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성수동 고급 아파트인 아크로서울포레스트가 처음으로 경매에 부쳐진다. 아파트 60평 규모 중 절반에 대해서만 지분 매각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23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아크로서울포레스트 1차 경매가 오는 3월4일 진행된다. 60평형 중 절반의 지분에 대해서만 이뤄지는 경매로, 감정가는 31억70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이 아파트는 부부 공동 소유였으나 아파트 지분을 담보로 돈을 빌려 현재는 소유자가 4명에 달한다. 채권 총액도 761억3000여만 원으로 이중 검찰이 추징금으로 537억 원을 가압류한 상태다.
집주인 A 씨는 시중은행을 비롯해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수백억 원을 빌린 것으로 파악된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집주인이 사업을 벌이면서 은행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대출받고, 아파트 지분을 담보로도 돈을 빌린 것으로 보인다"며 "추징금을 포함해 가압류도 매우 많고 채권·채무 관계가 매우 복잡하다"고 말했다.
지분 매각 경매로 낙찰받은 경우 실거주는 불가능해 주의가 필요하다. 이 선임연구원은 "정상적인 물건이 아니다 보니 낮은 금액에 팔릴 것으로 전망되는데, 낙찰받아도 실거주는 불가능하다"며 "지분권자가 협의를 통해 전체를 다 팔거나 공유물 분할 청구 소송을 거쳐 일단 지분 전체를 경매로 넘기고 매각 대금을 나눠 갖는 등 후속 절차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가 경매에 넘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단지는 지난달 9일 75평 기준 93억원에 거래되며 평당 1억원을 훌쩍 넘기는 등 성수동 대표 고급 아파트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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