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2 (목) 14:00부터 도청 중 회의실에서는 전라북도와 건설협회, 전문건설협회, 소방, 통신협회 등 10개 건설유관기관단체와 도내에 건설중인 도내 및 외지대형건설업체(주택건설사업체) 32개 업체 관계자와 14개 시·군 관계자 100여명이 모여 요즈음 한파를 녹이는 듯한 뜨거운 도내업체 수주대책을 논의한 바 있다.
외지 대형업체들이 도내 건설시장을 70%이상 잠식하면서 안방을 내주고 일감부족으로 허덕이고 있는 실정에서 도내업체에게 일감을 확대해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차원에서 전라북도 주관으로 합동회의를 개최한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서 밝혀진 내용에 의하면 현재 시공중인 주택건설시장에서 발주한 311개 공종 3,570억 중 50% 미만인 105개 공종 1,626억(46%)정도가 도내업체가 하도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업체가 발주하여 도내업체에 도급한 금액을 제외하면 실제 외지업체가 도내업체에 하도급한 금액은 799억원 정도로 외지업체가 발주한 총 2,691억원의 30%를 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도내에는 지역주민들이 구성한 지역주택조합 3개소가 공사 중인데 모두 외지업체가 시행사로 지역업체 하도급은 평균 10%를 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과정에서 ‘전라북도 라민섭 건설교통국장’은 지역경제가 살아야 외지업체가 우리도에서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외지업체에서는 공사발주액 중 65%이상 하도급 및 자재구입, 장비와 인력을 확대하여줄 것과 49%이상 공동도급 등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 ‘12년도 발주예정(추정액) : 738,545백만원 중 478,816백만원(65%)
도내 전문건설업체 하도급 : 478,052 백만원 중 297,417 백만원(62%)
도내 생산자재 구입 : 260,493 백만원 중 181,399 백만원(70%)
앞으로 전라북도에서는 수주전담반을 구성하여 하도급 등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설계단계에서부터 지역생산자재를 반영하고 도내에서 이루어지는 건설공사는 지역설계업체가 설계단계에서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시·군 관계관에게도 주문했다.
또한 건축허가 또는 공동주택사업계획승인 단계에서 65%이상 지방업체 하도급 및 80%이상 지역자재, 장비, 인력을 확대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사항 부관으로 하여줄 것도 요구했다.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시 건설산업활성화 조례 내용에 따라 심사를 강화할 방침으로 분할발주, 공동도급, 하도급확대, 지역자재·장비 사용 등을 권고할 방침으로 있으며, 이행여부도 점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개발공사는 추진계획보고에서 지역 전문업체 도급 70%이상, 도내자재 80%, 장비 90%이상, 도내 인력 90%이상 확대할 계획을 밝혔으며, 시·군에서도 지역건설업계의 절실한 사항을 이해하고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신영옥회장은 전라북도 건설업계가 처해있는 어려운 현실에서 외지대형업체가 전라북도업체와 함께할 수 있도록 기회확대를 간절히 바란다는 주장과 함께 앞으로 전문건설업체의 기술력과 자생력을 확보하여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전라북도는 14년까지 민선 5기 동안 침체된 지역건설경기활성화를 통해 건설일자리 3,100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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