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안정을 위한 주거지원 방안으로 임대주택 공급 보다는 주택 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 지원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2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주거실태조사는 국민 주거생활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파악하고, 주택정책 수립 등에 참고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표본조사로, 조사 대상은 전국 5만1000가구다.
전체가구 중 주거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가구는 전년(41.3%) 보다 소폭 감소한 37.6%로 조사됐다.
필요한 주거지원 프로그램으로는 △주택구입자금 대출지원 34.6% △전세자금 대출지원 24.6% △장기공공임대주택 공급 11.6% △월세보조금 지원 11.5% 등을 꼽았다.
점유형태별로 살펴보면 자가 가구는 주택구입자금 대출지원(58.6%)을, 임차 가구는 전세자금 대출지원(33.5%)을 가장 필요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답했다.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만족도는 더 높아졌다. 이번 조사에서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가구 중 96.0%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지난 2021년(95.2%) 대비 상승한 수치다.
만족하는 이유는 △저렴한 임대료 50.4% △자주 이사하지 않아도 되는 점(38.1%) △시설이나 주변여건이 좋아서(8.6%) △가구상황(가구원수 증가 또는 감소 등)에 적합한 주택교모(2.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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