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문화재에 깃든 100년 전 그날’展 개최

‘문화재에 깃든 100년 전 그날’展 개최

  • 기자명 김보람
  • 입력 2019.02.18 13:43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19일부터 4월 21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 매천 황현의 '절명시'
[데일리프레스] 문화재청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 ‘문화재에 깃든 100년 전 그날’을 오는 19일부터 4월 21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제10, 12옥사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오늘의 대한민국이 100년 전 수많은 선열의 희생과 헌신에 바탕을 둔 자랑스러운 역사임을 문화유산을 통해 집중적으로 부각하고자 마련한 전시로, 그동안 문화재청이 정부혁신 과제의 하나로 추진해온 항일독립 문화재 발굴성과로 탄생한 항일 문화유산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자리다. 경술국치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환국까지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살펴보고 문화재에 깃든 선열들의 발자취와 나라사랑 정신을 재조명하는 뜻깊은 행사다.

전시는 경술국치의 혼란 속에서 독립의 간절한 열망을 품은 들어가며, 독립선언과 3.1운동의 치열했던 현장을 들여다보는 1부, 3.1운동, 독립의 꽃을 피우다, 민족의 희망인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탄생을 살펴보는 2부, 대한민국임시정부, 민족의 희망이 되다, 나라의 광복과 환국의 긴박했던 당시를 조명하는 3부, 광복, 환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 도입부인 ‘들어가며’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조선 말기 우국지사인 ‘매천 황현’의 유물들이다. 죽음으로 경술국치에 항거한 황현의 결연한 의지를 담은 ‘절명시’ 뿐 아니라 그의 후손들이 100여 년 넘게 소장하고 있던 황현 친필 유묵 ‘사해형제’, 신문 자료를 모은 ‘수택존언’ 등이 최초로 공개되는 것이다. ‘사해형제’에는 황현의 순국을 애도한 만해 한용운의 애도시 ‘매천선생’이 수록되어 있다.

‘수택존언’은 황현의 저서 ?매천야록? 중 안중근 관련 집필 기초가 되는 자료로 안중근 의사의 공판기록과 하얼빈 의거 전에 남긴 시가 꼼꼼히 담겨 있다.

1부, 3.1운동, 독립의 꽃을 피우다에서는 등록문화재 제730호인 ‘일제 주요감시대상 인물카드’ 등을 공개한다. 안창호, 윤봉길, 유관순, 김마리아 등 일제에 항거한 독립운동가 4,857명에 대한 신상카드는 물론, 특히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북한 지역 3.1운동 수감자와 여성 수감자의 활동 상황도 소개된다.

또한, 지난해 등록문화재 제713호와 제738호로 등록된 이육사 시인의 친필원고 ‘편복’과 ‘바다의 마음’도 공개된다.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의 친필 원고는 문학사적 중요성은 물론 극히 희귀한 편으로, 현재까지 알려진 이육사의 친필원고는 이 두 편뿐이라 그 가치가 매우 크다.

2부, 대한민국임시정부, 민족의 희망이 되다에서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고난과 극복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등록문화재로 예고된 이봉창 의사의 선서문과 의거관련 유물,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인 조소앙이 ‘삼균주의’에 입각해 독립운동과 건국의 방침 등을 정리한 국한문 혼용의 친필문서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 등이 소개된다.

3부, 광복, 환국에서는 백범 김구가 1949년 쓴 붓글씨인 백범 김구 유묵 신기독과 1945년 11월 초판 발행해 한국어·중국어·영어 순서로 가사를 배열한 ‘한중영문중국판 한국애국가 악보’ 등을 볼 수 있다.

한편, 22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강의실에서 ‘항일문화유산의 현황과 보존·활용’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3월 1일부터 31일까지는 국립고궁박물관 전시실에서 3.1운동의 기폭제가 되었던 고종의 국장과 관련한 자료들을 전시하는 ‘100년 전, 고종 황제의 국장’ 등 관련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 특별전이 단순한 유물 전시를 넘어, 국민이 항일독립 문화재에 선명하게 새겨진 애국선열들의 조국독립에 대한 간절한 열망과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항일독립 문화재의 가치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한국 건설산업의 리더 --> www.dailycons.co.kr

일간건설은 건설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사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건설업계의 최신 동향과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간건설은 건설업계의 발전과 성장에 기여하고 있으며, 한국건설업계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건설전문지 입니다.
일간건설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3년 언론사 종합평가에서 종합 13위, 건설 1위를 차지하며, 건설 전문 언론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건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안내 기사의 수정 및 삭제는 정기구독자 에게만 서비스 합니다

국회일보사 구독자 여러분께 유료화 전환에 대한 안내

한국건설 산의의 리더 일간건설은 그동안 모든 컨텐츠를 무료로 개방해 왔습니다만 오늘부터는 경영합리화의 일환으로 모든 컨텐츠는 유료로 전환 됨을 알려 드립니다.

국회신문사는 신속하고 정확한 기사 제공으로 고품질의 독자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원에 가입하는 독자에게는 정가에서 20%에서 270%까지 활인하는 특전을 제공하며 1년 정기구독자는 카드 결재가 가능하며, 2년에서 3년 장기 구독자는 통장입금이나 가상계좌를 통해 결재 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기사는 기사량의 30%에서 50%만 노출됨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추가로 기사를 확인하시려면 회원가입 후에 매체별 연도별로 체크해주시고 구독신청하시고 결재가 확인 되시면 즉시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바로가기

하단영역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