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는 “빈곤과 질병, 취약한 주거환경 등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사회적으로 고립돼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위기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제도를 마련한다”고 18일 밝혔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되는 무보수 명예직이다. 집배원, 부동산중개인, 공동주택·임시주거시설 관리인, 가스검침원, 배달원, 통·반장 등 지역사정에 밝은 생활밀착 직종 종사자나 주민 등을 대상으로 한다.
주요 활동 내용은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대한 적극적인 제보 위기가구 방문조사, 상담, 모니터링 과정 협조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위한 홍보, 교육, 나눔행사 참여 등이다.
활동 내역은 자원봉사활동 실적으로 인정되며 우수 활동자에게는 표창 수여, 모범 구민상 추천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신청을 원하는 이는 28일까지 참여신청서와 개인정보처리동의서를 작성해 해당 동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구로구는 적격여부 등 확인절차를 거쳐 동별로 50~100명 정도 위촉할 예정이다. 내달 29일 열리는 발대식 이후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저출산, 고령화 등 사회구조적 변화에 따라 새로운 사회적 위험과 고립 가구의 출현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며 “도움이 필요한 모든 주민들에게 복지서비스가 지원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촘촘한 복지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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