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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규제 풍선효과 봤다…아파트값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

서울, 규제 풍선효과 봤다…아파트값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

서울 시내 아파트.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확대했다. 지방도 더 올랐다. 정부가 6·17 부동산대책을 발표했지만, 그 효과는 찾아볼 수 없고 오히려 부작용만 나타나는 모습이다. 정부는 추가 대책을 마련 중이다.

한국감정원이 9일 발표한 '7월 1주(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11% 상승했다. 상승세는 5주째며, 상승폭도 1주 전보다 0.05%포인트(p) 확대해 지난해 12월16일(0.2%)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감정원은 "저금리와 대체 투자처 부재 등으로 유동성 유입이 확대했다"며 "강남권은 강남3구 위주로, 강북권은 중저가 및 신축 대단지와 교통호재 영향 있는 단지 위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매수세가 확대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상승폭이 컸다. 강남구가 0.03%에서 0.12%로, 서초구와 송파구도 각각 전주보다 0.04%p, 0.1%p 확대한 0.1%, 0.18%를 기록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강남구와 송파구의 집값 상승폭은 서울에서 가장 컸다. 강남3구를 제외한 지역 중에는 노원(0.13%)·도봉(0.14%)·강북구(0.13%)와 마포구(0.14%)의 상승세가 두각을 나타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5%, 0.24%를 기록했다. 인천은 규제지역 지정 이후 매수세가 축소 모든 지역의 상승세가 둔화했다. 경기는 비규제지역인 김포(0.58%)의 높은 상승세가 계속했으나, 그 폭은 둔화한 모습이다. 서울의 상승폭 확대로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0,16%에서 0.17%로 확대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6·17 대책의 새로운 규제가 인천과 경기에 집중하면서 수요가 다시 서울로 몰리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지방에서는 세종(2.06%)이 2% 이상 급등하며 전국 시도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나머지 광역시는 울산 0.14%, 부산 0.11%, 대전 0.09%, 대구 0.03%, 광주 0.01%를 기록했다.

서울 전셋값은 0.1%를 기록해 54주 연속 상승했다. 감정원은 "신축 선호와 청약 대기, 교육제도 개편 등으로 전세 수요가 꾸준하다"며 "실거주 요건 강화 및 정비사업 이주 등과 맞물리며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입주물량 여파에서 벗어난 강동구가 0.22% 상승했고, 강남구와 송파구도 0.16%씩 올랐다. 서초구는 0.15%를 기록했다. 강북에서는 마포구가 0.19%, 강북구가 0.14%, 성동구가 0.12% 상승했다.

인천과 경기는 0.02%, 0.24% 올랐다. 인천 연수구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0.12% 하락했다. 경기 하남시는 5호선 개통 예정(8월)으로 0.93% 올랐고, 과천시도 0.61% 상승했다.

지방은 세종이 1.31% 올라 상승폭이 확대했고, Δ울산 0.27% Δ대전 0.19% Δ부산 0.04% Δ대구 0.02% Δ광주 0.02% 등을 기록했다.

한영주  news@daily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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