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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국 아파트 '신저가', 부동산 불장 때보다 '2배' 더 많았다

작년 전국 아파트 '신저가', 부동산 불장 때보다 '2배' 더 많았다

  • 기자명 한영주 기자
  • 입력 2024.02.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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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8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의 모습. 2024.1.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사진은 8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의 모습. 

 

 지난해 전국 아파트 '신저가' 거래 비중이 집값 급등기인 2021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초 침체 사이클에 들어선 부동산 시장이 지난해 본격 하락하면서 전국에 신저가 거래가 속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1일 부동산정보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아파트 매매 37만9714건 중 신저가 거래는 총 6752건으로 전체 거래의 약 1.7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아파트값이 무섭게 치솟던 지난 2021년 신저가 비중(0.8%)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여기서 말하는 '신저가'란 해당 기간 아파트 단지 내 동일 면적 타입 중 역대 가장 낮은 거래 사례를 의미한다.

앞서 2019년 말부터 오르기 시작한 전국 아파트값은 당시 저금리에 따른 시중 유동성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 부작용 등이 맞물리며 2021년까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이듬해 미국발 금리인상, 아파트 대출규제 등 여파로 하락 전환한 아파트값은 실수요자 매수세가 꺾이며 최근까지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의 주요 대단지 거래 사례를 보면 2022년 5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 범어센트럴푸르지오(705세대) 34평형은 7억4000만 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직전 최고가(13억6000만 원) 대비 6억2000만 원 하락한 거래로 기록됐다.

집값 진폭이 컸던 세종시 역시 지난 2021년 2월 10억7000만 원에 거래됐던 새롬동 새뜸5단지(1005세대) 33평형이 지난해 2월 6억8000만 원에 신저가 거래되며 3억9000만 원 급락했다.

반면 서울은 2021년 1.0%에 그쳤던 신저가 거래 비중이 2022년 2.82%까지 높아진 뒤 지난해 1.86%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의 아파트값 하락 속도가 전국에 비해 다소 빨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서울 송파구 잠실 엘스(5678세대) 25평형의 경우 2022년 12월 직전 최고가(21억9000만 원) 대비 7억원 빠진 14억9000만 원에 신저가 거래됐는데, 이듬해 집값이 점차 오르며 최근에는 19억 원 선까지 회복했다.

이 밖에도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9510세대) 33평형은 2021년 최고가인 23억8000만 원을 찍고 2022년 15억 원선(15억9000만 원)까지 밀렸지만 최근 다시 20억원 거래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서울 등 전국적 집값 하락기였던 지난 2022~2023년에는 고금리 기조 장기화와 정책대출 축소, 집값 상승에 따른 피로감 등 여러 가지가 영향을 주면서 전국에서 다수의 신저가가 신고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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