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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내수 점유율 70% 첫 돌파…중견 3사 한자릿수 '뚝'

현대차·기아 내수 점유율 70% 첫 돌파…중견 3사 한자릿수 '뚝'

  • 기자명 김동준 기자
  • 입력 2024.01.1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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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대 신형 그랜저.(뉴스1 자료사진)ⓒ News1 구윤성 기자
7세대 신형 그랜저.(뉴스1 자료사진)ⓒ News1 구윤성 기자

 

 지난해 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의 승용차 내수 점유율이 처음으로 7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KG모빌리티(003620), 한국GM, 르노코리아 등 국내 완성차 중견 3사의 판매 부진과 수입차 판매 둔화가 겹친 탓이다.

18일 자동차 시장 조사기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는 국내에서 승용차 110만115대를 팔았다. 이는 국산차와 수입차를 포함한 국내 승용차 전체 판매량(150만7592대)의 73%에 해당한다.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승용차 내수 점유율은 역대 최고치며 70%를 넘어선 것도 처음이다. 현대차·기아의 국내 승용차 시장 점유율은 2019년 67%에서 2021년 69.5%, 2023년 73%로 해를 거듭하며 상승해 왔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지난해 승용차 60만100대를 판매하며 전체 시장의 39.9%를 차지했다. 신형 그랜저가 연간 11만4298대로 내수 베스트셀링카로 선정됐고, 스테디셀러인 아반떼(6만6335대)와 새롭게 출시한 싼타페(4만9562대) 등이 힘을 보탠 결과다.

기아는 레저용차량(RV)인 쏘렌토(8만4410대), 카니발(7만833대), 스포티지(6만9851대) 등의 판매 호조로 전체 50만15대를 팔았다. 점유율은 33.2%로 전년 대비 0.7%포인트(p) 확대했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현대차·기아와 달리 중견 3사의 내수 부진은 지난해 더 악화했다. 중견 3사 업체별 승용차 판매량은 KG모빌리티 6만3966대, 한국GM 3만8165대, 르노코리아 2만2460대를 기록해 합산 12만4591대로 점유율 8.3%에 그쳤다. 이는 2022년 내수 점유율 10.8%보다 2.5%p 줄어든 역대 최저치로, 5년 전인 2019년 17.1%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다. 신차 부재와 전동화 지연 등에 따른 결과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들 중견 3사보다 더 많은 승용차를 팔아 현대차와 기아에 이어 각각 3위, 4위를 차지했다.

BMW는 지난해 수입 승용차 7만7396대를 팔며 8년만에 수입차 시장 1위를 탈환함과 동시에 내수 판매량 3위를 기록했다. 벤츠 역시 BMW보다 약 700대 적은 7만6674대를 팔아 내수 4위에 올랐다. 두 브랜드는 2022년에도 각각 4위와 3위를 기록했고, 2021년에도 중견 3사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자동차 업계는 올해 역시 현대차·기아의 내수 점유율이 더 심화할 것으로 봤다. 현대차·기아는 올해도 신차를 계속 출시하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르노코리아 등 중견 3사도 신차를 내놓고 점유율 회복을 시도한다.

제네시스는 최근 주력 모델인 G80 상품성 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현대차는 경차 캐스퍼의 전기차 모델 등 볼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 역시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 등 보급형 모델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르노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중형 하이브리드 SUV로 국내 시장서 4년 만에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 자동차 수요가 지난해보다 감소해 판매량도 소폭 줄 것으로 보인다"며 "고금리와 경기 둔화 여파로 수입차 역시 작년보다 판매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도 꾸준히 신차 출시 계획이 있어 국내 시장 독주는 올해 더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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