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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차기 회장 내정자 오늘 발표…"비철강이냐 포스코맨이냐"

포스코 차기 회장 내정자 오늘 발표…"비철강이냐 포스코맨이냐"

  • 기자명 조수미 기자
  • 입력 2024.02.0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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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최종 후보군.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연구원 원장(사장), 우유철 전 현대제철 부회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뉴스1 D.B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최종 후보군.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연구원 원장(사장), 우유철 전 현대제철 부회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뉴스1 D.B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내정자가 8일 판가름난다. 비(非)철강 출신인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과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등 외부 인사가 최종 명단에 절반 포함되면서 이변을 예고한 가운데, 철강업에서 잔뼈가 굵은 '포스코맨' 출신 내부 후보의 최종 낙점을 점치는 시각도 만만찮다.

포스코홀딩스(005490)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이날 권영수·김동섭·김지용·우유철·장인화·전중선 6명 중 1명을 최종 회장 후보로 낙점해 발표한다. 후추위는 전날(7일)부터 이틀간 후보자들을 상대로 심층 면접을 진행하고 이날 오후 임시이사회 결의를 받아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포스코 출신은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연구원 원장(사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 3명이며, 외부 출신은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우유철 전 현대제철 부회장 3명이다.

포스코 출신인 김지용·장인화·전중선 후보와 현대제철 출신 우유철 후보는 전형적인 철강맨이다. 권영수·김동섭 후보는 비철강 분야인 이차전지와 경영, 첨단기술 전문가다.

외부 인사로 단연 주목을 받는 권영수 전 부회장은 LG그룹에 44년간 몸담으며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등 다방면 사업을 성공적으로 키워낸 '스타 CEO'로 불린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을 국내 최고의 글로벌 배터리 기업 반열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포스코가 이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 확장에 나선 시점에 그룹 체질 개선을 꾀하기에 적임자인 셈이다. 다만 그룹 주력인 철강업 경력이 없는 점은 단점이다.

이에 재계 안팎에선 포스코 내부 조직을 단기간에 장악하고 실적 개선을 위한 고강도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서는 그룹 내 인적 네트워크와 철강업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 새 사령탑에 앉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지용 미래연구원장(사장)은 포스코그룹 최고기술경영자(CTO)로서 이차전지 소재·인공지능(AI)·수소 분야의 핵심기술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등 그룹의 미래 성장 사업 발굴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최정우 현 회장의 측근이라는 점,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호화 이사회'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 등은 걸림돌이다.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은 포스코 철강솔루션마케팅실장과 포스코 신사업실장, 포스코 철강2부문장(대표이사 사장) 등을 지냈다. 현직 시절 친화력이 뛰어나고, 신사업에 대한 지식과 이해력이 높다는 평을 받았다.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포스코강판 대표이사 사장, 가치경영센터장, 전략기획본부장, 포스코 사내이사 부사장, 포스코 대표이사 부사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장인화·전중선 두 후보는 과거 '포스트 최정우'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입지가 단단하다. 장인화 전 사장은 지난 2018년 차기 회장 선임 당시 최정우 현 포스코 회장(당시 포스코켐텍 사장)과 경합을 벌이기도 했다. 다만 장 전 사장은 최 회장과 계파가 달라 복귀할 경우 현 경영진과 신·구 갈등을 빚을 가능성이 있고, 전 전 사장은 반대로 최 회장의 측근이었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회장 후보 선임안은 오는 3월 2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상정된다. 포스코 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연임이 가능하고, 연임 횟수에 따로 제한은 없다. 그러나 최대주주(지분율 6.71%)인 국민연금이 최종 후보의 회장 선임을 비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변수가 상존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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