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를 비롯한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1.52%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는 전반적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작년과의 변동 폭이 작다는 점을 이유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전국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1523만가구의 공시가격을 공개하고 다음 달 8일까지 소유자 의견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올해 전국 평균으로 1.52% 상승했다. 이는 2005년 공동주택 공시제도 도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온비드를 통해 1247억원 규모의 압류재산 1033건을 공매한다고 15일 밝혔다.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국세, 지방세 등의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를 통해 매각하는 행정절차다.공매는 토지, 주택 등 부동산과 자동차, 귀금속, 유가증권 등 압류 가능한 모든 물품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회차별 공매 물건은 온비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번 공매에는 부동산 917건, 동산 116건이 매각된다. 이 중에는 임야 등 토지가 654건
인접 도시를 서울에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 구상이 급부상하고 있다. 경기 김포뿐만 아니라 고양, 성남, 구리 등도 편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의문부호가 붙지만, 경제와 산업, 교통 등의 다방면적인 측면에서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최근에는 부동산 시장 전반이 침체하면서 개발 이슈가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여당이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김포뿐만 아니라 고양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중소기업의 기계·설비 매매 활성화를 위한 기계거래 플랫폼 ‘기계거래BOX’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기계거래BOX’는 기계·설비 판매 또는 구매 희망 기업이 수수료 없이 쉽고 편하게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기업은행과 기존 거래가 없어도 개인·기업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회원가입 없이 간편하게 매물검색이 가능하다.또한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 및 이해하기 쉬운 용어와 이미지를 활용해 디지털 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쉽게 이용 가능하고, 간편 검색어 기능을 통해 매물검색의 편의성도 높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정비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 관련, 강남3구 주민들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일자 서울시가 "주민이 원하지 않는다면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시는 7일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주민 반대가 높고, 투기 우려가 있는 지역은 선정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고수해 나갈 방침"이라며 "주민이 원하지 않는 한 모아타운으로 추진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강남 3구 및 서울시 모아타운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전날 서울시청 앞에 모여 "모아타운은 재산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모아타운으로 선정된 강남 3
연초부터 레미콘, 시멘트 등 건설 주요 자잿값이 줄줄이 오르는 가운데 업계 인건비 인상이 겹치면서 건축비 상승 압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여기에 고금리 장기화 및 매수세 위축에 따른 사업성 악화로 다수 건설사가 신규 주택 공급을 꺼리면서 정부의 신규 주택공급 계획에도 일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5일 레미콘 업계에 따르면 올 초 수도권 레미콘업체 대표들은 수도권 지역의 레미콘 공급가격을 종전(8만 8700원) 대비 5.6%(5000원) 오른 9만 3700원으로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이밖에 시멘트는 12%, 골재는 7~8%가량 오
지난해 출산율이 또다시 큰 폭으로 악화된 가운데 연간 출생아의 약 30%가 태어나는 경기의 출산율도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통계청의 '2023년 인구동향조사' 출생 통계(잠정)를 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전년 대비 0.06명 떨어진 0.72명으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특별·광역시 중 2022년 유일하게 합계출산율이 1을 넘겼던 세종에서 0.15명 급감해 0.97명을 기록했고, 광주에서도 0.71명으로 0.13명 내렸다. 서
최근 공사비 인상으로 늘어난 분담금 탓에 재건축 수익성이 예전 같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노후 아파트의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최고가와 비교해 수억 원이 떨어지는 것은 예삿일이고, 2~3년 전의 가격대로 돌아간 단지들도 있다.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2단지 전용면적 65㎡A타입은 지난달 15일 14억5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이전 최고가(16억 원) 대비 1억5000만 원 낮은 금액이다.지난 12월부터 15억 원대 아래로 거래가 이뤄지기 시작했는데, 해당 거래가는 지난 2020년 9
지난해 전세사기와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 여파에 관련 가계지출이 역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2일 통계청의 '2023년 연간 지출 가계동향'을 보면 '주거·수도·광열비' 항목 지출은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33만 원으로 전년(30만2000원) 대비 9.2% 상승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실질 지출도 8.1% 올랐다.명목 상승률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해당 항목은 월세 등 '실제 주거비'와 전기·도시가스 등 '연료비' 항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지난해 실제 주거비 지
일곱째를 낳아 화제가 된 서울 중구의 20대 부부에게 금호석유화학(011780)이 1억 원을 후원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중구청은 일곱째 아이를 출산한 부부에게 1000만 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김길성 구청장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축하한 소식이 알려졌다.사연을 접한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6일 젋은 부부를 격려하기 위해 중구에 후원 의사를 전했다.금호석유화학그룹은 꾸준히 다둥이 가정 지원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경기 의왕시 9남매 다둥이 가정에 5000만 원 후원에 이어 같은 해 9월 신장 이식·암을 이겨낸 경기 화성시
