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086520)가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 확보를 위해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추가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에코프로는 중국 GEM(거린메이)이 운영 중인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QMB' 2기 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모로왈리 산업단지에 위치한 QMB는 니켈 금속 기준 연 2만톤의 니켈중간재(MHP) 생산 설비를 구축 중이다. 이번 2기 확장을 통해 생산용량을 연 5만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에코프로는 지난해 QMB 1기 투자를 통해 지분 약 9%를 취득, 연간 약 6000톤의 니켈을 확보했다. 2
환경부가 녹색산업 투자 가속화를 위해 민간투자사들과 머리를 맞댔다.환경부는 8일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에서 미래환경산업 투자펀드를 운용 중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한화투자증권 △이앤인베스트먼트 △비엔케이벤처투자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브이엘인베스트먼트 △인프라프론티어 자산운용 등 8개사와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민간 전문투자사 간담회에서는 2024년 펀드 조성방향을 공유하고 전문 투자사들의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등 향후 녹색산업 투자 가속화 방안에 대한 세부 전략을 논의했다.환경부는 지난 2017년부터 녹색산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있는 SK넥실리스 1공장. 생산시설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지름 3m의 거대한 원통형 드럼 60대가 쉴 새 없이 가동되고 있었다. 드럼에서는 알루미늄 은박지 8분의 1수준의 얇은 구리막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이 얇은 형태의 구리막은 2차전지의 음극재를 감싸는 핵심 소재 '동박'이다.지난 2021년 착공한 축구장 23개 크기, 연면적 16만2900㎡ 규모의 말레이시아 SK넥실리스 공장에서는 두께 10μm(마이크로미터·1μm는 100만 분의 1m) 안팎의 얇은 막 형태의 동박을 지난달 23일 첫 출하했다. 2번째
누적적자 46조원, 부채 200조원을 넘긴 한국전력공사가 오는 10일쯤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국제유가 하락 요인으로 10분기만에 흑자로 전환, 1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높다.흑자 달성시 경영상황에 다소 숨통을 트이는 일반론과 달리 한전의 속내는 복잡하다. 4분기 접어들며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뛰고 있어 4분기 다시 적자전환 가능성이 높은데다, 추가 자구안을 토대로 추진 중인 전기요금 현실화에도 악재가 될 수 있어서다.3일 에너지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한전은 오는 10일쯤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분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해 오던 국내 배터리 업계가 숨고르기에 돌입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에 발맞춰 해외 생산기지 건설 속도를 조절하면서 이참에 내실 다지기에 나서는 모습이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배터리 업계는 완성차 기업과 협의해 합작공장 가동 시점을 늦추는 한편, 유럽 생산공장 가동률을 조정하고 있다.◇전동화 속도조절하는 차업계…K-배터리 공장 가동도 지연그간 고성장세를 유지하던 전기차 시장이 올해 들어 주춤하면서 완성차 기업들의 전동화 계획 수정이 잇따르고 있다.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기존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서울 엘타워에서 '2023 에너지신산업 투자·일자리 박람회'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일자리 박람회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에너지신산업 박람회로 에너지 공기업, 대기업, 연구소 및 중소‧중견 기업 등 약 100개 사가 참여했다.박람회에서는 원자력, 수소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재생 등 다양한 에너지기업이 청년 구직자들에게 1:1 상담을 진행했다.직무추천 성격유형검사(MBTI) 테스트, 면접이미지 컨설팅, 취업특강, 이력서 사진 촬영, 현장 매칭관 등 구직자들을 위한 다채로운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지동섭 SK온 대표이사가 배터리 업계 최초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2023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에게 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올해 행사는 국내 배터리 업계의 누적 수주잔고 1000조원 돌파를 기념하고, 배터리 산업을 일궈낸 배터리 산업인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지 대표는 현대자동차그룹, 포드,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누적 290조원의 대규모 수주를 성사하는 한편 배터리 사업 매출액을 3년 만에 11배 이상 끌어올린 공로를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공급 가격이 3개월 연속 올랐다. 국제 가격이 오른 탓이다.E1(017940)은 11월 프로판과 부탄 공급 가격을 킬로그램(㎏)당 각각 55원씩 인상한다고 1일 밝혔다.인상분을 반영한 11월 공급가격은 프로판(가정·상업용)이 ㎏당 1238.25원, 부탄이 1505.68원이다.SK가스(018670)도 11월 공급가격을 55원 인상한다. 인상된 프로판과 부탄 공급가격은 1239.81원, 1506.68원이다.국제 LPG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국내 공급가격도 3개월 연속 올랐다.국내 LPG 가격은 사우디아라
