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설 연휴에도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휘발유 가격은 두 달여 만에 1600원선을 다시 돌파했고, 경유 가격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1500원선을 넘어섰다. 파는 기름값은 설 연휴를 지나 다음주까지 오름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9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L)당 1603.1원으로 전주(1월5주차) 대비 24.1원 상승했다. 전국 평균 경유 판매가는 1506.9원으로 전주보다 21원 올랐다.
휘발유 판매가가 1600원선까지 올라온 것은 지난해 12월13일 이후 8주 만이고, 경유 판매가가 1500원선을 재돌파한 것은 지난해 12월26일 이후 6주 만이다. 파는 기름값은 지난해 10월2주차 이후 16주 연속 내렸지만, 올해 1월 말을 기점으로 상승 전환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하면서 국제유가가 지난해 연말부터 오름세를 보였고, 국내 석유 제품 가격도 덩달아 반등했다. 8일 기준 국제유가(두바이유)는 배럴당 79.3달러, 국제 휘발유 가격(92RON)은 95.5달러,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107.9달러다.
업계는 설 연휴를 지나 다음주까지 경유를 중심으로 파는 기름값의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2월 들어 국제유가의 상승 곡선이 둔화했기 때문에 이달 말부터는 국내 판매 가격도 상승세가 주춤하거나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2월 초부터 서서히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환율도 다소 하락했다"며 "다음주까지는 휘발유보다는 경유 가격이 더 오르겠지만, 2월 넷째 주간부터는 판매가 상승세가 꺾이거나 하락할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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