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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워크아웃 여파…아파트 입주 예정자들 커지는 ‘불안’

태영건설 워크아웃 여파…아파트 입주 예정자들 커지는 ‘불안’

  • 기자명 김유진 기자
  • 입력 2024.01.0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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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의 모습. 2024.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의 모습. 

 

 "태영건설 워크아웃인데 짓고 있는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정상적으로 입주가 가능할까요?"

태영그룹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의 만기연장과 차환이 어려워지먼서 지난달 28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이에 태영건설이 짓고 있는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의 정상 입주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5일 전문가들은 입주 예정자들이 당장 겪을 수 있는 가장 큰 불편은 '입주 지연'이라면서도 공사 자체가 중단되지 않는 한 집을 새로 구해야 하는 최악의 경우는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대개 아파트는 HUG(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분양보증에 가입한 상태인데 이러면 분양대금을 돌려받을 수 있어 입주 예정자들의 금전적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입주 지연이 발생할 수 있고, 시공사가 바뀌면서 아파트 브랜드 이름이 바뀔 가능성은 있다"고 전망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위원도 "시공사가 워크아웃에 들어가도 중도금을 계속 받아야 워크아웃을 빨리 졸업 할 수 있어 태영 입장에서도 공사 중단 결정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문제는 입주지연이고 최악의 경우에는 공사 중단도 염두해 둬야 한다"고 말했다 ,

다만 공사지연이 발생하더라도 책임이 시공사에 있는 만큼 지연으로 인한 이자비용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부연했다.

윤 수석위원은 "공사지연이 발생한다면 귀책사유가 태영건설에 있기 때문에 지연으로 인한 비용 상승에 대해서도 입주 예정자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도 "태영이 짓고 있는 아파트는 시공사가 바뀌더라도 사업은 진행될 것으로 보는데, 분양이 100% 가까이 완료된 사업장의 경우 입주지연이 발생해도 어느 정도 자금 조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분양이 저조한 곳은 시공사 교체를 시도하더라도 다른 건설사에서 관심을 두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서 공사중단과 같은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전국 22개 사업장(1만9869가구) 중 14개 사업장(1만2395가구)가 HUG의 주택 분양보증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증잔액은 2조원 정도인데 정부는 태영건설수분양자 보호에 HUG를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태영건설 워크아웃과 관련해 수분양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과천시는 지난 4일 지식정보타운 S3블록 내 신혼희망타운으로 건설되는 리오포레데시앙 아파트 입주예정자, 태영건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들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LH 관계자는 "해당 아파트의 공정률은 99%로 정상적인 입주에는 전혀 문제가 없고, 준공시 하자보수증권이나 예치금을 받게 되므로 하자보수는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태영건설 워크아웃과 관련한 제1차 채권자협의회는 오는 11일 열린다. 회의 후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여부가 판가름 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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