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에서는 이렇듯 주민들로부터 나무가 심어지면 좋을 만한 공간을 추천받아 수목을 식재하는 시민제안 사업을 추진한다.
마포구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도시 열섬효과를 완화하는 녹지공간을 넓히기 위해 ‘미세먼지 먹는 나무 심을 숨은 땅 찾기 공모'를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2천만그루 나무심기 사업의 일환이기도 한 이번 공모는 토지 소유자와 지목, 면적, 시멘트 포장여부와 관계없이 마포구 내 어느 곳이든 나무가 심어졌으면 하는 장소를 골라 응모하면 된다. 은행나무, 느티나무, 벚나무 등 수목 종류도 본인이 원하는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
공모를 통해 발굴된 장소에는 마포구가 서울시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아 나무를 심는다. 다만 구는 우선적으로 신청자나 동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심을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민이 아니어도 응모가 가능하며 신청서에 장소와 심을 나무, 신청이유 등을 적어 마포구청 공원녹지과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서류는 마포구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구는 수목 식재 가능성과 효용성, 유지관리 용이 여부 등을 심사해 3월 중 사업 대상지를 최종 선정하고 당선된 시민에게 3만 원 이하의 상금을 함께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민선 7기 마포구는 재난 수준의 폭염과 미세먼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수목 100만 그루를 심는 ‘공기청정숲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2022년 6월까지 총 316억 원의 예산으로 약 628개소에 수목 100만 그루를 심고 447,223㎡의 공원과 녹지를 확충할 계획이다.
공동체 정원 조성, 가로녹지 조성 관리, 생활권 공원녹지 확충, 민간분야 공기청정숲 조성 등 4개 분야의 사업을 중점 실시한다. 세부적으로는 동네골목길 가꾸기, 교통섬 등 도로변 녹지 확충, 생활주변 자투리땅 녹화, 주민참여 나무심기 등 26개 사업을 시행한다.
마포구는 이미 2018년 경의선 선형의 숲 조성 등 26개 사업에 22만8000그루를 식재해 102.498㎡의 녹지를 조성했다. 올해는 공원녹지분야 26개 사업에 총 72억 원의 예산으로 녹지를 넓혀갈 방침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꽃과 나무를 심을 수 있는 자투리땅을 많이 찾아낼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마포가 도심 숲 조성의 모범사례로 손꼽힐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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