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6일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는 강원도의 현재와 잠재적 가치를 반영한 새로운 관점에서 진지하게 재검토하고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지사는 이날 강원도국회의원협의회와 강원발전연구원이 국회의원회관에서 공동주최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동서고속철도는 도의 특수성과 기술 타당성, 당위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지사는 "동서고속화철도는 1987년 13대 대선 공약부터 시작해 6차례의 대통령 선거와 7차례의 국회의원 선거, 6차례 지방선거 때마다 단골공약이었으나 아직도 표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도민의 자존심이 걸려 있는 사안이 됐다"며 "특히 지난 21일 발표한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서 동서고속화철도가 빠진 것은 도민들의 기대와 예상을 뛰어넘은 충격이자 아픔"이라고 말했다.
최 지사는 또 "그동안 대단위 국가 예산을 수반하는 교통시설은 기술 타당성, 지역 특수성 등에 대한 고려보다 경제적 타당성 분석으로 판가름났다"면서 "이 논리대로라면 인구가 적고 산지가 많은 도는 늘 낙후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현재 도의 위상은 환동해시대 북방경제를 주도하고 대륙으로 가는 관문이자 거점으로 급부상하는 등 국가 발전을 견인하는 주체로 당당히 나서고 있다"면서 "동서고속화철도는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강원 북부와 영북지역 도민들을 위한 최소한의 국가투자"라고 역설했다.
한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춘천~양구~인제~속초까지 91.8km를 이으면서 낙후된 접경지역과 설악권 지역발전을 위한 핵심교통망이자 동북아 경제권의 신물류 교통망과 연결 철도로써의 역할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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