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14개월째↓…새 아파트 인기에 1년 전 절반 이하로 '뚝'
전국 주택 미분양 감소세가 이어졌다. 새 아파트 선호 현상 등이 나타나면서 14개월째 줄었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전국 미분양 주택수는 2만8831가구다. 7월보다 52가구(0.2%) 감소했다.
1년 전(6만2385가구)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인 46.2% 수준이다. 주요 지역 주택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3166가구, 지방은 2만5665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21가구(0.7%) 증가했고, 지방은 73가구(0.3%) 감소했다.
악성으로 분류하는 '준공 후 미분양' 역시 1만7781가구로 7월보다 4.2%(779가구) 감소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 11월(1만9587가구) 약 2만가구에 육박했으나, 올해 5월 1만5788가구까지 감소했다. 이후 증가하다 지난 8월 1만8000가구 아래로 떨어졌다.
한편 지난 8월 전국 주택 인허가실적은 코로나19 재확산 영향 등으로 2만8286가구를 기록, 1년 전보다 1.8% 감소했다. 착공은 25.8% 감소한 2만8326가구로 나타났다. 분양과 준공은 각각 1만9040가구, 3만3804가구로 전년동월 대비 각각 28.8%, 6.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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