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지난 한 해 치솟았던 물가 흐름이 최근 둔화세에 접어들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 초반으로 잦아들었고, 기대인플레이션율도 모처럼 3%대를 회복했다.하지만 물가는 올해에도 우리 경제 최대의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둔화세라고는 해도 목표치를 상회하는 높은 상승률이 전망되는 데다, 공공요금 등 여러 변수까지 곳곳에 있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기 때문이다.◇IMF 이후 최고 상승률 보인 물가…연말부터 둔화세1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고공 행진하며 24년 만에 최대 수준을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2023년에는 원자력발전(원전)과 방산, 플랜트를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고 성장성이 기대되는 중동·중남미·아세안 시장을 집중 공략해 수출 확대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신한울 3·4호기를 포함해 2025년까지 매년 1기씩 신규 원전을 준공하는 등 원전 생태계 복원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이창양 이날 오후 '2023년 신년사'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미국, 중국 EU(유럽연합) 등 주요교역상대국의 부진과 고금리, 글로벌 수요위축으로 수출과 투자의 쌍둥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을 가계·기업에 충격이 크지 않은 범위에서 상당 부분 올리겠다"고 밝혔다.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날 이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현재 요율을 막판 조정하고 있다"며 "한전의 적자 해소 차원에서 앞쪽을 높이는 것이 좋지만, 동절기에 전기요금을 많이 올리면 취약계층이 힘들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내년 1분기 전기요금 인상안은 오는 30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요금 인상을 위해서는 한국전력 이사회와 산업부 산하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산업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한국은행은 30일 내년 초에도 소비자 물가가 5% 안팎의 상승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한은은 통계청이 '연간 및 12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 이날 서울 한은 사무실에서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한은은 5.0%를 기록한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해 "외식, 집세 등 서비스물가 오름세가 둔화됐지만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공업제품 가격 오름 폭이 확대되면서 전월에 이어 5.0%를 나타냈다"며 "이는 지난 11월 전망과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기획재정부가 내년 총 167조8000억원의 국고채를 발행하며, 실제 국가채무 잔액을 늘리는 순발행 한도는 올해보다 40% 넘게 줄이기로 했다.기재부는 26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내년 국고채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내년 국고채 총 발행한도는 올해 발행량 168조6000억원 대비 8000억원 감소한 168조8000억원이다. 국가채무 잔액을 실제로 증가시키는 국고채 순발행 한도는 올해(104조8000억원) 대비 43조3000억원(41.3%) 줄어든 61조5000억원이다.다만 차환발행(이미 발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올해 고공행진을 이어온 물가가 당분간 5%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둔화할 전망이나, 과연 어떤 속도로 둔화할지는 안갯속이라는 한국은행의 전망이 나왔다.한은은 19일 펴낸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에서 향후 물가 전망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내년 물가는 올해 만큼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가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물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커서 둔화 속도를 확언할 수 없다는 게 이번 전망의 핵심이다.5% 내외의 물가 상승률은 한은의 물가 안정 목표인 2%를 크게 웃도는 '고물가'에 해당한다. 하
(세종=뉴스1) 서미선 손승환 기자 = 정부가 한국 경제에 대해 7개월 연속 '경기둔화 우려'를 진단했다.고물가로 경제심리가 얼어붙고 있는데다 한국 경제 버팀목인 수출 부진이 이어져서다.기획재정부는 16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에서 최근 한국경제에 대해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가운데 내수회복 속도가 점차 완만해지고 수출·경제심리 부진이 이어지는 등 경기둔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 6월 경기둔화 우려를 언급한 뒤 7개월째 유사한 진단을 내놓고 있다.지난달엔 완만한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
(세종=뉴스1) 서미선 기자 = 지난해 정부와 비금융공기업 등 공공부문 부채(D3)가 150조원 가까이 늘어 1400조원선을 넘었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도 70%에 육박했다.일반정부 부채(D2)는 120조원 넘게 늘어 처음으로 1000조원선을 넘겼고 GDP 대비 비율도 50%를 돌파했다.기획재정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2021회계연도 일반정부 부채(D2) 및 공공부문 부채(D3) 집계결과를 발표했다.정부가 산출·관리하는 부채통계는 국가채무(D1), 일반정부 부채(D2), 공공부문 부채(D3)로 구분된다.D1은 중앙정부와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공공조달 혁신방안으로 "중앙조달기관 퇴직자가 재취업한 유관기관·협회에 대해 위탁사업을 배제하고 현 1억원인 조달청 물품발주의무 기준을 5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연간 184조원 규모로 성장한 공공조달 시장에 남아있는 불합리·불공정을 근절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제도·관행을 개혁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추 부총리는 "민원이 집중되고 있는 다수공급자 계약, 우수조달물품 제도, 조달 특례제도를 대
