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와 고물가에 따른 운영경비 상승과 매출 감소 등으로 작년 상가 임대료가 전년(2022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피스는 수요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임대가격이 상승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의 '2023년 4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작년 중대형 상가의 임대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0.18% 하락했다. 소규모 상가는 0.59%, 집합상가는 0.27% 하락했다. 반면 오피스는 전년 대비 1.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원은 "상가는 서울에서는 압구정, 뚝섬 등 SNS핫플 상권 위주로 유동인구가 몰리며 상승했지만 지방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대부분 하락했다"며 "오피스는 도산대로, 광화문, 숙명여대(용산역 일대) 등 중심업무지구 위주로 높은 임차수요에 따라 전년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수익률에서 중대형 상가는 작년 3.18%로 전년 대비 2.37%포인트(p) 감소했다. 소규모상가는 2.8%로 전년 대비 2.2%p 감소했고, 집합상가도 3.96%로 전년 대비 1.7%p 내렸다. 오피스도 4.55%로 전년 대비 2.15% 하락했다.
공실률은 엔데믹 선언에도 불구하고 고금리와 고물가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액 감소로 중대형 상가는 2022년 13.2%에서 작년 13.5%로, 소규모 상가는 같은기간 6.9%에서 7.3%로 증가했다.
권리금이 존재하는 은 작년 56%로 전년 대비 0.6%p 내렸다. 평균 권리금도 같은기간 3554만원으로 전년 대비 136만원 하락했다. 평균 권리금을 업종별로 보면 숙박음식점업이 393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기타개인 서비스업이 2015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작년 4분기 중대형상가 임대가격 전분기 대비 0.04% 하락
작년 4분기 중대형 상가의 임대가격지수는 전 분기(3분기) 대비 0.04% 하락했다. 소규모상가는 0.1%, 집합상가는 0.08% 내렸다.
전분기 대비 지역·유형별로 비교해 보면 중대형 상가의 4분기 임대가격지수는 서울과 울산에서 상승했지만 전북, 세종, 경남 등 모든 시도에서 하락했다. 소규모 상가에서는 서울, 울산, 충북에서 상승했지만 그 외 지역에서는 전부 하락했다. 집합상가는 서울, 울산, 대전에서 상승했지만 그 외 지역에서는 모두 내렸다.
일반건축물대장상 건물 가운데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이 330㎡를 초과하면 중대형 상가, 2층 이하에 연면적도 330㎡ 이하면 소규모 상가로 분류된다. 집합상가는 집합건축물대장상 건물을 일컫는다.
4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은 1.06%로 전분기 대비 0.4%p 올랐다. 소규모 상가는 0.93%, 집합상가는 1.21%로 전분기 대비 각각 0.34%p, 0.37%p 상승했다.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3.5%로 전분기 대비 0.1%p 감소했다. 소규모 상가는 7.3%로 전분기와 동일했고, 집합상가는 9.9%로 전분기 대비 0.5%p 늘었다.
전국 오피스 임대가격 지수는 전분기 대비 0.34% 올랐다.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1.45%로 전기 대비 0.45%p 상승했다. 공실률은 8.8%로 전기 대비 0.1%p 내렸다.
전분기 대비 지역·유형별로 비교해보면 오피스의 4분기 임대가격지수는 서울, 경기, 울산 등에서 상승했고, 충남, 경남, 부산 등에서는 하락했다. 경기 오피스는 IT 업종이 밀집된 PBD업무지구 분당역세권에서 재택근무 전면 폐지 및 축소에 따른 수요증가 등으로 전 분기 대비 0.35%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오피스는 교통이 편리하며 밀집된 전통 업무지구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임차수요를 보이며 전분기 대비 공실률이 소폭 하락한 8.8%로 나타났다"며 "임대가격지수도 프라임급 오피스의 공급부족과 이전 비용 증가로 오피스 재계약이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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