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전세사기 특별법 인정 요건 중 하나인 '고의성'을 충족하지 않더라도 피해자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대해 '취지에 맞지 않다'는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21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발의)'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은 '전세사기피해자 요건 4가지 중 임대인의 전세사기 의도를 제외한 나머지 3개의 요건을 모두 갖추고 임대차계약 종료 후 3개월이 경과하는 날까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물류센터 방열공사를 위탁한 후 하도급대금 4억3000만원을 미지급한 범양공조산업㈜에 대해 시정명령(향후재발방지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범양공조산업은 지난 2020년 6월30일~10월12일 기간 수급사업자에게 동탄물류단지 C블럭 신축냉동냉장공사 중 방열공사를 위탁했다.하지만 공사가 끝난 날로부터 60일이 지난 후에도 하도급대금 총 7억8000만원 중 4억30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아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범양공조산업은 올해 9월 말에서야 미지급 대금과 지연이자 6억2000
서울시가 2024년부터 도입하는 '기후동행카드'에 인천시도 참여한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000원에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카드다.두 지자체는 인천시 숙원인 서울 지하철 9호선과 인천국제공항철도 직결 운행 사업에도 합의했다.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은 1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교통현안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오 시장은 "2004년 수도권 통합환승제 이후 수도권 교통역사에 새 획을 긋는 매우 의미있는 날"이라며 "인천시가 시범 참여하게 된 만큼 기후대응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우수한 교통
무역위원회와 특허청은 17일 ‘기술보호 및 공정무역질서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국정과제인 ‘지식재산 보호체계 확립’ 추진의 일환으로, 무역위원회의 불공정무역행위 조사(침해물품 수출입 중지 등 행정제재)와 특허청의 기술유출 및 지재권 침해 가해기업에 대한 기술·상표경찰 수사(형사처벌)를 상호 연계함으로써 신속하게 피해기업을 구제하고 공정한 기술보호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양 기관은 △형사처벌-행정제재 간 상호연계 협력 △무역위원회의 불공정무역행위조사와 특허청의 분쟁조정제도 간 연계 △불공정무역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한기준)은 지난 14일 전남 여수 신북항 엔담호에서 포스코 그룹사 포스코이앤씨, 엔이에이치와 '국내 준설산업 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에는 해양환경공단, 포스코이앤씨, 엔이에이치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국내 준설산업 발전을 위한 첫걸음을 함께 했다.KOEM은 포스코 그룹 2개사와 △준설사업 관련 국내·외 정보 교류 △자항식 호퍼 준설작업(시범사업 포함) 공동 수행 및 작업 기술 공유 △자항식 호퍼 준설기술 육성·발전 교육 프로그램 발굴 및 기술 개발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공학한림원은 14일 오후 2시30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오는 2040년 글로벌 미래 시나리오를 예측하고, 대한민국의 대응 전략 연구 결과를 발표·공유하는 'IS4T'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대한민국 2040 : 대체불가의 나라'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포럼에는 산업계, 학계, 연구계 주요 리더들이 참석한다. 포럼은 '시나리오와 비전전략', '도메인별 대체불가 추진전략' 등 2가지 세션으로 진행된다.한림원은 이번 포럼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미래 신산업 및 기술발전 예측으로 주요 산업 정책 방향과
국토안전관리원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잠재적 사이버 위협을 가정한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훈련은 사이버 공격을 통한 해킹, 재난으로 인한 정보시스템 사용 불능 사태, 정보 유출 등의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훈련 프로그램은 디도스(DDoS) 공격 대응, 전산망 침투 대응, 해킹 메일 대응, 정보시스템 재해복구 훈련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해 구성됐다.관리원은 이번 훈련으로 재난 상황 시 정보시스템 복구 및 사이버 공격 관련 분석 및 조치체계 등을 점검
22년간 유지된 상속세 세율과 과세표준 구간을 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적 세 부담을 고려해 현행 5개 구간에서 4개 구간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박성욱 경희대 회계세무학과 교수 등은 10일 한국조세연구포럼 학술지인 '조세연구'에 실린 '상속세 세율 및 인적공제에 관한 개선방안 연구' 논문을 통해 "상속세 최고세율 적용 구간은 30억원 초과에서 50억원 초과로 높이고, 최고세율은 50%에서 40%로 낮춰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논문은 20여년 전 마련된 현행 과세 표준 구간이 물가 상승 등을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을
전기요금 추가 인상에 따라 원가부담이 늘어나게 된 산업계에서는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금리 상황에서 비용 증가가 더해지면서 수익성 방어에 비상등이 켜졌다.한국전력은 오는 9일부터 산업용(을) 전기요금을 1㎾h(키로와트시)당 평균 10.6원 올리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3300~6만6000V 이하인 고압A는 ㎾h당 6.7원, 고압B(154kV 이상)와 고압C(345kV 이상)는 ㎾h당 13.5원 인상된다.산업용(을)은 대기업이 주 고객이다. 사용자는 4만2000호로 전체 사용자의 0.2% 수준이지만, 전력
서울시가 부실 건설 우려 해소를 위해 건설산업 혁신을 단행한다. 서울에서 공공건설 공사시 철근·콘크리트 공사 등 건축 품질 및 안전과 직결되는 시공은 하도급이 아닌 원도급사가 100% '직접 시공'해야 한다.또 공공건설 공사시 원도급사에 책임시공 의무를 부여해 사고 발생시 '의무 재시공'을 하도록 하고, 부실공사 업체는 시가 발주하는 턴키 등 대형공사 기술형입찰의 참가를 2년간 제한된다. 민간 분야는 불법 하도급 단속부터 감리의 독립성 보장까지 공사 전 단계를 밀착 관리하고 지원할 예정이다.◇하도급으로 부실공사 자행 건설사 퇴출…8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를 계기로 불거진 건축물 기본설계와 구조설계 분리발주 요구를 둘러싸고 갈등이 심화할 조짐이다. 국회에서 법 개정 논의를 준비하자, 건축사 및 건축가들은 강력 반발을 예고하고 나섰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건축사협회는 한국건축가협회·새건축사협의회·한국여성건축가협회·한국건축정책학회·한국건축설계학회·서울건축포럼과 7단체간 '건축구조 분리발주 관련 건축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준비 중이다.회람 및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9일 건축사회관에서 성명서와 입장을 공식 발표한다는 계획이다.이번 갈등
