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 지난해 직원수 줄이고 연봉 늘렸다
지난해 주요 건설사들의 직원 수가 대부분 소폭 줄은 반면 평균 급여는 조금씩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삼성물산, 가장 많이 오른 곳은 GS건설이다.
1일 각 건설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의 직원 수가 2018년 대비 감소했다.
대림산업은 2018년 7133명에서 지난해 6619명으로 514명이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157명, GS건설이 159명, 현대건설이 140명, HDC현대산업개발이 64명씩 인원을 줄였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정직원(전년 대비 146명 감소)의 경우 자연감소분에 더해 플랜트 사업부에서 일부 인원이 이직한 것이 감소 원인으로 보인다"며 "기간제 직원(368명 감소)은 건물을 준공하면서 현장의 계약만료 인원이 다소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현대엔지니어링(179명 증가), 롯데건설(107명 증가), 포스코건설(47명 증가), 대우건설(28명 증가) 등은 직원 수가 늘었다.
지난해 직원 1인당 급여액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물산(1억100만원)이었다. 다만 평균치보다 높은 급여를 받았던 직원들의 퇴사로 인해 평균 연봉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2위는 GS건설로,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전년 대비 1100만원 오른 9300만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2013~2018년 경영 악화로 성과급이 없었다가 지난해 5년 만에 성과급이 지급돼 평균 급여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외에 포스코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각각 500만원, 100만원 올라 지난해 1인당 평균 8400만원을 받았다. 대우건설도 전년 대비 400만원 오른 8200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우 2018년 평균급여가 5월1일 분할 이후 급여(5~12월)만 집계돼 비교가 무의미했다.
한편 지난해 건설업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사람은 허창수 GS건설 회장이다. 허 회장은 급여23억3600만원, 상여 31억8500만원 등 총 55억2100만원을 받았다. 허명수 부회장과 임병용 사장은 총보수로 각각 26억8100만원, 23억원을 받았다
이외에 지난 2018년 삼성물산 건설 부문 사장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으로 이동한 최치훈 사장은 총 39억9400만원을 수령했다. 김상우 대림산업 부회장은 18억600만원,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은 15억900만원,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는 12억100만원,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은 11억70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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