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를 막기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감정평가법인 40개사에서 발급하는 감정평가서만 보증의 근거로 삼기로 한 가운데, 'HUG 지정 감정평가법인' 2곳의 감정평가사가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업(up)감정·부실감정 등으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2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HUG 지정 감정평가법인' 중 1곳인 A 감정평가법인에 소속된 감정평가사 정모씨(47)가 지난달 27일 주택가격을 부풀리는 '업(up)감정'으로 징계받았다. HUG가 지정한 곳인 B 감정평가법인 소속 감정평가사 김모씨(49) 또한 지난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매매가격과 전셋값 차이가 줄면서 1억원대 '갭투자'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2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서울서 매매가격과 전셋값 격차 2억원 미만 갭투자 거래는 41건으로 집계됐다.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3차' 전용 59㎡는 지난해 12월7일 7억9500만원에 팔렸다. 해당 매물은 20일 후 보증금 7억원에 신규 전세 계약이 등록됐다. 매매가격과 전셋값 격차는 9500만원에 불과했다.지난해 12월2일 7억원에 거래한 노원구 하계동 '현대우성' 전용 84㎡도 2주
정부는 건설노조의 불법행위를 뿌리 뽑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건설노조의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앞장선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일 서울 강남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현장 불법행위 관련 간담회에서 "우리 국민의 일터와 안전과 민생을 책임지는 대통령이 직접 관심을 갖고 힘을 실어줄 것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국토부는 2주 동안 민간 12개 건설협회를 통해 건설현장 불법행위 피해사례 실태조사를 했다. 전국 1494곳서 불법행위 2070건이 적발됐으며 118개 업체는 3년 동안 1686억원의 피해액이 발생한 것
부산대학교 에너지기술인력양성센터가 2월 6, 13, 14일에 걸쳐 3일간 ‘건축물 기계설비 유지관리 관련도면 해독(독도법), 에너지절감, 유지관리자 실무’ 강좌를 개최한다. 강좌는 온라인과 집체 혼합강의로 진행된다.2020년 4월 18일 국토교통부의 기계설비법 시행에 따라 건축물 기계설비 안전 및 성능 확보와 효율적 관리를 위해 건축물 등에 설치된 기계설비의 소유자 또는 관리자는 유지관리기준을 준수하기 위한 기계설비 유지관리자를 선임하거나 시설물 관리 전문업체에 위탁해야 한다.기계설비 유지관리자 선임 대상 건축물은 △총면적 1만㎡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경주에 국내 첫 스마트 에어돔 축구장이 준공됐다.30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날 천군동에 준공된 스마트 에어돔은 2020년 2월 문체부 주관 '전지훈련 특화시설 에어돔 건립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1만752㎡ 부지에 기금 50억 원을 포함, 107억원을 들여 사계절 내내 축구경기 등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가로 120m, 세로 78m, 높이 25m인 에어돔은 기둥과 벽체없이 공기의 압력만으로 유지되는 막구조 건축물로 K리그 인증을 받은 정규규격의 인조잔디 1면과 냉난방, 공기정화 시스템, 모래
현대차그룹은 30일 모빌리티와 건물의 유기적인 연결 시나리오를 보여주는 '모바일 리빙 스페이스(움직이는 생활 공간)' 애니메이션 영상을 공개했다.약 4분 분량의 영상에서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가 건물에 부착돼 탑승객이 외부 노출 없이 양쪽을 자유롭게 오가는 상황을 묘사했다. 건물에서 생활할 때도 모빌리티의 공간은 물론 공조 시스템과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까지, 차량의 기능을 마치 집과 사무실의 전자기기처럼 활용하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모빌리티가 단순 이동수단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신기술을 통해 미래형 거주공간으로 고객에게 보다 풍요로운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가짜 임대인과 임차인 그리고 공인중개사까지 브로커 일당과 모조리 한통속으로 짜고 정부의 무주택 청년 전세대출 제도를 악용해 대출금 명목으로 83억원을 챙긴 일당이 무더기 검거됐다.인천경찰청 강력범죄수사1계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총책 A씨(34) 등 14명을 구속하고 13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A씨 등은 2021년 10월~2022년 4월 무주택 청년 전세대출 제도를 악용해 은행에서 대출을 시도해 총 88차례에 걸쳐 대출금 83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무주택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갑작스러운 한파에 '난방비 폭탄'까지 맞으며 공공요금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평균 관리비가 1년 사이 4만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단지에서는 40만원이 넘는 관리비가 속출하며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27일 국토교통부 K-apt(공동주택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의 전용면적 84㎡ 아파트에 사는 주민이 1월에 고지받은 2022년 12월 관리비는 평균 29만4252원이다.이는 2021년 12월 25만7460원보다 약 3만6000원이 오른 것이다. 단위면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LX공사 관계자는 “2020년부터 2년 연속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3등급을 기록했는데 공공기관 최초 상호인식 프로그램 도입,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안착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결과 등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이번 평가에서 내부 구성원이 평가하는 청렴도 체감의 경우 80.5점을 기록했다. 이는 공직유관단체 동일평가군 평균(65.4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성기청 LX공사 상임감사는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당시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실제 성과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 기업 지원 작업에 돌입했다.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25일 서울 삼성동 한국무역협회에서 '한-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 실무지원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정대진 산업부 통상차관보가 주재하고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소관부처가 참석했다. 또 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유관기관, UAE 기업과 계약 및 MOU를 체결한 기업들이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이 시공사업단이 제시한 공사비 증액 내용의 적절성을 철저히 따져보겠다며 한국부동산원에 관련 자료 제출 기한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추후 공사비 증액을 두고 양측이 2차 갈등을 빚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둔촌주공 조합은 공사비 검증을 맡은 부동산원에 자료 제출을 위한 기한을 연장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시공사업단이 조합에 요구한 손실 보상금액 약 1조1400억원이 적절한지 내부적으로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취지다.둔촌주공
