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3월 15일 베트남 하노이 현지에서 열린 국제 물 콘퍼런스에서 베트남 자원환경부 산하 정부기관인 수자원계획·조사센터(National Center for Water Resources Planning and Investigation)와 기후위기 대응 물 분야 파트너십 강화 및 디지털 물관리 기술 협력·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메콩강 하류에 위치한 베트남은 인접 국가와 수원을 공유하고 있어 물이 부족한 국가 중 하나이다. 상당 부분 지하수를 수원으로 이용하나 오염도가 높아 먹는 물 품질관리에 어려움을
한국전력공사가 동절기 피크기인 올 1월에도 전력 판매단가가 구입단가를 상회하며 9개월 연속 흑자 구조를 유지했다. 국제 에너지연료 가격이 1월 이후에도 엇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어 1분기 흑자 기대감이 높다.흑자 전망은 긍정적이지만 누적 202조 원의 부채를 감안하면 전기요금 인상 필요성은 여전하다. 총선 이후에야 전기요금 조정이 예상되지만 고물가에 대한 서민부담 등 외부변수가 많아 인상 폭 및 시점은 여전히 안갯속이다.17일 한전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1월 한전이 발전사들로부터 전기를 구입한 구매단가는 kWh당 138.9원으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7주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불과 0.1원 오르며 보합을 나타냈고, 경유 가격은 0.4원 내려 하락 전환했다. 가격 하락세는 이달 하순까지 1~2주간 이어질 전망이다.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기준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L)당 1639.2원으로 전주 대비 0.1원 올랐다. 경유는 1539.7원으로 전주보다 0.4원 하락했다.상표별 평균 판매 가격은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609.8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주유소가 1647.8원으로 가장
NCM·NCA 등 프리미엄 삼원계 제품에 주력했던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보급형인 리튬인산철(LFP)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중국 업체들이 접근하지 못한 전고체·리튬황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당장 글로벌 시장 수요가 높아진 LFP배터리 공급에도 적극 대응하는 '투트랙 전략'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지난달 중국 양극재 생산업체인 상주리원(常州锂源)과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배터리 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5년간 LFP배터리
금호석유화학(011780)이 중국 기업과 합작으로 설립한 SB(Styrene Butadiene)라텍스 사업 지분을 정리했다.15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월 지분 50%를 보유한 중국 일조금호금마화학유한공사의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SB라텍스는 제지용 코팅 원료로 주로 사용된다. 카펫, 아스팔트 개질제, 타이어 제조에도 쓰인다.일조금호금마화학유한공사는 지난 2009년 현지에 공장을 준공하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생산 물량은 중국 내부에서 모두 소비됐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13억 원, 18억 원이다.금호석
한국중부발전㈜은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 수자원 부문에서 에너지공기업 최초로 우수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돼 기업의 환경경영 정보공개를 요청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금융투자기관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보고서를 발간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CDP에서는 전 세계 2만3000여개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물, 산림자원 등의 분야에서 공개된 정보를 통해 평가하고 그 보고서를 전 세계에 배포하는데, 중부발전은 지난해 CDP W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셉코3(SEPCO-3)와 1500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장 초반 6% 이상 강세다.11일 오전 9시 41분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1060원(6.68%) 오른 1만 6920원에 거래되고 있다.두산에너빌리티는 셉코3(SEPCO-3)와 사우디아라비아 타이바1 복합화력발전소, 카심1 복합화력발전소에 650메가와트(㎿)급 스팀터빈과 발전기를 1기씩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타이바1·카심1 복합화력발전소는 모두 1800㎿급으로 2027년까지 건설된다. 계약금액은 약 15
구자균 LS일렉트릭(010120) 회장은 7일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LS이엠솔)이 생산하는 전기차 전력 제어용 부품인 'EV릴레이'의 수주 잔고가 2조원 수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말부터 미국 포드사에 EV릴레이를 납품할 계획이다.구자균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가 개발한 EV릴레이가 현대차에도, 미국에도 들어가는데 수주가 거의 2조원 가까이 된다"고 말했다.EV릴레이는 개발한 전기차에 들어가는 전력 제어용 핵심 부품이다. 전기차를 구동하는 파
43조 원 규모의 누적적자에 200조 원을 웃도는 누적부채까지 심각한 재정위기에 내몰린 한국전력공사(015760)의 지난해 신규 채용이 6년 전보다 85%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재정난 타개를 위한 한 방안으로 '조직 슬림화'를 추진 중인데, 이에 따른 영향으로 읽힌다.한전은 창사 이래 두 번째로 '희망퇴직'도 추진하고 있다. 아직 노조 측과 희망퇴직 규모 등 구체적인 방식에 대해선 합의하지 않았지만, 이를 위한 재원 120억 원을 조성한 상태다. 기금은 임직원들 동의를 얻어 성과급을 반납하는 방식으로 마련했다.6일 한전
SK온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2차전지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SK온은 올해 '스피드 온'(Speed On)을 슬로건으로 부스를 꾸린다. 지난해는 '확장, 발전'의 뜻의 무브 온(Move On)을 슬로건으로 선정했는데 올해는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의미를 담았다.슬로건에 걸맞게 SK온은 이번 전시회에서 어드밴스드(Advanced) SF 배터리를 공개한다. 어드밴스드 SF는 기존 SK온의 하이니켈 배터리(SF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는 9% 높이고 급속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가 함께 짓는 미국 오하이오 배터리 공장 공사가 순항 중이다.LG에너지솔루션(373220)-혼다 오하이오 합작법인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제퍼슨빌 인근 배터리 공장의 철골 작업 완공을 앞두고 마지막 철제 구조물을 올리는 행사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이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가 합작 배터리 공장의 착공식을 연 지 1년 만이다. 이혁재 합작법인 대표는 "우리는 1년전만해도 텅 빈 들판에서 기공식을 했다"며" 오늘은 LG에너지솔루션-혼다 팀에게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2024
