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다목적 해양건설지원선 1척 수주

2013-02-15     일간건설
▲ 현대중공업이 그리스 토이사와 다목적 해양건설지원선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김외현 현대중공업 조선해양사업 사장(앞줄 오른쪽)과 바질 가렛소스 그리스 토이사 이사(앞줄 왼쪽).

 
▲ 다목적 해양작업지원선 조감도.

현대중공업이 최근 그리스 토이사로부터 다목적 해양건설지원선(OCV, Offshore Construction Vessel) 1척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다목적 해양건설지원선은 길이 151m, 폭 32m, 높이 13m 규모의 다목적 특수선박으로 심해지역에서 중ㆍ대형 해양설비의 설치와 해저 파이프ㆍ케이블 매설 등의 작업을 지원한다.

특히 900톤급 대형 크레인 1기와 200톤급 중형 해상크레인 1기를 탑재하고 대형 원격조종 잠수정(ROV) 2정을 갖춘 것과 아울러 갑판 중앙에서 기자재를 바다 밑으로 오르내릴 수 있는 문 풀(Moon Pool) 디자인을 적용했다.

250여명이 탑승해 해저작업과 각종 지원활동을 펼칠 수 있는 다목적 해양건설지원선은 위치제어시스템인 DPS(Dynamic Positioning System)를 비롯해 360도 회전하며 선박의 추진과 중심을 잡아주는 3,350㎾급  아지무스 스러스터(Azimuth Thruster) 5기와 2,500㎾급 스러스터  2기를 장착한다.

이와 함께 배머리(선수)의 저항을 줄인 최적의 선체설계로 거친 해상환경에서도 위치를 유지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 선박을 2015년 하반기까지 건조해 인도할 예정이다. 인도 후에는 영국 씨라이온(Sealion Shipping)사가 운용할 계획이다.

한편 그리스 토이사와의 계약에는 동일 선박에 대한 옵션 1척도 포함돼 올해 하반기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