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부족에 미분양이라도 사자"…11개월 연속 감소, 전년 比 46%↓
전국 미분양 주택이 11개월 연속으로 줄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계속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값 상승까지 맞물리면서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로 미분양 물량이 소진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29일 '2020년 5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3만3894가구로 전월보다 7.5%, 전년 같은 기간보다 46% 각각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6월 6만3705가구 이후, 9월 6만62가구, 12월 4만7797가구, 올해 3월 3만8304가구 등 11개월째 꾸준히 감소해왔다. 준공 후 미분양도 지난달과 비교해 3.6% 줄어든 1만5788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미분양 물량이 3016가구로 전월보다 20.3% 줄었다. 지방은 3만878가구로 전월보다 6% 감소했다.
특히 지방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5만2523가구였던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2만1645가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전체 미분양 물량은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전월보다 8.5% 줄어 2675가구로 집계됐다. 85㎡ 이하는 전월 대비 7.4% 감소한 3만1219가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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