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차법 시행 두달 지났지만 수도권 전세시장 불안 여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66주째 상승했다. 임대차법 시행 두 달이 지났지만, 전세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9% 올랐다. 상승세는 66주째며, 상승폭도 1주 전(0.08%)보다 소폭 확대됐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를 비롯해 서울 주요 지역 대부분이 상승폭을 키웠다. 강남구가 0.09%에서 0.12%로, 서초구도 0.07%에서 0.09%로 오름폭이 커졌다. 송파구 역시 1주 전보다 0.01%포인트(p) 높아진 0.13%로 나타났다. 노원구(0.07%→0.14%), 동작구(0.08%→0.12%) 등도 상승폭이 확대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12%, 0.19%를 기록했다. 인천은 중구(0.56%)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경기는 광명 0.46%, 고양 덕양구 0.29%, 안산 단원구 0.37% 등을 기록했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15%로 나타나 60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세시장 불안이 이어지는 주된 이유는 전세 품귀 현상 때문이다. 임대차법 시행과 가을 이사철 등 계절적 영향으로 전세 물건 부족 현상이 계속되는 것.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수도권 전세 물량은 두 달 전보다 71.5% 감소한 2만515건에 불과하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새 주택에서도 대출·청약 규제로 실거주 요건을 채워야 해 전세 물건이 안 나온다"며 "전세의 반전세·월세 전환도 많아서 온전한 전세 찾는 것이 어려운 가운데 새로 나오는 깨끗한 전세 물건 찾기는 더욱더 힘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를 기록, 1주 전과 같았다. 서울 역시 전주와 같은 0.01%를 기록, 6주째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은 서초·송파구의 보합이 8주째 이어지고 있으며, 강남구도 0.01%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하락을 기록한 지역은 없으며 모든 곳이 0.00~0.02%를 기록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6%, 0.1% 상승했다. 지방은 세종 0.42%, 대구 0.26%, 대전 0.25%, 부산 0.18% 등을 기록했다. 전국 시도 가운데 아파트값이 하락한 곳은 제주(-0.01%)가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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