대출 담합 의혹을 받는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소명 기한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재 여부가 결정될 심사에 대응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은행은 최근 이달 중순까지였던 의견서 제출 기한을 연장해달라고 공정위에 요청했다. 공정위도 은행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의견서 제출 기한을 3월 26일로 연기했다.은행 측은 "실무진 면담을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자료 양이 방대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기업의 방어권 보장
은행권 금리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이를 반영해 16일부터 대출금리를 하향 조정할 예정으로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더하는 역할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1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2월(3.84%)보다 0.18%포인트 내린 3.66%로 집계됐다.은행권은 16일 취급되는 신규 금리 변동형 주담대부터 하락한 코픽스를 반영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KB국민은행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4.3~5.7%에서 4.12~5.5
올해 수출 회복세로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지만 제조·건설업의 고용지표는 울상이다. 제조업의 내국인 고용보험 가입자가 두 달 연속 1만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건설업의 40대 고용보험 가입자는 업종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면서 심화하는 인력난을 방증했다.1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4년 1월 노동시장 동향'에서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 수 1505만8000명으로 지난해 1월(1471만 8000명)과 비교해 2.3% 증가했다.이 중 제조업은 전년 동월 대비 9만8000명이
영끌(영혼까지 끌어 대출) 대표 지역으로 꼽혔던 서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아파트값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최고가 대비 수억원 하락한 단지가 눈에 띄는 한편, 거래 절벽마저 이어지고 있다.일각에서는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서울을 두고 강남과 강북 아파트 매맷값 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13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는 93.2로, 전달(93.3) 대비 0.1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서울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는 94.9에서 94.8로 떨어졌
올해 1월 물가 상승률이 6개월 만에 2%대를 찍었으나 한국은행의 상반기 기준금리 인하는 사실상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목표를 넘는 물가 상승세가 1년 이상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한은 내부에서 나온다.11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기준금리 결정 회의에서 한 금통위원은 "물가가 앞으로도 1년 이상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공급 측면의 상방리스크도 상존하고 있는 만큼 상당 기간 현재의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지난 1월 물가 상승률은 2.8%로 전월(3.2%)보다 0.4%포
정부가 지난해 경기 악화로 인해 세수가 부족해지자, 실제 사업에서 1조원 가까이 예산을 '불용'(쓰지 않음) 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에 넘겨야 할 교부금 18조6000억원을 주지 않았다.불용액이 많다는 건 예산을 써야 할 곳에 쓰지 않는 등의 비효율이 발생했다는 의미다. 결국 세수 규모를 잘못 예상한 정부가 정작 세금이 덜 걷히자 실제 써야 할 돈을 줄이기 급급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의 결산상 불용액은 지난해(12조9000억원) 대비 32조8000억원 늘어난 45조7000억원으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건설용 자재 가격이 역대급으로 뛰면서 건설현장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건설 자재 가격 상승은 사업성 악화, 분양가 상승 등으로 이어지는 연쇄 파급 효과를 줄 수 있어 안정적인 수급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5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대한건설정책연구원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공동 개최한 '건설자재 수급 여건과 정책 개선 방안'에서는 주요 건설자재 수요 동향 및 전망을 비롯해 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 등 부정적 파급효과가 논의됐다. 또 건설자재의 수급 정상화 방안 등 안정적인
"현장에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려고 해도 중대재해처벌법 내용이 복잡하더라고요. 해석을 다르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시행착오가 생기는 경우도 많고요."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되면서 영세 중소기업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기존 산업안전보건법에 더해 중처법이 규정하는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추가로 갖춰야 하지만 가이드라인이 모호해 실천이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시급해진 중처법 대비…얼마나, 어떻게 준비하나요?지난달 27일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처법 유예 법안 통과가 불발됐다. 이에 전국 8
"건설과 부동산의 분리가 필요합니다. 엄연히 말하자면 이 둘의 영역은 다릅니다. 건설업은 기술을 기반으로, 부동산은 금융을 기반으로 하는 영역입니다. 산업측면에서 건설이 사라져서는 안됩니다."지난달 29일 뉴스1과 만난 윤영구 한국건설기술인협회장은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키울 방안으로 '부동산과의 영역긋기'를 꼽았다. 건설업계가 이익만을 좇아 부동산에 집중하다 보니 건설기술의 향상 등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지적이다.윤 회장은 "건설업하고 부동산은 다르다"며 "회사 이익 측면에서는 부동산으로 가는 게 맞겠지만, 사업측면으로 보면 건설
지에스건설(006360)이 지난해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GS건설은 1일 입장문을 내고 "GS건설은 시공사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GS건설의 고객, 주주 및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다만 "지난해 국토부와 서울시로부터 처분 사전 통지서를 수령한 이후 12월 국토부, 서울시 청문 절차를 각각 거쳤고, 1월 청문에서 추가 의견서를 작성해 제출하는 등 시공사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소명을 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