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르포]용적률 등 패키지 지원에…"재건축 빨라진다" 1기 신도시 분위기 고조

[르포]용적률 등 패키지 지원에…"재건축 빨라진다" 1기 신도시 분위기 고조

  • 기자명 조해림 기자
  • 입력 2024.01.13 09:02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이제 진짜 재건축이 되는 것 아닌가 싶네요. 사업성이 있는 단지는 날개를 달게 됐습니다."

정부가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 속도를 앞당기기 위해 패키지 지원을 발표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 정부는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발표하면서 용적률 상향, 금융지원, 이주단지 조성 등 사업 전 과정에 이르는 1기 신도시 재정비 지원 방안을 공개했다.

올해 중 신도시별로 1개소 이상의 선도지구를 지정하고, 현 정부 내 착공에 들어가 2030년 첫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2조원 규모의 '미래도시 펀드'를 조성하고, 신도시 정비 전용 보증상품을 출시해 자금조달을 지원할 방침이다.

고영희 일산재건축연합회 회장은 "이번 조치로 재건축을 진행하는데 속도가 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주민들도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다만 공공기여(기부채납) 비율 조정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인이 충분하다고는 볼 수 없는 만큼 현재 초과 용적률의 70% 이내로 설정된 공공기여 비율을 조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고 회장은 "용적률이 350%를 넘을 때 70%의 공공기여 비율을 설정하고 300%까지는 50%까지만 하는 등 완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용적률 완화를 하겠다는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에 사업성이 부족했던 단지에서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분위기다. 1기 신도시 주거지역의 평균 용적률은 100%p 내외로 상향하며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바꾸면 용적률 최대 500%를 적용받을 수 있다.

현재 1기 신도시 평균 용적률은 △중동 226% △산본 205% △평촌 204% △분당 184% △일산 169%로, 이미 법상에서 정한 용적률 상한선까지 모두 채운 상황이다.

산본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문제가 용적률이었는데, 정부가 용적률을 완화한다고 하니 기대감이 커진 것이 사실"이라며 "사업성이 크게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회의론도 적잖이 나온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공사비 상승 등으로 인해 분담금 등 비용부담이 늘어난 상황에서 지원이 있다고 하더라도 사업이 가능하겠냐는 것이다.

서울 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은 총 공사비가 6000억원 넘게 늘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고,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는 분담금이 가구 당 5억원대로 추산되자 시공사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한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지금의 재건축은 안전진단이 문제가 아니라 기부채납과 공공임대, 공사비 급증에 따른 분담금 싸움"이라는 내용의 글이 작성되기도 했다.

 

한국 건설산업의 리더 --> www.dailycons.co.kr

일간건설은 건설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사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건설업계의 최신 동향과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간건설은 건설업계의 발전과 성장에 기여하고 있으며, 한국건설업계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건설전문지 입니다.
일간건설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3년 언론사 종합평가에서 종합 13위, 건설 1위를 차지하며, 건설 전문 언론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건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안내 기사의 수정 및 삭제는 정기구독자 에게만 서비스 합니다

국회일보사 구독자 여러분께 유료화 전환에 대한 안내

한국건설 산의의 리더 일간건설은 그동안 모든 컨텐츠를 무료로 개방해 왔습니다만 오늘부터는 경영합리화의 일환으로 모든 컨텐츠는 유료로 전환 됨을 알려 드립니다.

국회신문사는 신속하고 정확한 기사 제공으로 고품질의 독자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원에 가입하는 독자에게는 정가에서 20%에서 270%까지 활인하는 특전을 제공하며 1년 정기구독자는 카드 결재가 가능하며, 2년에서 3년 장기 구독자는 통장입금이나 가상계좌를 통해 결재 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기사는 기사량의 30%에서 50%만 노출됨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추가로 기사를 확인하시려면 회원가입 후에 매체별 연도별로 체크해주시고 구독신청하시고 결재가 확인 되시면 즉시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바로가기
건설업계 뉴스 포커스

하단영역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