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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재개발 르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초고가 분양사 다시 쓸 ‘3조 재건축 대장주’ 떴다매머드 공사에 건설 물밑경쟁 치열…초미 관심 속 철수설 삼성도 잰걸음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은 신반포로를 사이에 두고 1·2·4주구와 3주구로 분리돼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중 한강변에 위치한 1·2·4주구는 올해 재건축 시장의 화두로 떠올랐다. 지난 2012년 도시계획위원회에 제출한 재건축 안이 무려 5년 만에 통과됐기 때문이다. 당초 42층 재건축을 추진한 이곳은 35층을 고수하는 서울시의 의견을 수용하면서 재건축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조합 측에 따르면 건축심의를 앞두고 있어 이후 사업시행인가, 시공사 선정, 관리처분인가 등의 통상적인 재건축 절차를 밟는다.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의 로드맵이 드러나자 강남 초고가 분양의 기록을 다시 쓸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면서 무엇보다 재건축 사업을 맡을 시공사에 대한 관심이 높게 일고 있다. 그만큼 시공사에게도 상징적으로 중요한 재건축 단지다. 공사 규모만 해도 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내로라하는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은 당연히 이곳으로 모아지고 있다. 실제로 시공사 선정에는 수개월이 남은 상황이지만 대형건설사들은 벌써부터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특히 최근 몇 년간 주택사업에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온 삼성물산이 수주전에 참가 의사를 밝혀 이목이 집중된다. 스카이데일리가 강남 재건축 사업의 ‘한강변 대장주’로 꼽히는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 진행과정과 시공사 선정에 참여 의사를 밝힌 삼성물산의 행보에 대해 취재했다.  
 

▲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사진)가 올해 재건축 시장 화두로 떠올랐다. 최근 도계위 심의를 통과한 1·2·4주구는 재건축 완료 후 총 5748가구가 들어서는 메머드급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공사 수주액만 3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건축 시장의 ‘대어’를 낚기 위한 대형 건설사들의 물밑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최근 강남 지역 재건축 단지 중 ‘한강변 대장주’로 꼽히는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 입찰에 삼성물산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설·부동산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사비만 3조원에 육박하는 반포주공1단지는 최근 대형건설사들이 가장 눈독을 들이는 재건축 단지로 꼽히고 있다.8일 건설·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으로 유명한 삼성물산은 오랜 기간 국내 주택시장의 최강자로 군림해 왔다. 국가고객만족도(NCSI)의 조사에서 ‘래미안’은 지난해까지 19년 연속으로 아파트 부문 1위를 차지했을 정도였다.

 이런 삼성물산은 지난 2013년 이후 강남 재건축 사업 수주전에 거의 참여하지 않고 침묵을 지켜 주변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2014년 말 주택사업부 인원을 감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택사업 철수설’까지 나돌았다.

삼성물산의 최근 4년간 수주한 신규 재건축 물량도 불과 4건에 불과했다. 지난 2015년 무지개 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에서 GS건설에 밀려난 후부터는 재건축 사업 수주전에 아예 참여하지 않았다. 강남 지역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을 보유한 삼성물산의 이 같은 행보에 아쉬움 섞인 목소리를 내는 여론이 상당했다.

하지만 최근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 수주 전에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건설·부동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총 8개 건설사들이 수주 경쟁을 펼치는 수주 경쟁에서 조합원들의 여론이 삼성물산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3조원대 대형 재건축 공사 수주전에 삼성물산 참여 움직임…래미안 드림 꿈틀

건설·부동산업계 및 반포주공1단지 인근 부동산들에 따르면 총 3590가구 규모인 반포주공1단지는 1·2·4주구와 3주구로 분리돼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중 한강변에 위치한 1·2·4주구는 지난달 21일 사전경관심의를 통과했다. 2012년 도시계획위원회에 안이 상정된 이후 5년 만에 이뤄진 결과다. 재건축 진행의 큰 산을 넘은 이곳은 현재 건축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곳은 일찌감치 대형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여온 단지다. 재건축 사업 단계로만 보면 아직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이미 물밑작업은 시작된 지 오래다. 통상적으로 건축심의 이후에도 사업시행인가 등을 거쳐 시공사 선정까지는 입찰조건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수익성 확보가 가능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강남권 재건축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돈 보다는 명품단지가 먼저, 브랜드 명성 자자한 래미안 선택 가능성 높다”

▲ ‘주택사업 철수설’이 나돌았던 삼성물산이 주택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물산측은 수익성 있는 강남권에서 주택사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수주액이 수조원에 이르는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을 포함한 8개의 대형건설사의 치열한 수주 경쟁이 예상된다. ⓒ스카이데일리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는 재건축 후 분양 물량이 약 3400여가구에 달해 사업성 또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한강변에 위치한데다 교통·생활·학군 등 어느 것 하나 빠지는 요소가 없어 투자수요는 물론 실거주 수요도 상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포주공1단지는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신반포역, 4호선 동작역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인근 ‘반포 래미안퍼스티지’나 ‘반포자이’보다 한강이 더 가깝다. 저층부에서도 한강 조망이 가능한 단지가 여럿 존재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미분양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이 같은 요소들은 재건축 수주전에 복귀하는 삼성물산의 기조와 정확히 맞아 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현재 반포주공1단지 조합원들의 여론 또한 삼성물산 쪽으로 상당부분 기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더욱 주목됐다. 이는 스카이데일리가 조합원 및 일대 부동산 등을 직접 취재해 밝혀진 사항이다.

반포주공1단지 인근 D부동산 관계자는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조합원들은 공사비보다는 어떻게 우리 단지를 명품단지로 만들 수 있는 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특히 브랜드 파워를 무시할 수 없는 강남권 재건축 특성상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로 명성이 자자한 ‘래미안’으로 기울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귀띔했다.

반포주공1단지 한 조합원 역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삼성물산 래미안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공사 선정은 무엇보다 조합원들의 지지가 가장 중요시되는 만큼 지금의 분위기를 가볍게 넘길 수만은 없는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조합원은 “인근의 주민들로부터 인근의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가 반포 자이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물론 개개인 마다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이런 분위기로 봤을 때 예상 공사비 측면에서 아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한 삼성물산 쪽으로 기울듯 싶다”고 밝혔다.

한편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조합 측은 초과이익환수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대한 사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상반기 중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안에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길해성기자(hsgil@sky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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