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건설, 조선 "무늬만 구조조정" 우려

건설, 조선 "무늬만 구조조정" 우려

  • 기자명 김승기 기자
  • 입력 2009.01.20 09:5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업구조조정 뿐만 아니라 금융구조조정도 착수해야

류근찬 의원 류근찬 의원 자유선진당 정책위의장 인 류근찬 의원은 성명을 통해 기업구조조정 뿐만 아니라 금융구조조정도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류 의원은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불거진 건설사 및 중소 조선사에 대한 구조조정이 현재의 흐름으로 볼 때 용두사미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우려는 주채권은행들이 111개 건설·조선업에 대한 신용위험 자체 평가 결과, 퇴출 대상 기업이 한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난데 기인한다.

또 금융당국은 ‘무늬만 구조조정’에 그칠 가능성 커졌다는 비판이 두려워 채권은행단에 재평가를 요구하고, 만약 평가가 부적절할 경우 해당 은행을 문책하기로 통고했다.

류 의원은 이에 대해 채권은행단은 퇴출 기업 한 두 곳을 끼워 넣고, 워크아웃 기업 숫자를 약간 늘리는 것으로 마무리 지으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건설·조선사 구조조정에 대한 문제점으로 네가지를 꼽았다.

첫째, 기업부실의 원인 제공자인 동시에 최후 수용자인 은행에 대한 구조조정은 현재 논의조차 되지 않다는 점이다. 즉 은행을 포함한 금융구조조정이 없는 기업구조조정은 ‘도마뱀 꼬리 자르기식 처방’에 불과하다는 것.

둘째, 기업구조조정이 정부 주도가 아닌 이해당사자인 채권은행단 주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은행의 몸 사리기가 발생하는 근원적인 한계가 있다. 이는 퇴출대상인 D등급 기업이 나오고 워크아웃 기업이 많아질수록 해당 은행의 부실이 커져, BIS비율이 낮아지는 것은 물론 국제적 신용평가 등급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셋째, 금융감독 당국은 아직 부실이 현실화되지 않았다는 핑계로 측면 지원 역할에 그치는 등 감독부실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넷째, 한국은행 및 금융감독당국은 BIS비율 제고와 관련해 부채비율 축소 정책은 취하지 않고 손쉬운 자본확충을 위한 지원만 하는 등 금융부문 건전성 회복에 역행하는 정책을 펴고 있어 ‘제2의 고환율 정책’과 같은 대표적인 정책 실패사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자유선진당은 이같은 점을 들어 건설·조선사 구조조정에 ‘채권금융기관조정위원회’가 적극 개입해 부실채권을 많이 갖고 있는 은행에 대한 구조조정도 시야에 넣어 과감하게 구조조정에 착수하고, 이 과정에서 살리는 기업에 대해서는 충분히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금융당국은 금융부실 제거라는 문제의 근본치료를 애써 외면하지 말고, 공적자금을 투입해서라도 금융구조조정을 조기에 착수해 우리 경제가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것을 강도 높게 요구했다.

한국 건설산업의 리더 --> www.dailycons.co.kr

일간건설은 건설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사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건설업계의 최신 동향과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간건설은 건설업계의 발전과 성장에 기여하고 있으며, 한국건설업계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건설전문지 입니다.
일간건설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3년 언론사 종합평가에서 종합 13위, 건설 1위를 차지하며, 건설 전문 언론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건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안내 기사의 수정 및 삭제는 정기구독자 에게만 서비스 합니다

국회일보사 구독자 여러분께 유료화 전환에 대한 안내

한국건설 산의의 리더 일간건설은 그동안 모든 컨텐츠를 무료로 개방해 왔습니다만 오늘부터는 경영합리화의 일환으로 모든 컨텐츠는 유료로 전환 됨을 알려 드립니다.

국회신문사는 신속하고 정확한 기사 제공으로 고품질의 독자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원에 가입하는 독자에게는 정가에서 20%에서 270%까지 활인하는 특전을 제공하며 1년 정기구독자는 카드 결재가 가능하며, 2년에서 3년 장기 구독자는 통장입금이나 가상계좌를 통해 결재 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기사는 기사량의 30%에서 50%만 노출됨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추가로 기사를 확인하시려면 회원가입 후에 매체별 연도별로 체크해주시고 구독신청하시고 결재가 확인 되시면 즉시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바로가기
건설업계 뉴스 포커스

하단영역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