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삼성물산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오만에서 발주한 그린 수소·암모니아 생산 사업권을 획득해 12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에는 삼성물산을 포함해 오만 에너지공기업 OQ, 일본 마루베니, 아랍에미리트(UAE) 에너지기업 Dutco 등이 참여했다.
삼성물산은 오만 살랄라 지역에서 풍력과 태양광 재생에너지로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그린 암모니아 형태로 치환해 국내 등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 사업 수주를 후방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오만을 그린수소 중점 지원 국가로 선정해 사업 타당성 조사와 고위급·실무급 수주지원단을 파견했다.
지난 8월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살렘 빈 나세르 알 아우피 오만 에너지광물부 장관을 만나 녹색산업 촉진을 위한 녹색 전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찾기로 했다.
사업개발권 계약 체결식에 참여한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국내 기업의 사업개발권 획득을 축하하고 후속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지난 6월에는 포스코홀딩스와 삼성엔지니어링 등 국내 기업 중심의 컨소시엄이 오만 두쿰 지역 부지의 그린수소 생산 사업권을 획득한 바 있다.
환경부는 올해 20조원,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 100조원 수주·수출 효과 창출을 목표로 해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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