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바닥 찍었나?…건설사 체감 경기 일시 '회복 중'
공사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건설사가 체감하는 건설경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14.6포인트(p) 상승한 79.4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CBSI는 건설사 입장에서 판단한 건설경기 지표다. 100을 기준선으로 지수가 이보다 밑돌면 현재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CBSI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5월 60선에 머물며 부진했지만 이번에는 80선에 근접했다.
6월 CBSI는 모든 지수가 전월 대비 개선됐는데 특히 신규 공사수주와 수주 잔고 지수가 10p 이상 상승하는 등 공사 물량 상황이 전월보다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공사 수주 BSI는 87.3으로 18.0p 상승했고 수주 잔고 BSI도 10.1p 상승한 77.4를 기록했다.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주택 분양 증가, 지연된 공공공사 발주 등 전반적으로 공사 물량이 개선됐다"며 "4개월 연속 60선에 머물며 침체한 데 따른 통계적 반등 효과로 지수가 10p 이상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지수 자체가 기준선(100) 미만이며 장기 평균선인 80선에도 미치지 못한 79.4에 불과해 건설경기가 양호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달 CBSI 전망치는 공공공사 수주에 대한 기대로 6월보다 4.7p 상승한 84.1로 전망됐다.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 공공공사 발주 증가 기대로 신규 공사수주 전망이 좋아졌다"며 "다만 7월에는 혹서기 공사 감소로 인한 계절적 요인으로 지수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좀 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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