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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아파트의 가치를 기록하다
   
▲ 포스터
[피디언]서울 성북구가 일반 건축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낮은 상가아파트의 가치를 조명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성북구와 성북문화재단은 오는 14일까지 성북도큐멘타 콜로키움 ‘공동의 기억 : 상가아파트, 4개의 시선’을 성북예술가압장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1960∼70년대 상가아파트를 주제로 건축, 예술, 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살피고 해석한다.

성북의 상가아파트는 서울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에 걸쳐 집중 건설됐다.

새석관시장, 삼선상가 아파트, 성북상가 아파트, 숭인시장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는 이미 재건축되어 사라졌거나, 노후 되어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그럼에도 이에 대한 조사나 기록은 전무하다시피 한 상황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2018 성북도큐멘타 ‘공동의 기억 : 상가아파트, 4개의 시선’은 새석관시장을 중심으로 성북의 상가아파트에 대한 조사, 기록, 전시로 구성해 지역의 도시자산을 재발견하고 그 가치를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5회를 맞이한 ‘성북도큐멘타’는 매년 성북의 사회문화 이슈나 아카이브 등 가치가 있는 주제를 하나씩 정해 아카이빙하고 시각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에는 성북 지역에서 주민과 한 시기를 함께 했으나 현재 사용 용도를 다해 곧 사라질 공간에 대한 리서치와 아카이브를 진행하여 하반기 전시와 연계할 예정으로 크게 아카이브와 전시로 나누어서 진행되고 있다.

특히, 건축적 사회적 예술적 기록적 시선 등 상가아파트를 둘러싼 다양한 시선을 가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이야기해보는 자리도 준비되어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진행된 ‘성북도큐멘타’에서는 최근 상가아파트를 주제로 '가장 도시적인 삶'을 저술한 황두진, '대한민국 아파트 발굴사'의 공동저자인 박진희를 비롯하여, 박해천, 임동근, 〈상계아파트〉를 사진으로 기록한 사진가 홍진훤, 은마아파트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모래〉의 강유가람 감독 등 나름대로의 독특한 시선으로 아파트와 도시에 대해 생각해온 연구자들이 함께 하여 열띤 반응을 얻기도 했다.

오는 14일에는 둔촌주공아파트를 새롭게 아카이빙한 ‘안녕, 둔촌주공아파트’의 이인규 편집장, 스페이스빔 민운기 대표, 정수인 서울역사박물관 학예사가 아카이빙의 측면에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다양한 시선들을 통해 조각 맞추어질 이번 콜로키움은 지금까지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기록되지 못한 상가아파트를 되돌아보고 생각을 확장해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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