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경북 영주시에 베어링산업이 특화된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118만㎡)을 승인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영주시는 베어링 관련 선도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 산·학·연이 집적된 지역이며 주변에 다수의 산업단지가 위치해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집적효과를 통한 시너지 창출로 '생산-연구개발·기업지원-편의' 제공 등 베어링 제조기업 집적화단지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에 승인될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2027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경상북도개발공사가 금년 4분기부터 토지보상에 착수할
하도급법 위반을 반복한 사업자에 대한 과징금 가중 수준이 상향 조정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다음달 14일까지 이같은 내용의 하도급법 과징금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현행 하도급법에서는 반복적 하도급법 위반사업자에 대한 과징금 가중수준을 10~20%로 부여한다.공정위는 가중수준을 20~50%로 상향 조정해 반복적인 법 위반 행위에 대한 제재 수준을 강화하기로 했다.공정위 관계자는 "거래상 지위 격차가 현저한 원사업자-수급사업자간 하도급 거래에서 동일 사업자의 반복적 법 위반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설명
"지도를 새로 구해야 할 판이네요."지난 23일 경기 고양 덕양구 삼송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A씨가 복덕방이면 으레 걸어놓는 지역 지도를 펼쳐 보이자, 붉은색으로 표시된 신분당선이 서울 지하철 3호선 삼송역으로 이어졌다. A씨는 "지도를 만드는 업체가 주민의 기대를 선반영해 지도에 담기도 한다"며 허탈하게 웃었다.지도가 보여준 현실과 다르게,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인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용산~고양 삼송)은 이날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단계에서 사실상 무산됐다. ◇10년 전 시작된 사업…예타 2번째 좌절신분당선 서북부
국토교통부는 서울 신길15구역, 사가정역 인근, 용마터널 인근, 녹번역 인근 총 4곳(3900호)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신규 지정한다고 24일 밝혔다.도심복합사업은 노후 도심에서 용적률 등 혜택과 함께 공공시행으로 절차를 단축해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구체적으로 영등포구 신길15구역이 2300호, 중랑구 사가정역 인근은 942호, 중랑구 용마터널 인근은 486호, 은평 녹번역 인근은 172호다.4개 지구는 지정일로부터 14일간 의견청취를 거쳐 주민 3분의2(토지면적 2분의1) 이상 동의를 얻은
국토교통부가 국가건설기준 간 중복 또는 상충 여부에 대한 분석을 위해 인공지능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23일 밝혔다.그간 국토부는 코드체계 전환(2013년) 이후 20개 분야 약 1140여 개에 달하는 국가건설기준 제·개정을 위해 관련 학회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검토 절차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국가건설기준을 관리·운영해 왔다.하지만 그 과정에서 일부 상충하는 부분이 발생해 설계와 공사를 수행하는 실무 관계자들이 어려움과 불편을 겪은 바 있다.이에 올해 6월부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가건설기준센터와 가톨릭대 산학협
앞으로는 '하도급대금 연동 확산 지원본부'(연동 지원본부)가 하도급대금 연동계약 체결과 이행 과정에서 대·중소 하도급업체의 고충을 상시적으로 상담하고 분쟁해결 등에 필요한 지원을 종합적으로 제공하게 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하도급법) 상 하도급대금 연동제 시행(오는 10월 4일)에 맞춰 이를 지원하는 연동 지원본부의 지정절차 등 세부사항 마련을 위한 연동 지원본부 지정고시 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앞서 공정위는 지난 7월 하도급법 개정을 통해 공정위는 연동제 적용 기업을 현장밀착형으로 지원할 연
저층주거지 정비방식인 '모아타운'의 디자인 아이디어 및 발전모델 발굴을 위해 서울시가 올해 처음 시도한 '대학협력 프로젝트'가 공개된다.시는 오는 25일 시청 신청사(8층 다목적홀)에서 '모아주택·모아타운 대학협력 프로젝트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프로젝트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를 모형과 패널로 제작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신청사 1층에 전시한다.모아주택·모아타운의 사업 발전 모델과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시작된 '모아타운(모아주택) 대학협력 수업연계 프로젝트'는 지난해 12월 참여대학 공모를 시작해
국토교통부가 건축물의 화재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건축법 시행령 및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40일간 입법예고 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을 통해 다중이용건축물의 방화구획 시공현황을 사진·동영상으로 기록하도록 해 내실을 다질 예정이다.또 방화구획의 벽과 벽 사이 등 모든 틈새를 내화채움구조로 메우도록 명확히 하고, 제연·배연 풍도(덕트)에도 방화댐퍼를 설치토록 해 방화구획의 화재 확산 방지 성능을 더욱 강화했다.층고가 높은 시설에 자동방화셔터를 설치하는 경우 자주 발생하는 열감지기의 화재감지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설계·감리 용역계약 체결 절차를 전면 중단한 데 이어 체결을 마친 전관 업체와의 용역계약까지 해지하기로 했다. 규모는 11건, 648억원이다.LH는 20일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LH 전관 카르텔 혁파관련 긴급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LH는 아파트 단지 철근 누락 사실을 발표한 지난달 31일 이후 체결된 전관 업체와의 계약을 해지하라는 원희룡 장관의 긴급지시를 이행하고 있다.중단 용역 현황을 보면 심사 전 전관업체의 용역 건수는 설계 11건(318억원), 감리 12건(574억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철근 누락' 사태로 열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관 카르텔 혁파 긴급회의에서 전관 카르텔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원 장관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회의 모두발언에서 "전관을 고리로 한 이권카르텔은 우선 공공의 역할에 대한 배신이고, 민간의 자유경쟁시장을 왜곡시킨다"며 "공정한 경제질서를 정면으로 파괴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런 이권카르텔의 고리는 산업 도약을 이끌어야 할 젊은 후배들에게도 그들의 기회를 빼앗는 체계적 약탈행위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원 장관은 "