대한건설협회는 대한전문건설협회·한국주택협회와 함께 이달 20일부터 ‘건설노조 불법행위 신고센터’를 개설해 운영 중이라고 25일 밝혔다.신고센터는 각 협회 본회 및 지역 시·도회에서 운영하고, 익명을 전제로 한 온라인 신고와 협회 방문을 통한 오프라인 신고가 병행된다.온라인 신고는 각 협회 홈페이지에 개설된 배너를 통해 가능하다. 협회 본회 및 지역 시·도회별 신고센터에는 전담요원이 배치돼 신고접수 상담 등이 지원된다. 신고자 요청 시 변호사·노무사 등 전문가 상담 서비스도 지원 가능하다.신고대상은 △건설노조원 채용강요 △노조소속 장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한국은행은 주택 가격 조정과 가계부채 디레버리징(감축)이 우리 경제가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라고 평가했다.홍경식 한은 통화정책국장은 19일 한은 블로그에 올린 '2023년 1월 한은 기준금리 결정 배경'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홍 국장은 "금융안정 측면에서 단기적으로 부동산 관련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는 가운데 장기적으로 완만하고 지속적인 가계부채 디레버리징을 추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그는 "그동안 국내 주택가격이 단기간 내 급등한 측면이 있고 가계부채 누증과 연계되면서 우리 경제의 구조
서울시가 아파트지구 4곳을 폐지하고, 연내 남은 10개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전환을 추진한다.서울시는 18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용도지구(아파트지구) 및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아파트지구극 1970년대 서울의 빠른 주택 공급을 위해 도입한 용도지구로 현재 서울 시내 14개 지구가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현대 도시가 요구하는 다양한 건축수요 수용에 한계가 있어 지구 내 아파트 재건축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이에 서울시는 재건축 사업 촉진을 위해 아파트지구의 지구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원희룡 장관이 세계경제포럼에서 '에어로스페이스 거버넌스 미팅' 세션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미래항공모빌리티 실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19일 국토부에 따르면 원 장관의 참석은 세계경제포럼 측의 초청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대한 세계 담론을 주도하는 논의체에 국토부가 참가하는 첫 사례다.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기존 항공산업의 위기와 기존 지상 교통체계의 포화 상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혁신이 필요하다"며 "혁신의 중심에는 미래항공모빌리티가 있으며 이는 도심 교통의 게임체인저
(서울=뉴스1) 권혜정 문창석 김종윤 이형진 기자 = 글로벌 경기침체 한파가 매서운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이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며 우리 기업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300억 달러 규모의 UAE 대규모 투자 및 수주 계약 성사로 우리 기업들은 경기 침체 위기의 돌파구를 마련하게 된 셈이다.전문가들은 이번 UAE와의 다양한 MOU(양해각서)가 또 한 번의 '중동 붐'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정부와 기업들이 원팀이 되어 협력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왕정국가인 UAE의 특성상 대통령이 직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세계약 시 뒷자리가 2400인 전화번호를 쓰며 3500채 규모의 전세사기를 벌인 일당을 돕는 조력자가 HUG 내에 있다는 지적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HUG는 17일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전세사기와 관련해 공사 내 조력자가 있다는 주장은 일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앞서 한 매체는 이 일당들이 전세계약할 때뿐 아니라 보증보험에 가입할 때도 2400으로 끝나는 전화번호를 썼으며 HUG가 일당을 블랙리스트로 분류해놓고도 가입을 승인해줬다는 점을 지적하며 공사 내에 조력자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HU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한-UAE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비즈니스 상담회는 윤석열 대통령 UAE 국빈방문에 맞춰 '한-UAE 비즈니스 포럼'과 연계해 원전·에너지,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프리미엄 소비재 등 6개 분야에서 우리 기업 36개사와 UAE 바이어 105개 등 총 141개 기업이 참가했다.수출상담 외에도 기술협력, 공동진출 등 다양한 협력 방식에 따른 257건의 1:1 상담을 통해 추진한 계약 규모가 1100만달러로 집계됐다.원전·전력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UAE) 간 방위산업 협력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UAE에 대한 우리 무기체계의 추가 수출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에서 앞으로 UAE가 'K-방산'의 중동 수출 전초기지로 거듭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카사르 알 와탄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UAE는 이번 회담에서 우리나라에 300억달러(약 37조2699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서울=뉴스1) 김도엽 이기림 기자 = 경기 광명 철산주공 12·13단지가 안전진단 규제 완화와 함께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광명시청은 13일 철산주공 12·13단지 재건축준비위원회에 '조건부 재건축(D등급)'에서 '재건축(E등급)'으로 변경한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통보했다.1986년에 준공한 철산주공 12단지는 1880세대, 총 19동, 공급면적 71㎡~110㎡로 이뤄진 아파트다. 지난 2021년 1차 정밀안전진단 결과 49.24점으로 조건부 재건축(D등급) 판정을 받았다.철산주공 13단지는 1986년에 준공해 2460세대, 총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