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수요 증가세 둔화로 인해 올해 전 세계 전기차 시장 성장률이 30%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16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는 약 1377만대로 전년(1054만대) 대비 30.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SNE리서치는 올해 전 세계 전기차 인도량이 1484만대를 기록, 전년 대비 36.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전기차 시장 상황을 반영해 성장률을 5.8%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지난해 전기차 성장률이 61.3%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1년만에 성장률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지역별 전기차
한화오션(042660)은 최근 유상증자 신주발행가가 최종 확정되면서 지난 8월 발표한 해상풍력 토탈 솔루션 관련 투자를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증액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한화오션이 계획하는 해양 에너지 사업의 가치사슬은 '해상풍력발전기 설치 → 해상 발전 → 해상 변전 → 해수의 담수화 → 물과 전기를 이용한 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 → 수소 및 암모니아 운반선을 통한 이송' 순이다.한화오션은 이미 대형 부유식 설비에 대한 건조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고 무탄소 연료를 이용한 수소 및 암모니아운반선 건조 인증을 획득한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계획을 철회했다.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완성차 기업 포드, 튀르키예 기업 코치는 신중한 논의 끝에 올해 초 체결한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공장 관련 양해각서(MOU)를 상호 해지한다고 11일 발표했다.3사는 현재 소비자의 전기차 전환 속도를 고려했을 때 튀르키예 배터리 셀 생산시설 투자를 지속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는 점에 상호 동의했다.앞서 3사는 튀르키예 앙카라 인근 바슈켄트(Başkent)에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약 24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공장 건
한국수력원자력은 10일 한국수출입은행과 '원전 공급망 안정성 강화를 위한 금융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원자력발전소의 연료인 우라늄과 핵심 기자재의 안정적 조달을 위해 1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이번 협약으로 자금의 유동성을 확보함에 따라 원전 운영에 필수인 연료와 기자재 수급을 원활히 할 수 있게 됐다.또한 두 기관은 정기 협의체 운영, 금융시장 정보 공유 등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원자력발전소에 특화된 금융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는데도 힘쓸 예정이다.김형일 한수원 투자
한국전력공사(015760)는 9일부터 산업용 대용량 요금인 산업용(을)에 대한 전력량요금을 kWh(키로와트시)당 10.6%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갑)과 가정용, 소상공인 요금은 서민경제 부담을 우려해 동결했다.
한국전력공사(015760)는 8일 사상 최악의 적자 타개를 위해 본사조직을 20% 축소하고, 오는 2026년까지 1200여명의 감축을 통한 인력효율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상징 자산으로 꼽히는 서울 노원구의 인력개발원 부지도 처분하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005490)가 캐나다 앨버타주 투자청(IAC)과 협력해 유전염수(석유가 매장된 지층 주변에 존재하는 물) 리튬 확보에 나섰다.포스코홀딩스는 IAC와 주한 캐나다대사관에서 '유전염수 리튬사업 협력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포스코홀딩스는 앨버타주 내 유전염수 리튬 자원 개발에 협력할 파트너사를 물색하고 리튬 개발이 용이한 광구를 찾아 투자를 검토, 최적의 리튬 추출 상용화공정을 실증하는 등 유전염수 리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이 과정에서 IAC는 포스코홀딩스의 앨버타주 내 투자 과정에서 행정 지원을
에코프로(086520)가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 확보를 위해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추가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에코프로는 중국 GEM(거린메이)이 운영 중인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QMB' 2기 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모로왈리 산업단지에 위치한 QMB는 니켈 금속 기준 연 2만톤의 니켈중간재(MHP) 생산 설비를 구축 중이다. 이번 2기 확장을 통해 생산용량을 연 5만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에코프로는 지난해 QMB 1기 투자를 통해 지분 약 9%를 취득, 연간 약 6000톤의 니켈을 확보했다. 2
환경부가 녹색산업 투자 가속화를 위해 민간투자사들과 머리를 맞댔다.환경부는 8일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에서 미래환경산업 투자펀드를 운용 중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한화투자증권 △이앤인베스트먼트 △비엔케이벤처투자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브이엘인베스트먼트 △인프라프론티어 자산운용 등 8개사와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민간 전문투자사 간담회에서는 2024년 펀드 조성방향을 공유하고 전문 투자사들의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등 향후 녹색산업 투자 가속화 방안에 대한 세부 전략을 논의했다.환경부는 지난 2017년부터 녹색산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있는 SK넥실리스 1공장. 생산시설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지름 3m의 거대한 원통형 드럼 60대가 쉴 새 없이 가동되고 있었다. 드럼에서는 알루미늄 은박지 8분의 1수준의 얇은 구리막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이 얇은 형태의 구리막은 2차전지의 음극재를 감싸는 핵심 소재 '동박'이다.지난 2021년 착공한 축구장 23개 크기, 연면적 16만2900㎡ 규모의 말레이시아 SK넥실리스 공장에서는 두께 10μm(마이크로미터·1μm는 100만 분의 1m) 안팎의 얇은 막 형태의 동박을 지난달 23일 첫 출하했다. 2번째