올 초 잠잠했던 석유류 가격이 다시 오르면서 상반기 물가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 아직 높은 농산물 물가와 더불어 꿈틀대는 기름값 탓에 이달 물가가 다시 3%대로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28일 외신 등에 따르면, 올 초 안정세를 되찾았던 국제유가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이 커지면서 꾸준히 오르고 있다.지난해 말 배럴당 74.87달러까지 떨어졌던 두바이유는 최근 80달러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 중이다. 27일 오후 기준으로는 80.84달러다. 같은 기간 67.71달러까지 내렸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72.29달러로 저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2월 27일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2023 회계연도 연결 기준 매출액은 44조5560억원, 영업이익은 1조5534억원, 당기순손실 74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액은 판매물량이 3464만톤으로 전년대비 376만톤 감소하고, 판매단가가 유가하락으로 전년대비 1.21원/MJ 하락하면서 51조7243억원에서 44조5560억원으로 7조1683억원 감소했다.영업이익은 전년 2조4634억원 대비 9100억원 감소한 1조5534억원을 기록했으며, 주요 감소 사유는 다음과 같다.가스공사는 LNG 원료비를 별도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기후 관련 문제에 대해 "단기간엔 표에 도움이 안 되더라도 중요한 이슈에 대해 서로 논의하고 준비하는, 국민의힘은 부족하지만 그런 정당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의 한 북카페에서 열린 기후·미래 택배 공약 발표에서 "대개 정치인들은 액세서리 식으로 툭 건드리고 넘어가고 정작 논의가 필요한 문제는 잘못 건드렸다간 마이너스가 되기 쉽기 때문에 서로 웃으며 넘어간다는 게 지금까지 정치의 공식이자 소위 말하는 여의도 문법"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대부분 정치인이 근
한국가스공사(036460)가 27일 지난해 연간 경영실적을 공개한다.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국내 에너지 공기업의 양대 축인 가스공사 역시 심각한 재정위기에 시달리고 있다.지난해 3분기 말까지 부채는 50조 원에 육박하고, 미수금은 2022년을 기점으로 매년 수십조 단위로 불어나는 상황이다. 지난해 재무위기 극복을 위해 향후 5년간 14조 원 규모의 재정건전성 대책을 추진 중인 가스공사의 실적 개선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27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이날 지난해 4분기 및 2023년 영업(잠정)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다.관심은 미수금 규모 축소
환경부는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강우로부터 도시지역 침수피해를 줄이기 위한 '도시하천유역 침수피해방지대책법' 시행령 제정안이 2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3월 15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도시침수방지법 제정에 맞춰 제정된 시행령은 '특정도시하천 침수피해 방지 기본계획'과 '침수피해방지사업 시행계획'을 수립할 때 강우량 증가 전망 등 관련 세부 내용을 담고 있다. 전문기관의 기술검토를 거치는 등 수립 절차도 구체화했다.환경부 내에 물재해상황실 등 도시침수관리 전담조직에 대한 설치·운영 요건을 마련하고, 하천·하수도의 수위, 침수범위 등
환경부는 폐기물처리시설의 신속한 설치·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이 2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3월 15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산업단지내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의무를 적극 이행하도록 하는 폐기물시설촉진법 일부개정안은 지난해 8월 24일 국회 본회의 통과했다. 환경부는 법 시행에 맞춰 하위법령을 정비했다.개정된 폐기물시설촉진법은 산업단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의무자가 준공 후 3년 내에 처리시설을 직접 설치·운영하거나 부지 분양을 완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동
한화솔루션이 지난해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에도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북미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완공 등 중장기 성장 투자를 이어가는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현금배당을 재개했다.한화솔루션은 2023년 연결 기준 매출 13조2887억원, 영업이익 604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직전년도에 비해 매출은 1.2% 늘었고, 영업이익은 34.6% 감소했다.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6조6159억원, 영업이익 568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사용후핵연료 총발생량이 5만톤 정도 되는데 축구장 넓이 부지에 쌓으면 2미터 높이 정도 됩니다.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4조테라와트시(TWh) 이상 전력을 생산한 원전을 통해 석탄이나 LNG발전 대비 700조 원 이상의 경제적 연료비 이득을 얻어왔습니다. 사용후핵연료 처리가 늦어지면 관리 비용 증가로 전기료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원자력발전소 운영도 멈춰 서게 될 것입니다."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고준위방사성폐기물 특별법 처리를 요청하며 이같이 말했다. 총선을 앞둔 정치권의 관심이 멀어지며
한국전력공사(015760)의 5개 발전자회사 수장 교체가 임박했다. 전 정부에서 임명됐던 사장들이 물러나게 되면서 현정부 기조에 발맞춘 인사들이 발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선거 시점과 맞물리면서 정치권 출신 인사가 낙점될 가능성도 제기된다.18일 발전업계에 따르면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중부발전 등 발전공기업 5사 사장 임기는 오는 4월 25일 일제히 만료된다. 사장 임기만료를 두 달여 앞둔 발전사들은 이번 주부터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논의를 위한 이사회를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다.수장 교체가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