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015760)가 에너지원재료 가격 안정세 덕에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그럼에도 상반기 부진을 메우기는 부족해 연간으로는 5조원가량 적자를 봤을 것으로 예상된다. 천문학적 부채와 적자 지속에 따라 3년째 무배당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16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오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4분기 및 2023년도 연간 영업실적을 보고받은 뒤 잠정 실적치를 공시할 예정이다.금융업계는 지난해 3분기 1조996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10분기 만에 흑자 전환한 한전이 4
소상공인연합회는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에 소상공인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정책과제를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소공연은 전날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에서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소상공인연합회 정책과제 전달식'을 열었다.이번 정책과제 전달식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경기 침체와 복합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정책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소공연은 앞서 온누리상품권 발행액과 사용처 확대, 소상공인 사업장 신용카드 사용액 소득공제율 상향 등을 요청했고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지난달 '서민·소상공인 새로 희망' 공약 발표에
가계 주머니 사정을 어렵게 만들었던 물가 고공행진이 올해는 2%대로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중동발 유가 리스크 등에 물가가 언제든 다시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10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2.8%를 기록하며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왔다.특히 지수를 구성하는 품목 중 석유류가 전년 동월 대비 5%포인트(p) 하락하며 전체 물가 상승률을 0.21% 끌어내렸다.지난해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6%를 기록했다. 국제기구와 국내 기관들은 올해 물가가 2%대로 안정될 것이라는
지난해 홍수·가뭄 피해를 반면교사 삼아 정부가 올해 대대적 치수사업에 돌입한다. 4대강 보를 적극 활용하고 신규 댐 건설, 지방하천의 국가하천 승격 등으로 물그릇 키우기 사업을 전개한다. AI 활용 홍수예보 시스템도 당초 계획을 앞당겨 올해 홍수기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11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4510억원이 투입된 국가하천정비사업에는 올해 46.9% 증가한 6627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신규 댐 건설 등 예산에 63억원이 새롭게 편성됐고, 기존 소규모 댐 건설 사업도 36.0% 증액된 155억원을 확보했다.하구관로정비 사
지역별로 전기요금을 차등 책정할 수 있는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가 오는 6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제도가 시행되면 상대적으로 전기를 많이 소비하는 수도권의 전기요금은 오르고, 충남·부산·울산 발전소가 집중된 지역의 요금은 낮아지게 된다.다만 법이 시행되더라도 당장 지역별로 요금을 차등화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차등 요금 적용이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상대적으로 비싼 값을 지불해야 하는 수도권 등에서의 반발과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수도권으로 실어 나르는 송·배전망 건설에 대한 주민 수용성 문제도 논란거리다.1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설 연휴에도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휘발유 가격은 두 달여 만에 1600원선을 다시 돌파했고, 경유 가격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1500원선을 넘어섰다. 파는 기름값은 설 연휴를 지나 다음주까지 오름세가 계속될 전망이다.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9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L)당 1603.1원으로 전주(1월5주차) 대비 24.1원 상승했다. 전국 평균 경유 판매가는 1506.9원으로 전주보다 21원 올랐다.휘발유 판매가가 1600원선까지 올라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영세 사업자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한국전력공사, 한국구역전기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정부는 올해 2520억원 규모로 연 매출 3000만원 이하 영세 사업자에게 최대 20만원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지원을 마련했다.이번 협약으로 코로나19 기간 전기요금 감면을 진행했던 한국전력공사, 한국구역전기협회가 소진공과 협력해 차질 없이 특별지원을 추진한다.전기요금 특별지원은 지원 대상자 데이터베이스를 각 기관이 상호 공유하고 대상자 검증 후 전기요금 납부 고지서에서 지원금을 차감하는 방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동철)이 산불 조기대응시스템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산불 조기대응시스템은 송전철탑 및 기지국 등에 산불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산불을 감시하고, 취득된 영상 빅데이터의 AI 분석을 통해 산불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조기 탐지 기술이다.이 시스템은 산림청 등 유관기관 데이터 연계를 통해 산불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는 물론 송전선로 소손에 따른 대규모 정전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산악지역의 산불 자동탐지와 범국가적 산불 재난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전의 인프라와 플랫폼을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자원부국' 호주와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호주의 에너지 규제에 따른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안덕근 산업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마델린 킹 호주 자원·북호주 장관과 면담을 갖고 △핵심광물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 Carbon Dioxide Capture and Storage) △천연가스 등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호주는 리튬 생산 세계 1위, 희토류 3위, 코발트 4위의 자원부국이자 우리 기업들의 주요 CCS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양국은 공급망 다변
전국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17주 만에 바닥을 찍고 반등했다. 국제유가가 지난 연말부터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가격이 반등 전환했다. 이달 중순까지 2~3주간 휘발유를 중심으로 가격 인상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다섯째주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L당 1579.0원으로 전주 대비 15.3원 상승했다. 경유는 1485.9원으로 전주보다 12.9원 올랐다. 주간 주유소 기름값이 상승한 것은 17주 만이다.상표별 평균 판매 가격은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5