국토교통부는 오는 7일 오후 2시 서울공예박물관에서 '2023 대한민국 공공건축상'과 '제4회 건축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은 2007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7회를 맞는다. 매년 우수한 공공건축물 조성에 힘쓴 관계자들의 노력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는 서울공예박물관이 공공건축 부문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국토부는 전했다.시상식과 함께 진행되는 '건축가와의 대화'에서는 대상 수상작 설계자 천장환 경희대 교수가 참석자들과 서울공예박물관 설계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현장 답사를 진행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올해 3분기 전국 인허가 현황에서 주거용 인허가 면적이 전년 동기 대비 42.6%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착공 면적 역시 57.4%나 줄어들었습니다. 건축 허가는 건설경기 선행 지표로, 착공은 동행지표로 해석하는데 모두 다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들었습니다.인허가와 착공이 줄면 당연하게 2~3년 후에 들어갈 집의 공급도 줄어들어서 무주택자들의 시름을 크게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그러면 올해 3분기에 인허가와 착공 물량이 크게 줄어든 이유는 뭘까요. 결론부터 간단하게 말하면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
정치권에서 수도권 총선 전략으로 김포시 등 서울 인접 지역의 '서울 편입'하는 방안인 '서울 메가시티' 카드가 연일 화제다.김포시뿐만 아니라 고양, 구리, 광명, 하남, 과천, 성남 등 서울 초인접 지역도 편입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지난 2008년 18대 총선때의 '제2 뉴타운' 전략이라는 말도 나온다.◇런던, 파리, 도쿄 등 선진국 '메가시티' 육성4일 해외의 메가시티는 대표적으로 영국의 '더 그레이터 런던(The Greater London)', 프랑스의 '그랑 파리(Gran Paris)' 등이 있다.메가시티란 인구 1000
인접 도시를 서울에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 구상이 급부상하면서 지역에서도 이와 비슷한 구상이 탄력을 받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정부는 최근 발표한 '지방시대 종합계획'에서 '4+3 초광역권발전 계획'을 언급해 지방판 메가시티 논의도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4+3 초광역권발전 계획…권역별 특화 사업으로 거점 조성3일 정부가 발표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년)은 시·도 지방시대 계획, 중앙행정기관의 부문별 계획, 초광역권을 설정한 지방자치단체의 초광역권발전계획을 반영하도록 규정돼 있다.특히 4+3 초
국토교통부는 2023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수상작으로 총 48점을 뽑았다고 2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한옥의 우수성을 발굴하고, 한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토부가 주최하고 건축공간연구원이 주관했다.올해는 △준공 △학생설계 △사진 △영상 등의 부문에 총 631점이 접수됐다. 서류심사 및 발표·현장 심사를 거쳐 △준공 3점 △학생설계 13점 △사진 24점 △영상 8점 등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부문별로 대상은 △준공 정다운 집 △학생설계 [잇 : 다] △사진 설일 △영상 또 다른 한류, 한옥 등이 받았다.시상은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산업재해 현황을 보면, 산재사고 사망자가 874명으로 재해 유형별로 보면 추락사가 322명, 부딪힘 92명, 끼임 90명, 사업장 외 교통사고 77명, 물체에 맞음 57명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업 사망자 가운데 62%가 추락사고로 나타났다.중대사고의 원인은 주로 작업자가 작업의 편리성만을 생각해서 보호구나 안전장구를 착용하지 않거나, 보호구나 안전장치를 착용하고도 원칙대로 사용하지 않는 경우 그리고 경영진이 비용절감을 위해 안정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024년 1월 2
피라 데 바르셀로나(Fira de Barcelona)가 투모로우.빌딩 월드 콩크레스(Tomorrow.Building World Congress, TBWC)를 주최한다.이번 행사의 주요 목표는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건설 방식을 장려하기 위한 가장 획기적인 프로젝트의 쇼케이스’다. 이번 행사엔 이 분야의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과 혁신적인 이니셔티브를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TBWC는 또 탈탄소화와 디지털화,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이 직면한 난제를 해결할 100명의 전문가와 함께 해당 부문의 미래에 대한 논의를 활성화하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하는 ‘2023 소부장뿌리 기술대전’이 18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올해로 13회째인 ‘소부장뿌리 기술대전’은 그간 국내 최대 규모 B2B(기업 대 기업) 전시회로 자리 잡아왔으며, 국내 소부장뿌리산업 진흥과 함께 성장해왔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산업통상자원부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소부장뿌리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 △글로벌 혁신허브로의 도약을 위한 생산기반 강화 △뿌리산업의 첨단 산업화를 중심으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하고 “소부장뿌리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현지 시각 10월 13일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대강당에서 진행된 영국토목학회가 주관하는 ‘2023년 Chris Binnie Award’에 참여해,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한 물관리(Sustainable Water Management)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영국토목학회(Institution of Civil Engineers, ICE)는 1818년 영국 런던을 중심으로 창립돼 약 200년의 역사를 가진 최초의 국제엔지니어 전문가 단체로 전 세계 150개 이상 국가의 약 10만명의 다국적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