국토교통부가 '무량판 긴급점검 기술자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무량판구조가 적용된 전국 민간아파트 안전점검 및 판정 기준을 18일 확정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지난 8일 지방자치단체 등과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무량판구조 아파트 전수조사 협업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무량판구조가 적용된 전국 민간아파트의 안전점검의 일괄 추진을 위해 '안전점검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한다.국토부는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를 통해 벽식구조와 무량판구조가 혼합돼 있는 공동주택 주거동에 대한 판정기준도 마련했다.이에 따라 생활 하중이 크지 않고, 벽체가
대구도시개발공사는 18일 저소득층 및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다가구, 다세대주택 등 기존 주택을 매입 중이라고 밝혔다.기존 주택 임대를 위한 이 사업은 수급자, 한부모가족, 주거지원시급가구, 장애인, 저소득고령자 등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시세의 30~50% 수준으로 최장 20년을 거주할 수 있다.매입대상은 대구시 전역(달성군 일부)의 주거전용면적 85㎡ 이하 다가구, 다세대주택 중 사업목적에 적합한 주택이다.오는 9월15일까지 방문 또는 등기우편 신청이 가능하며, 매입 주택가격은 감정평가 결과로 산
남미 파라과이 출장 중인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 15일 현지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관업체 용역 체결 절차 중단을 긴급 지시했다고 국토부가 밝혔다.국토부에 따르면 원 장관은 조사 절차 진행상황을 보고받은 뒤 "국민의 비판을 받는 가운데 아무런 개선 조치 없이 관행대로 용역 관련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지시했다.원 장관은 이한준 LH 사장에게 "전관이 근무하는 업체와의 용역 계약 절차를 전면 중단하라"고 했다.또 "국토부는 국민안전 중심 건설 현장을 조성하기 위한 이권카르텔 혁파 방안을 조속히 마련
영등포시장역 역세권 재정비 구역의 개발계획안이 속속 나오고 있다. 촉진구역 내 구역 통합개발 및 종상향, 주거비율 확대를 통해 최고 200m 주상복합아파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15일 서울시 영등포구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영등포 재정비촉진지구 변경지정 및 재정비촉진계획 변경결정(안)' 공람공고를 실시 중이다.지난 1월 변경결정안 공람공고 이후 7개월 만에 일부 변경된 안을 반영한 것으로 세대수는 기존 계획안인 1202세대에서 20세대 줄어들었으나, 높이 및 층수는 기존 150m(38층 이하)에서 최고 200m(기준 높이 150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철근이 누락된 단지가 추가적으로 확인됐다.앞서 LH는 91개 단지를 전수조사해 15곳에서 철근이 누락됐다고 발표했지만, 이번에 10개 단지가 조사에서 빠진 데다가 조사 과정에서 5개 단지가 철근 누락이 확인됐음에도 발표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이에 이한준 LH 사장은 LH 임원(부사장·국민주거복지본부장·국토도시개발본부장·지역균형발전본부장·공정경영혁신본부장)의 사직서를 제출받았다. 또 본인의 거취도 정부의 뜻에 일임하겠다고 했다.아울러 LH는 수사 및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구조조정을 포함한 고강도 개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LH의 근본적 혁신을 위한 의지의 표현으로 전체 임원의 사직서를 받고 새로운 인사를 통해 LH를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본인의 거취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 등 정부의 뜻에 따를 것이라고도 말했다.이 사장은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긴급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LH 발주 아파트 단지 중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일부 단지에서 철근 누락이 발생한 것에 대한 책임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인적 쇄신·조직 혁신 시작…"모든 열정 바쳐서 LH혁신할 것"이날 이 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건설 이권 카르텔'을 사회악으로 규정, 뿌리 뽑겠다며 공익 신고를 당부했다.원 장관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공익 신고자의 신분과 안전은 철저히 보장하겠다"며 "퇴직자를 통한 입찰 로비, 불법하도급, 봐주기, 나눠먹기 등 추악한 이권 카르텔에 대한 제보를 해달라"고 요청했다.원 장관은 "골프와 술 접대를 주고 받느라 도면을 내팽개친 전관 이권 카르텔은 사회악"이라며 "이러니 감리도 제대로 될 리가 없다"고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무량판 구조 아파트 지하주차장 '철근 누락'도 이런 카르텔의 결
서울시가 '신축 아파트를 저렴한 비용으로 장만할 수 있다', '빨리 가입해야 로열층, 동·호수를 선택할 수 있다', '추가분담금이 없다' 등 허위·과장광고로 조합원 모집하고 제때 사업을 추진하지 않아 조합원에게 피해를 입히는 '지역주택조합(지주택)' 조사에 나선다.서울시는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시내 지주택 111곳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조사에 앞서 시는 '조사 매뉴얼' 개선을 위해 조합 7곳을 대상으로 표본 실태조사를 진행했고, 행정절차 미이행 등 60건을 적발해 위반사항을 자치구별로 조치 중이다.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