새만금개발공사는 2018년 설립 이후 최초로 실시한 기업신용평가에서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최고등급인 AAA 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향후 공사채 발행의 제반 여건 마련을 위해 11월부터 한국기업평가를 통해 기업신용등급 평가를 실시했다는 것이 공사 측 설명이다.공사는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로 견고한 사업지위 및 존립기반 △새만금사업의 정책적 중요성과 공공성 △정부의 관리·감독과 유사시 지원가능성에서 정부와 통합도가 높다고 평가받았다.강병재 사장은 "우수한 신용도를 바탕으로 사업 재원을 적기에 확보하여 속도감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한국은행은 2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0.7%포인트 하락한 5.0%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앞으로도 내년 초까지 5% 수준의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한은은 이날 오전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직후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 부총재보는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석유류 가격이 지난해 큰 폭 상승한 데 따른 기저효과 등 영향으로 상당 폭 둔화했다"면서 "이는 지난주 전망 당시의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앞서 한은은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올해 3분기(7~9월) 이자로 낸 돈만 6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벌어들인 돈의 20%를 이자로 냈다.기준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조원 가까이 더 부담해야 했다. 반면 영업이익이 줄면서 기업의 이자 지급 능력을 판단하는 이자보상배율은 '반 토막' 났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내지 못하는 기업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 35곳에서 40곳으로 늘었다.3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268개 기업을 대상으로 분기별 이자비용과 이자보상배율
(세종=뉴스1) 한종수 서미선 김혜지 기자 = 10월 산업 생산이 4개월 연속 감소하고 소매판매(소비)도 두달째 침체하면서 산업활동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5.4(2015년=100)로 전월 대비 1.5% 줄었다.7월(-0.2%), 8월(-0.1%), 9월(-0.4%)에 이은 넉 달 연속 감소다. 넉 달 연속 감소는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1~5월 이후 처음이다.감소폭은 2020년 4월(-1.8%) 이후 30개월 만에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내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1%대로 낮아질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에도 이에 대응할 정부의 거시정책적 수단은 거의 모든 면에서 제약된 모습이다.전문가들은 정부가 이듬해 보릿고개를 잘 지나려면 위기 가능성을 최소화하도록 부동산·가계대출 등 미시 정책을 잘 조율하고, 피해 극소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8일 국내외 기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한국 경제는 내년 1%대 저성장 전망과 마주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는 앞서 2%대 초반을 예상했으나 피치·씨티 등
(세종=뉴스1) 서미선 기자 = 경제·금융당국 수장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데 대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경계감을 유지하며 대응하겠다"고 3일 밝혔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처럼 논의했다. 이 자리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이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따라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이 향후 우리와 글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문재인 정부 기간 중 자산 양극화가 심화했다는 지적에 대해 "부동산 자산 가격 변동이 컸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기재부를 상대로 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등 잘못된 경제정책으로 계층 간 자산 양극화가 심화했다는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윤 의원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기간 순자산 하위 20% 경우 2017년 950만원에서 2021년 1024만원으로 순자산 실질증가율은 1%인 반면, 순자산 상위 20% 경우 2017년 9억46
모바일 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담비’를 운영하는 베스트핀(대표 주은영)이 JB우리캐피탈의 ‘주택담보대출(사업자)’ 상품 입점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담비 앱에서 만나볼 수 있는 JB우리캐피탈의 ‘주택담보대출(사업자)’은 담보 제공을 할 수 있는 개인사업자가 대상이며, 중저신용자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JB우리캐피탈 담당자는 “담비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의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객의 편의성을 위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 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담비는 6월 중 JB우리캐피탈을 비롯해 SC
좋은땅출판사가 ‘살렘 카자흐스탄’을 펴냈다.이 책은 인류학 박사이자 카자흐스탄경제인연합회장이며 현지 대학교 교수로 활동 중인 조형열 저자의 에세이다.‘살렘 카자흐스탄’은 이런 그가 생생한 경험을 통해 낯선 땅 카자흐스탄으로 떠나기 전 알아야 할 것, 사용하는 언어, 숙소, 대중교통 등을 다양한 사진과 함께 쉽게 소개하고 있다.대한민국 최초 중앙아시아 실용 생활 입문서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유학을 고민 중인 사람, 외국에서 한 달 살아 보기를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 새로운 세상에서 비즈니스로 다시 태어나고 싶은 사람 그리고 어디론가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사장 윤완수)은 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소상공인을 응원하기 위해 ‘원큐페이 하나머니 적립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하나원큐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이벤트는 2월 18일부터 3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원큐페이의 ‘계좌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에게 △첫 결제 금액 50% 리워드 △룰렛 이벤트 참여권 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하나원큐 앱에서 제로페이 결제를 지원하는 원큐페이 계좌로 결제 서비스는 전국 80만 제로페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사장 윤완수, 이하 한결원)은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직무대행 김임용, 이하 소공연)와 소상공인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소상공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영난을 극복하고 디지털 시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로 마련됐다.한결원과 소공연은 협약식 이후 ‘소상공인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이용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 상품권은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하는 등 경영이 악화한 소상공인의 자재 구매 비용 절감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