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선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그러나 유럽발 금융위기와 국내 경기불황, 물가상승 등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만을 살리기에는 역부족이다.
부동산뱅크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0.11%▲로 상승했다. 지방 5대 광역시 0.51%▲, 도지역 0.58%▲ 등 지방의 강세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반면 수도권은 -0.05%▼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잠시나마 호가가 올랐지만 매수세가 붙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0.03%▼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재건축의 경우 -0.02%▼로 2주 만에 하락했다. 강남구 -0.06%▼, 영등포구 -0.05%▼, 강동구 -0.05%▼ 등은 떨어진 반면, 가락시영이 있는 송파구 0.06%▲, 서초구 0.02%▲ 등은 강세를 띠었다.
일반 아파트 시장은 서초구 -0.15%▼, 강서구 -0.10%▼, 마포구 -0.08%▼, 은평구 -0.08%▼, 양천구 -0.07%▼ 등 대부분의 지역이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비수기인 연말인데다 경기상황도 좋지 않아 고가아파트 비중이 높은 지역들의 낙폭이 컸다.
이밖에 경기도 -0.07%▼, 인천시 -0.11%▼, 1기 신도시 -0.01%▼ 등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은 약세를 보였다. 경기도에서는 파주시 -0.30%▼, 성남시 -0.21%▼, 용인시 -0.14%▼, 의정부시 -0.13%▼, 고양시 -0.04%▼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인천은 연수구 -0.32%▼, 계양구 -0.18%▼, 부평구 -0.13%▼, 서구 -0.04%▼ 등의 집값이 하락세였다.
한편 지방은 비수기인 연말에도 강세를 보였다. 울산시가 2.84%▲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부산시 0.45%▲, 대전시 0.40%▲, 대구시 0.30%▲, 광주시 0.13%▲ 등의 순으로 올랐다. 울산시는 부산과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최근 아파트 매수세가 늘었다. 여기에 울산 내 업무지역으로 직장인들의 이동이 시작되면서 아파트값이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도지역에서도 강원도 1.09%▲, 충청북도 0.81%▲, 경상북도 0.81%▲, 전라북도 0.57%▲, 경상남도 0.43%▲, 충청남도 0.39%▲, 전라남도 0.33%▲, 제주도 0.09%▲ 등 모든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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