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월간 거래량이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전달에 이어 2개월 연속 1000건대로, 부동산 시장이 다시 얼어붙으며 거래 절벽이 이어지고 있다.1일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난해 12월 아파트 거래량은 1822으로, 지난 11월(1843건) 대비 21건 줄었다. 감소세로만 보면 지난해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한 8월(3899건)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다.지난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연초 기준금리 동결과 1·3부동산대책을 통한 규제 완화, 9억원 이하 아파트 DSR 미적용 '특례보금자리론' 실행 등으로 급매물
준공된 지 54년 차인 여의도 최고령 '시범아파트' 재건축이 또 삐걱대고 있다. 10여 년 전 재건축 추진 당시와 마찬가지로 공공기여를 둘러싼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일고 있어서다.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신통통합기획을 적용, 최고 65층 높이 2466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재건축을 진행 중이다.한강 변에 인접한 이 단지는 1971년에 준공된 여의도 최고령 아파트이다. 용적률 최대 400%를 적용해 65층의 초고층 재건축을 추진 중인데, 지난해 10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기부채납 시설로 노인 주간 보호시설인 '데이
전국 미분양 주택이 전월 대비 7.9% 늘었고,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 역시 1만857가구로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주택공급 활성화 대책 발표 이후 착공·분양(승인)·준공(입주) 실적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12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전월(5만7925가구) 대비 7.9%(4564가구) 증가한 6만2489가구다.수도권은 1만31가구로 전월(6998가구) 대비 43.3%(3033가구) 증가했으며, 지방은 5만2458가구로 전월(5만927가구) 대비 3.0%(1531가구
서울 광진구 자양4동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됐다. 최고 70층 높이의 성수전략정비구역과 더불어 자양~성수 일대 한강변 스카이라인이 확 바뀔 전망이다.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자양4동 일대는 뚝섬 한강공원, 성수 카페거리, 역세권 상권, 대학(건국대, 세종대, 한양대) 등 다양한 지역자원과 인접해 잠재력이 풍부한 곳이다. 현재는 노후화된 집들과 좁은 골목, 열악한 가로환경, 부족한 생활기반시설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시는 신통기획으로 최고 50층 내외 약 2950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용도지역 상향과 유연한 층수 계획
2월 전국 2만2543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지역별 물량으론 수도권 내 경기도(8753세대)의 아파트 입주량이 가장 많다.2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2월 43개 단지 총 2만2543가구가 입주한다. 전월(3만3089가구) 대비 32%, 전년 동월(2만7701가구) 대비 19%가량 적은 물량이다. 2016년 이후 8년간 2월 평균 아파트 입주 규모가 2만7337가구였던 것과 비교하면 평년보다 저조한 실적에 속한다. 수도권 1만933가구, 지방이 1만1610가구로 권역별 공급량은 비교적 고르게 분포됐다.지역별 물량으론 수
한국부동산원이 부동산개발 전문인력 역량 강화를 위한 '2024년 부동산개발 전문인력 교육' 제1회차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올해 부동산개발 전문인력 교육은 부동산개발업의 관리 및 육성에 관한 법률 개정·시행(2022.8.11)에 따라 개설된 교육 과정이다.한국부동산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부동산개발 전문인력 교육기관'으로 2년간 지정받았으며 올해는 본 교육(2014년부터 실시)을 사전·연수 형식으로 실시한다.제1회 사전교육은 3월 25일부터 4월 4일까지 9일간 한국부동산원 본사에서 집합교육으로 개설되며, 교육 수료자에게는
고금리와 고물가에 따른 운영경비 상승과 매출 감소 등으로 작년 상가 임대료가 전년(2022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피스는 수요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임대가격이 상승했다.25일 한국부동산원의 '2023년 4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작년 중대형 상가의 임대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0.18% 하락했다. 소규모 상가는 0.59%, 집합상가는 0.27% 하락했다. 반면 오피스는 전년 대비 1.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원은 "상가는 서울에서는 압구정, 뚝섬 등 SNS핫플 상권 위주로 유동
공인중개사 A씨는 4년 전 계약서 작성을 대행할 경우 중개보수의 30%를 받도록 규정을 만들어 해당 지회에 배포했다. 대행수수료율에 대한 기준이 없다 보니 임의 규정을 활용한 것이다. 하지만 공인중개사협회는 해당 중개사가 불법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부동산을 직접 거래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공인중개사에 매매 또는 임대차 계약서 작성만 의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다만 대행수수료에 명확한 기준이 없어 공인중개사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나오면서 가이드라인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보수 기준 모호한데…협회, 중개사에게
"무신사 건물은 과거 정비업소 자리였어요. 일하는 사람들이 몇 명 안 됐는데, 이제는 새 건물이 들어서면서 수백 명이 근무하게 됐죠."(성동구 연무장길 A공인중개사사무소)지난 22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서 나와 남쪽으로 5분 정도 걷다 보니 1~2층짜리 낮은 붉은 벽돌 건물이 늘어선 골목길이 나왔다. 성동구 성수동 일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연무장길이다.연무장길이 서울에서 MZ세대(1980년생부터 1990년대 초중반생인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생인 Z세대)가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떠오르고 있다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부동산 서비스의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무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개편을 통해 부동산플래닛은 부동산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상업용 부동산 자문 및 마케팅 역량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조직 구조를 'Advisory & Marketing(자문&마케팅)', 'AI & Big Data(인공지능&빅데이터)', 'Platform(플랫폼)', 'CX(고객경험)' 등 4개 사업부 체제로 구축해 각 부서의 전문성과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고 부