누적적자 46조원, 부채 200조원을 넘긴 한국전력공사가 오는 10일쯤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국제유가 하락 요인으로 10분기만에 흑자로 전환, 1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높다.흑자 달성시 경영상황에 다소 숨통을 트이는 일반론과 달리 한전의 속내는 복잡하다. 4분기 접어들며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뛰고 있어 4분기 다시 적자전환 가능성이 높은데다, 추가 자구안을 토대로 추진 중인 전기요금 현실화에도 악재가 될 수 있어서다.3일 에너지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한전은 오는 10일쯤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분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해 오던 국내 배터리 업계가 숨고르기에 돌입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에 발맞춰 해외 생산기지 건설 속도를 조절하면서 이참에 내실 다지기에 나서는 모습이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배터리 업계는 완성차 기업과 협의해 합작공장 가동 시점을 늦추는 한편, 유럽 생산공장 가동률을 조정하고 있다.◇전동화 속도조절하는 차업계…K-배터리 공장 가동도 지연그간 고성장세를 유지하던 전기차 시장이 올해 들어 주춤하면서 완성차 기업들의 전동화 계획 수정이 잇따르고 있다.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기존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서울 엘타워에서 '2023 에너지신산업 투자·일자리 박람회'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일자리 박람회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에너지신산업 박람회로 에너지 공기업, 대기업, 연구소 및 중소‧중견 기업 등 약 100개 사가 참여했다.박람회에서는 원자력, 수소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재생 등 다양한 에너지기업이 청년 구직자들에게 1:1 상담을 진행했다.직무추천 성격유형검사(MBTI) 테스트, 면접이미지 컨설팅, 취업특강, 이력서 사진 촬영, 현장 매칭관 등 구직자들을 위한 다채로운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지동섭 SK온 대표이사가 배터리 업계 최초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2023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에게 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올해 행사는 국내 배터리 업계의 누적 수주잔고 1000조원 돌파를 기념하고, 배터리 산업을 일궈낸 배터리 산업인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지 대표는 현대자동차그룹, 포드,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누적 290조원의 대규모 수주를 성사하는 한편 배터리 사업 매출액을 3년 만에 11배 이상 끌어올린 공로를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공급 가격이 3개월 연속 올랐다. 국제 가격이 오른 탓이다.E1(017940)은 11월 프로판과 부탄 공급 가격을 킬로그램(㎏)당 각각 55원씩 인상한다고 1일 밝혔다.인상분을 반영한 11월 공급가격은 프로판(가정·상업용)이 ㎏당 1238.25원, 부탄이 1505.68원이다.SK가스(018670)도 11월 공급가격을 55원 인상한다. 인상된 프로판과 부탄 공급가격은 1239.81원, 1506.68원이다.국제 LPG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국내 공급가격도 3개월 연속 올랐다.국내 LPG 가격은 사우디아라
SK이노베이션(096770)은 지난달 31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일본 최대 종합 에너지 기업 에네오스(ENEOS)와 경영진 회의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2007년 시작된 양사 간 경영진 회의는 코로나19로 지난 3년간 열리지 못하다가 올해 재개됐다.양사는 이번 경영진 회의에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탄소감축 실현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저탄소 에너지원 공동 개발 △석유제품 수급 및 설비 운영 협력 △화학·윤활유 사업의 순환경제 및 탄소저감 추진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MOU를 구체화하기 위해 양사는 지속가능항공유(SA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 참여를 위한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체코 두코바니 원전은 1200㎿급으로 2029년 건설 착수, 2036년 상업운전이 목표다.발주사는 지난해 3월 한국, 미국, 프랑스 등 3개 나라 공급사에 입찰에 참여 안내서를 발급한 바 있다. 한수원은 지난해 11월 최초 입찰서를 제출한 이후 설명과 질의응답 등의 과정을 통해 입찰서 내용을 확인하고 명료화하는 절차를 진행했다.한수원은 이 과정에서 확인한 발주사의 추가 요청사항들을 반영해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캐피탈은 국내 최초로 사용 후 배터리 잔존가치 평가 기술을 활용한 전기차 특화 금융 상품 '배터리 라이프케어'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배터리 라이프케어는 현대자동차·기아의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제네시스 GV60 △EV6 등 전기차를 리스 혹은 렌트 방식으로 이용하는 고객들의 차량 잔존가치를 높게 설정해 월 납입금 부담을 낮춰주고, 배터리 관리가 우수한 고객들에게는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기존에는 계약 만료 시점 차량 가격을 누적 주행거리로 평가했지만 배터리 라이프케어는 '사용 후 배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