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태영건설 "채권회수 가능성은 워크아웃이 높다"…SBS 매각은 빠져

태영건설 "채권회수 가능성은 워크아웃이 높다"…SBS 매각은 빠져

  • 기자명 한영주 기자
  • 입력 2024.01.04 09:11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유동성 문제 등으로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채권자 등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열린 (주)태영건설 채권자 설명회 참석을 위해 안내를 받고 있다. 2024.1.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유동성 문제 등으로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채권자 등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열린 (주)태영건설 채권자 설명회 참석을 위해 안내를 받고 있다. 

 

 태영건설이 3일 법정관리 보다는 워크아웃(기업 재무 개선작업) 시 채권 회수 가능성이 높다며 워크아웃 승인을 호소했다. 다만 SBS 지분 매각 등이 자구안에 포함되지 않아 알맹이가 빠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태영건설은 "부동산 및 SOC 사업의 특수관계자 및 특수목적법인(SPC)의 차입금과 관련한 자금 보충 약정 등을 체결한 보증"이라며 "최근 보도에 언급된 우발채무 '9조원대'는 모든 우발채무를 포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책임준공 확약은 모든 건설사가 시공 참여 시에 일반적으로 제공하는 시행사 채무에 대해 금융권에 추가로 제공하는 보증"이라며 "중도금대출 보증은 수분양자 개인채무변제가 우선이어서 우발채무 가능성이 낮다"고 전했다.

아울러 "SOC 보증은 정부 주관 민자사업 부실 가능성이 거의 없어 우발채무 가능성이 낮다"며 "분양률 75% 이상 본 PF 보증은 사업성공 가능성이 높아 통상 우발채무에서 제외한다"고 했다.

다만 문제가 된 건 금리 인상과 공사비 증가라고 설명했다. 단기적인 유동성 어려움이라는 해명이다. 태영건설에 따르면 PF 유동화 채권 발행 금리는 지난달 기준 13.8%로 지난 2021년(2.3%)에 비해 11.5%p 올랐고, 공사비는 2020년 대비 26% 증가했다.

또 현재까지 1조2000억원 규모의 선제적인 자구노력이 병행했다고 설명했다. 태영건설은 "태영그룹에서 6997억원, 태영건설 자체 5290억원을 PF사업의 정상 진행을 위해 자금을 선제 투입했다"고 했다.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에는 채권회수 가능성이 낮다고도 지적했다.

만약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되면 모든 채권이 동결되고 현장이 중단되지만, 워크아웃 시에는 금융채권만 동결되는데다, 현장은 정상운영된다고 강조했다. 기업 정상화도 법정관리 대비 3배 이상 높다는 설명이다.

경영정상화 계획으로는 △보유재산 매각 △강도높은 구조조정 △사업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유동성 확보와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 채권단 권리 회복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태영건설은 "뼈를 깎는 노력으로 조속한 경영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태영건설이 발표한 자구안에는 SBS 매각 건이 포함되지 않아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양윤석 TY홀딩스 전무는 "언론 보도에서도 수차례 얘기했지만 태영 관련 SBS 매각은 당연히 방법론으로 제시될 수 있는데 법적 제약이 많다"며 "특히 허가 사업자인 만큼 방송법상의 제약도 많고. 부과받은 조건도 많고 제약이 많다. 남은 기간 채권단 말씀 주시면 충분히 검토하겠다는 취지로만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한국 건설산업의 리더 --> www.dailycons.co.kr

일간건설은 건설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사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건설업계의 최신 동향과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간건설은 건설업계의 발전과 성장에 기여하고 있으며, 한국건설업계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건설전문지 입니다.
일간건설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3년 언론사 종합평가에서 종합 13위, 건설 1위를 차지하며, 건설 전문 언론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건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안내 기사의 수정 및 삭제는 정기구독자 에게만 서비스 합니다

국회일보사 구독자 여러분께 유료화 전환에 대한 안내

한국건설 산의의 리더 일간건설은 그동안 모든 컨텐츠를 무료로 개방해 왔습니다만 오늘부터는 경영합리화의 일환으로 모든 컨텐츠는 유료로 전환 됨을 알려 드립니다.

국회신문사는 신속하고 정확한 기사 제공으로 고품질의 독자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원에 가입하는 독자에게는 정가에서 20%에서 270%까지 활인하는 특전을 제공하며 1년 정기구독자는 카드 결재가 가능하며, 2년에서 3년 장기 구독자는 통장입금이나 가상계좌를 통해 결재 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기사는 기사량의 30%에서 50%만 노출됨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추가로 기사를 확인하시려면 회원가입 후에 매체별 연도별로 체크해주시고 구독신청하시고 결재가 확인 되시면 즉시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바로가기
건설업계 뉴스 포커스

하단영역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