SK이노베이션(096770)은 지난달 31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일본 최대 종합 에너지 기업 에네오스(ENEOS)와 경영진 회의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2007년 시작된 양사 간 경영진 회의는 코로나19로 지난 3년간 열리지 못하다가 올해 재개됐다.양사는 이번 경영진 회의에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탄소감축 실현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저탄소 에너지원 공동 개발 △석유제품 수급 및 설비 운영 협력 △화학·윤활유 사업의 순환경제 및 탄소저감 추진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MOU를 구체화하기 위해 양사는 지속가능항공유(SA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 참여를 위한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체코 두코바니 원전은 1200㎿급으로 2029년 건설 착수, 2036년 상업운전이 목표다.발주사는 지난해 3월 한국, 미국, 프랑스 등 3개 나라 공급사에 입찰에 참여 안내서를 발급한 바 있다. 한수원은 지난해 11월 최초 입찰서를 제출한 이후 설명과 질의응답 등의 과정을 통해 입찰서 내용을 확인하고 명료화하는 절차를 진행했다.한수원은 이 과정에서 확인한 발주사의 추가 요청사항들을 반영해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캐피탈은 국내 최초로 사용 후 배터리 잔존가치 평가 기술을 활용한 전기차 특화 금융 상품 '배터리 라이프케어'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배터리 라이프케어는 현대자동차·기아의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제네시스 GV60 △EV6 등 전기차를 리스 혹은 렌트 방식으로 이용하는 고객들의 차량 잔존가치를 높게 설정해 월 납입금 부담을 낮춰주고, 배터리 관리가 우수한 고객들에게는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기존에는 계약 만료 시점 차량 가격을 누적 주행거리로 평가했지만 배터리 라이프케어는 '사용 후 배터리'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자회사인 한국엘엔지벙커링이 국산 화물창(KC-2) 기술을 적용한 LNG벙커링 전용선 ‘블루웨일호’를 활용해 10월 28일 국내 최초로 ‘LNG 벙커링 동시작업(SIMOPS, Simultaneous Operations)’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동시작업은 화물 하역 중인 선박에 LNG 연료를 공급하는 것으로, 연료 공급을 위한 추가 정박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LNG 벙커링 사업의 필수 조건이다. 지금까지는 전 세계적으로 헬싱키, 암스테르담, 싱가포르, 상하이에서 LNG 벙커링 동시작업이 이뤄
LS MnM 이사회는 10월 26일 울산광역시 온산제련소 인접 9만5000㎡ 부지를 활용해 2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사업(이하 ‘EVBM[1]온산’)에 6700억을 투자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LS MnM은 이번 투자 승인을 통해 황산니켈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과 함께 LS그룹의 2차전지 소재 사업 생태계 구축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EVBM온산은, 니켈 중간재인 MHP(혼합수산화물, Mixed Hydroxide Precipitate) 정련 설비와 폐배터리를 전처리한 블랙매스(Black M
HD현대가 대형선박용 저탄소 전기추진시스템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HD현대 조선 계열사인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KOMARINE 2023)’에 참가해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고압직류전력계통(MVDC)과 대용량 연료전지(SOFC) 기반의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용 저탄소 전기추진시스템(Phase. II)’에 관한 기본설계인증(AIP)을 획득했다고 27일(금) 밝혔다.앞서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올해 2월 LR로부터 해당 시스템 구성에 관한 개념설계인증을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와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는 10월 25일 한국수자원공사가 보유한 재생에너지를 네이버에 직접 공급하는 직접전력거래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했다.직접전력거래계약(PPA)은 재생에너지전기공급사업자와 재생에너지 전기가 필요한 기업이 직접 전력을 거래하는 방식으로, 기업이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요금 변동 없이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이다.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수자원공
KOTRA(사장 유정열)가 이달 26일 한불상공회의소(회장 다비드-피에르 잘리콩)와 함께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제12차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에는 녹색기후기금(GCF) 수석 데이터 과학자인 이마이 젠라 플렌테(Imai Jen-la Plante) 박사와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KEEI) 정웅태 센터장, 주한 프랑스 대사관 장-클로드 마시(Jean-Claude MASY) 에너지 신기술 참사관이 ‘인공지능 시대의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강연했고, 한국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과 기관의 주재원 40여 명이 참석했다.강연에서는 디
LG화학은 26일 실생활에서 버려지는 PET병으로 바닥재 원료인 친환경 가소제를 만들어 플라스틱 순환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가소제는 PVC(폴리염화비닐)의 유연성과 탄성을 향상시키는 필수적인 첨가제로, 주로 바닥재 또는 자동차 시트 등을 만들 때 사용된다.LG화학에서 개발한 친환경 가소제는 기존 제품 생산 대비 탄소 발생량이 대폭 감소하는 제품으로, 올 12월부터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최근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관련 정책이 강화되며 친환경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LG화학의 친환경 가소제는 북미로 수출을 주력하는 주요 고객들의
HD현대가 세계 최초로 LNG추진선 건조 중에 발생하는 증발가스의 재활용에 나선다.HD현대 조선 계열사인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로 ‘LNG연료추진선박 건조 중 온실가스 배출 감축 계획’을 수립하게 됐다고 25일(수) 밝혔다. 이 국책과제에는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한국가스안전공사,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동화뉴텍, 알에이치테크가 참여한다.참여 회사와 기관은 2026년까지 선박 건조 중 온실가스배출 저감을 위해 LNG추진선의 시운전 과정 등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회수해 조선소의 도시가스로 재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