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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신형 랭글러 유로NCAP 역사상 최저 등급 '별 하나'
   

FCA그룹의 2개 차종이 유럽 신차안전도 평가 '유로엔캡(EURO NCAP)' 테스트에서 치욕적인 점수를 기록했다. 피아트의 소형차 판다(FIAT PANDA)는 최근 유로엔캡 역사상 두 번째로 별점(★)을 하나도 받지 못한 차량에 이름을 올렸다. 첫 번째 역시 지난해 피아트 푼토였다. 또 최근 출시된 지프 신형 랭글러(Jeep Wrangler) 역시 단 1개의 별점을 기록하며 안전성에 오점을 남겼다.

6일 유로엔캡 및 외신에 따르면 피아트 판다의 경우 유로엔캡 역사상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으며 자동차 안전도를 평가하는 4가지 실험에서 절반에도 못 미치는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뒷좌석에 10세 이하 어린이가 탑승할 경우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됐다. 피아트 판다의 뒷좌석 어린이 안전도 점수는 16%로 평균 점수인 79%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을 보였다.

   

영국 자동차 전문 리서치기업 대첨리서치(Thatcham Research)의 책임 연구원 매튜 에이베리는 "피아트 판다는 젊은 운전자와 신혼부부에게 좋은 선택지로 여겨져 왔으나 해당 차량에 탑재된 안전장치는 안전벨트 장착 경고등 뿐이었고 후방 시스템은 안전사항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충돌 회피 기능 등 이전 보다 엄격해진 테스트에서 대부분의 차량들은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기록했지만 피아트 판다의 경우 차량 충돌 시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는 비상 제동 브레이크 시스템을 갖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피아트 판다의 최점 별점 기록은 첫 출시 후 노후화된 장비와 유로엔캡의 안전성 기준이 상향되었기 때문으로 짐작할 수 있으나 FCA그룹에서 최근 출시된 지프 랭글러(JL) 역시 이번 유로엔캡 테스트에서 단지 별 한 개만을 기록하며 경쟁모델 대비 떨어지는 안전성을 보인 것은 매우 충격적이다.

유로엔캡은 지프 랭글러에 대해 2018년에 판매되는 차량 중 차선보조와 자동브레이크 시스템이 없는 것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랭글러의 이번 평가 점수는 성인 50%, 어린이 69%, 보행자 안전 49%, 안전보조장치 32%를 기록했으며 특히 안전보조장치의 경우 경쟁모델의 평균이 70% 이상인 것과 비교해 매우 낮은 점수를 보였다.

   

한편 이번 유로엔캡 테스트를 함께 실시한 아우디 Q3, BMW X5, 현대차 싼타페, 재규어 I-페이스, 푸조 508, 볼보 S60, 볼보 V60 등은 모두 별 5개를 기록했다. 유로엔캡은 1997년 설립 된 이래 유럽에서 충돌 테스트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20년 동안 소수의 자동차 만이 별 5개 만점에 최소 0점이나 1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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