 늘어 꽉 막혔던 공급이 풀리는 분위기다. 그러나 수도권과 지방의 실적 차이가 커져 공급 양극화가 심화하는 양상을 띄었다. 특히 인허가는 10월과 비교해 수도권은 91.7% 늘었지만 지방은 26.1% 줄었다.◇인허가·착공 실적 수도권-지방 격차 커져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1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주택 인허가는 2만553가구로 전월(1만8047가구) 대비 13.9% 증가했다.지역별로 수도권은 1만1739가구로 전월(6125가구) 대비 91.7% 늘었고 지방은 88
통계청은 27일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에서 제공하는 '분석용 소지역 통계자료'의 서비스 채널과 데이터를 확대했다고 밝혔다.'분석용 소지역 통계자료'는 읍면동보다 작은 집계구(인구 규모 500명 내외로 읍면동의 약 30분의 1 크기) 및 격자 경계(100m, 500m, 1km, 10km, 100km 단위)로 집계한 통계 정보다. 이용자는 데이터를 제공받아 목적에 맞게 직접 분석할 수 있다.통계청은 올해 3월부터 통계데이터센터(SDC)에서도 분석용 소지역 통계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했다. SGIS 포털 제공자료는 비
올해 서울 청약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1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 청약 아파트 분양가는 평균 10억3481만원으로 조사됐다.이는 지난해 서울 청약 아파트 평균 분양가(8억595만원)보다 28.4% 오른 것이다.올해 전국 청약 아파트 분양가는 평균 6억8159만원으로, 지난해(5억9158만원)보다 15.2% 올랐다.업계에서는 분양가 상승을 철근·시멘트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했다.한편 한국 국민이 서울에서 집을 사려면 소득을 한 푼도
올해 우리 경제는 특별한 위기가 없었음에도 잠재 수준을 밑도는 연간 1%대 저성장을 기록했다. 우리나라가 대형 위기를 겪지 않은 채 이처럼 낮은 성장률을 보인 경우는 경제 성장률 통계가 존재하는 1954년 이후 70여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정부는 당초 올해 상반기 경기가 바닥을 친 뒤 하반기 반등하는 '상저하고' 형태의 경기 흐름을 예상했다. 하지만 한 해가 거의 끝난 지금도 우리 경제는 봄을 맞지 못했다. 그나마 부분적으로 나아진 경기조차 반도체를 비롯한 일부 산업에 국한된 실정이다.25일 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국내총
지난해 국내 10가구 중 6가구는 '자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자가 보유 비율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전체가구의 평균 거주기간은 7.9년으로 조사됐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2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국토부가 매년 국토연구원 등에 의뢰해 실시하는 주거실태조사는 국민 주거생활 전반을 파악하고 주택 정책 수립에 참고하기 위한 표본조사다. 이번 조사 대상은 전국 5만1000가구다.◇지난해 전국 자가 가구 증가…임차 가구↓지난해 전국 자가보유율은 전년(60.6%) 대비 0.7%포인트(p)
서울시는 전날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중구 예장공원에서 남산 정상부를 연결하는 곤돌라 설치를 위한 도시계획시설(궤도, 광장) 변경 결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남산 곤돌라는 그간 한양도성 유네스코 등재 관련 이슈 등으로 보류하고 있었으나, 2021년 세계유산 등재 범위는 한양도성에서 탕춘대성~북한산성으로 확대 조정됐다.2015년 남산 대기 청정지역 지정으로 2021년 8월부터 대형 버스(관광버스)가 전면 진입 제한됨에 따라 새로운 대체 이동 수단 마련이 시급한 실정으로 곤돌라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이번 심의가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