서울 아파트 매물이 1년 새 2만건 이상 증가했다. 부동산시장 전반에 관망세가 확산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 아파트를 ‘살’사람보다 ‘팔’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뒤늦게 집주인들이 호가 조정에 나섰지만 여전히 매수 대기자가 원하는 가격과는 차이를 보인다. 최근 정부가 재건축 규제 완화 등을 담은 대책을 내놨지만 시장 반응은 미지근하다.22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물건은 7만6409개로, 전주(7만5368개)보다 1041개가, 전년 같은 기간(5만2210개)대비 2만4199개가
층만 공개됐던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 공개가 이제는 동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단지 동 이 여러 개인 아파트 단지의 동별 가격 차이도 파악할 수 있게 돼 소비자들의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최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공개 확대를 위한 법령해석 요청에 관한 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 건에는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동 정보를 포함하는 내용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현재는 주택면적, 계약일, 층, 거래유형, 등기일자, 거래해제여부 등이 공개되고 있다. 이제 동 정보까지 포함되면 소비
검찰이 전세 사기로 200억원이 넘는 임대차 보증금을 가로챈 일당에게 징역 7~10년형이 선고된 것에 대해 "더 중한 형이 선고돼야 한다"며 항소했다.검찰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에 "1심 판결이 지나치게 가볍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박 판사는 지난 15일 범죄집단 조직·가입·활동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 연모씨(39)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범죄단체 활동 등 혐의로 함께 구속기소 된 팀장 장모씨(35)와 명의를 대준 이모씨(40)에게는 각각 징역 7년을 선고했다.연씨 등은
지난해 11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과 매매거래금액 모두 직전월 대비 하락하며 연중 두번째 최저치를 갱신했다. 거래금액은 3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10월 들어서 소폭 반등했던 거래량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장 상승을 견인하던 아파트 거래의 경우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17일 빅데이터 및 AI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지난 2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작년 11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 리포트를 발표했다.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국 부동
부동산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대표 강명주)은 2024년 1월부터 낙찰예측시스템(ALG3.0)을 신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ALG 3.0 서비스는 지지옥션이 보유한 경매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경매진행 및 시장분석 변수를 적용한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경매 낙찰시기 및 낙찰금액을 예측하는 시스템이다.기존 자사 ALG 2.0 경우 경매 적정가(가격)만 제시했다면, ALG 3.0의 경우 업계 최초로 경매 회차별 유찰 및 낙찰 여부와 이에 따른 경매 적정가(가격)을 제시해 정확도를 높였다.낙찰 여부 예측으로 채권자 및 경매 응찰자들의
전국 주택 매수 심리가 3개월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 전세를 찾는 수요 역시 줄어들며, 수도권 지역이 하강국면으로 전환했다.15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에 따르면 12월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 지수는 101.1로 전월 대비 1.8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 10월 매수 심리 상승세가 10개월 만에 꺾인 이후 3개월 째 하락이다.수도권(100.4)은 전월대비 2.6p 하락했으며, 이 가운데 서울(99.6)과 경기(100.4)도 전월 대비 4.8p, 2.4p 내렸다. 반면 인천은 101.5에서 102.8로 소폭 상승했다.비수도
'재건축 대어'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조합장 직무 정지 후 곧바로 새 조합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 모집 공고에 나섰다.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조합은 지난 12일 선거관리위원 모집 공고를 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가 지난 12일 이재성 은마소유자협의회(은소협) 대표가 최정희 조합장을 상대로 낸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인용 결정을 내린 당일이다. 직무가 정지된 최 조합장은 곧바로 항고한 상태다.앞서 지난해 8월 열린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설립 총회에서 전체 조합원 4278명 중 3654명이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작년 4분기(2024년 1월 1일 기준)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직전 분기(3분기) 대비 0.56%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 –0.37%에서 하락폭이 늘어난 것이다.서울·수도권·지방 모두 하락폭이 늘어났다. 서울은 –0.38%로 이전 분기(-0.14%)보다 하락폭이 늘었다. 수도권도 –0.26%에서 –0.45%, 지방도 –0.82%에서 –1.02%로 하락폭이 늘었다.부동산원은 "서울은 고금리와 관망세 확대 영향으로 주택시장 등 부동산시장이 전반적으로 둔화 양상을
'재건축 대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최정희 조합장의 직무가 정지됐다. 직무가 정지된 최 조합장은 곧바로 항고했다.1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는 이재성 은마소유자협의회(은소협) 대표가 최정희 조합장을 상대로 낸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인용 결정을 내렸다.앞서 지난해 8월 열린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설립 총회에서 전체 조합원 4278명 중 365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그중 무효표를 제외하고 최 위원장이 2702표(76.3%)를 받아, 838표를 받은 이재성 은소협 대표를 누르고 초대 조합장 자리에 앉았다.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일부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째 하락을 이어갔다.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월 전국 주택사업 경기 전망지수가 지난달(63.3)보다 3.4포인트(p) 상승한 66.7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해당 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주택사업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라는 것을 의미한다.수도권은 전월 대비 9.5p 하락한 60.6으로 전망됐다. 이번달 서울은 8p(73.9→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