합병 2년차를 맞은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올해 에너지 사업에만 1조원을 투자한다. 주주친화 정책으로 중간배당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2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올해 호주 세넥스에너지의 천연가스 증산과 광양 탱크 증설 등 에너지 사업에 투입할 자금은 약 1조원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는 2025년까지 호주 세넥스에너지의 3배 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투자를 적극적으로 집행하고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취지다.올해 20만㎘의 광양터미널 6호 탱크 증설도 마무리한다. 총 40만㎘ 규모의 7·8호기 탱크도 오는 2026
현대자동차그룹의 해운사 현대글로비스가 배터리 재활용 신사업에 진출한다. 현대차그룹의 네트워크와 글로비스가 가진 물류에 대한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처럼 기존 주력인 선박 운송에서 벗어나 종합 물류기업으로 발돋움하려는 해운사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31일 현대글로비스(086280) IR 자료에 따르면 '사용 후 배터리'(EoLB) 사업을 2030년까지 구축 완료할 계획이다.EoLB는 사용이 완료된 배터리에서 희귀 광물을 다시 추출해 활용하는 사업으로 니켈과 코발트 등 전기차 배터리의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한국전력공사(015760)는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통신선이 설치된 전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2월부터 전주에 무단으로 설치된 통신선 일제정비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한전은 전주에 설치된 통신선이 시설기준에 미달하거나 안전에 우려된다고 판단되면 통신사에 시정을 요청하고 있다. 최근 시정 조치율이 2019년 84%에서 2023년 63% 수준으로 감소하고 있다. 한전은 안정적인 전기사용을 위해 한전 전주에 설치된 통신선 일제 정비를 결정했다.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전국의 한전 전주에 무단으로 설치된 통신선 약 4만㎞를 202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1632억원으로 전년 대비 78.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매출액은 33조7455억원으로 전년 대비 3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조6380억원으로 110.1% 늘었다.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3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했다. 매출액은 8조14억원, 순이익은 190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홍수와 가뭄 등 물재해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독일항공우주청과 수자원위성 영상레이더 품질 최적화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독일항공우주청(Deutsches Zentrum fur Luft- und Raumfahrt, DLR)은 항공 및 우주 분야 연구와 기술 개발을 수행하는 독일 연방 과학·연구 기관으로, 영상레이더(SAR) 검·보정 분야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SAR 위성 분야 전문기관이다.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자원위성의 영상레이더(Synthetic Aperture Radar; SAR) 데
나트륨이온배터리(SIBs)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제치고 중저가 이차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중국에서 상용화 단계에 진입한 나트륨이온배터리는 오는 2035년 LFP 배터리보다 생산 비용이 최대 2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24일 '나트륨이온배터리 기술개발 동향 및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나트륨이온배터리와 리튬이온배터리(LIBs·LFP 양극재 기준)의 가격 차이가 2035년 최소 11%, 최대 24%까지 발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이는 리튬이온배터리 중에서도 가격
SK에코플랜트(003340)가 참여하는 화성 양감 연료전지 사업이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SK에코플랜트는 전날 한국플랜트서비스(HPS), 한국발전기술 등과 함께 화성 양감 연료전지 사업 주주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SK에코플랜트는 HPS와 함께 이번 사업의 주요 출자자로 사업개발과 투자를 비롯해 수소연료전지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업무를 도맡는다.이번 프로젝트는 19.8MW 규모로 정상 가동 시 년간 약 166.5G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매달 약 250kWh의 전력을 소비하는 화성시 5만5000가구가 1년
하나투자증권이 한국전력(015760)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다는 판단에서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유재선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한국전력의 4분기 매출액은 21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할 전망"이라며 "계절적 비수기에 전년대비 전력수요 감소가 예상되나 누적된 전기요금 조정 및 11월 추가 인상 영향으로 외형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이어 "지난해 5~6월에 낮았던 국제유가가 전력도매가격(SMP) 하락으로 이어졌고 유연탄 가격도 지속적으로 하락해온 영향"이라며 "연
'탈원전 폐기'를 선언한 윤석열정부가 집권 3년 차로 접어든 올해 중대 분수령을 맞는다. 신규 원전 건설 포함이 확실시되는 제11차 전력기본계획이 내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체코 등 유럽과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수주 가능성도 높아 원전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2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원전업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 등 원전 수출을 위해 뭉친 '팀코리아'는 올해 5월로 예상되는 체코 신규 원전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전방위 수주전에 돌입했다.체코 중부 두코바니 지역에 최대 1200MW(메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됐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공기업 수장들의 임기만료가 다가오고 있다. 올해 안에 교체되는 수장만 20여 곳이 넘는다. 특히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장의 대대적 물갈이가 예고돼 윤석열정부 색깔이 본격적으로 입혀질 전망이다.1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중부발전 등 발전공기업 5사 사장 임기가 오는 4월25일로 만료된다.이어 김장현 한전KDN 사장 4월28일, 김성암 한국전력기술 사장 5월6일,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김홍연 한전K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