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푸르지오써밋 1순위 168대 1 마감…올해 서울 최고 기록
대우건설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공급하는 '대치푸르지오써밋'이 1순위 청약에서 16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중 최고 기록이다.
11일 한국감정원 청약홈 분양정보에 따르면 '대치푸르지오써밋'은 전날 해당지역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 결과, 106가구 모집에 총 1만7820명이 몰려 평균 168.1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이는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 4월 양천구에서 분양한 '호반써밋목동'으로 1순위 청약 경쟁률이 128대 1이었다.
대치푸르지오써밋의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101㎡A 주택형에서 나왔다. 단 1가구를 모집했는데 848명이 신청해 848.0대 1을 기록했다. 전용 59㎡B도 3가구 모집에 1283명이 몰려 427.7대 1을, 전용 102㎡A도 30가구 모집에 7737명이 등록해 257.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 1지구를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4751만원으로 인근 시세 대비 절반 수준으로 책정돼 이미 높은 청약 경쟁률이 예상됐다. 이에 더해 지난달 29일부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돼 강남권에서 당분간 분양 물량이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청약 수요가 더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8층 9개동 총 489가구(전용 51~155㎡)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0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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