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8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총 21곳, 8482가구로 IMF 당시 최저물량이었던 1만1150가구보다 2668가구가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2곳 317가구, 경기 13곳 6455가구, 인천 2곳 315가구, 지방 4곳 1395가구 분양이 계획돼 있다.
이 같은 물량 감소는 올해 분양 예정 물량이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든 데다 전통적인 분양 비수기인 8월이 겹친 탓으로 분석된다.
건설사들의 분양 기피 현상도 한 몫 했다.
지난 5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15만 1000여 가구로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지 않는 한 건설사 입장에서는 선뜻 신규 분양 사업에 나서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시공능력평가 10위권 건설업체들의 올해 일반분양물량은 2400여 가구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에도 못 미치는 수치이다.
특히 대림산업과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 7곳은 올해 들어 한 가구도 분양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 같은 건설사들의 신규분양 지연상황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박사는 "미분양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 주택건설업체로서는 유동성 위기를 극복할 수 없어 신규사업을 지속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분양이 진행중인 사업장조차도 미분양에 따른 분양대금의 회수와 PF연체 등이 있어 당분간 건설사들의 분양 기피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최진만 기자 man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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